목록유용한 지식 칼럼 (1576)
키스세븐
[전자레인지의 원리와 전자레인지 발명 이야기] 20세기의 편리한 주방 발명품 중에 전자레인지가 있습니다. 사실 전자레인지는 레이더 무기 연구 중에 얼떨결에 발명된 제품입니다. 전자레인지의 원리는 바로 "물 분자"에 있습니다. 현대의 패스트푸드 문화와 잘 맞아서 많이 보급되어 있는 전자레인지는 아직도 사람에게 무해한지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익숙한 전자레인지이지만 음식 용기를 고를 때는 신중해야 합니다. 앞문의 관리도 더불어 신경 써야 합니다. 우연과 호기심이 만들어 준 전자레인지 발명 전자레인지는 1940년대 후반,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에 개발되었습니다. 개발자는 군수업체에서 일하던 한 연구원입니다. 연구 내용은 레이더 기능을 강화시키기 위한 마그네트론 연구였습니다. 그 일화를 보면 이렇습니다...
[모딜리아니의 작품 속 눈동자와 모딜리아니의 여인 잔] 유독히 눈동자를 안 그린 작품이 많은 화가 모딜리아니에게는 잔이라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모딜리아니가 작품에서 눈동자를 그리지 않은 이유는 아직도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지만, 사랑하는 잔에게 한 말을 유추하여 보면 모딜리아니의 작품세계를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잘 생긴 얼굴에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화가, 그러나 너무나 가난하게 살아서 한편으론 안쓰러운 화가, 먹고 살기 위해 인물화가 대부분인 화가 모딜리아니... 그리고 애절한 죽음을 맞아야 했던 부인 잔...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유명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모딜리아니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법한 그림이 있습니다. 목도 길고 손가락도 긴 여인이 큰 모자를 쓰고 손가락으로 턱을..
[아포페니아와 변상증, 인간의 착각과 환상, 그리고 상상력] 보통은 착각이 그냥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떤 착각은 인간의 뇌구조 자체가 일으키는 오류이고, 어떤 착각은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착각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변상증은 상상력의 원천이 되기도 하지만 정신분열증의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변상증은 파레이돌리아(Pareidolia)라고도 하며 인간의 사고습관인 아포페니아(Apophenia) 중의 한 분류입니다. 달에서 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나요? 평범한 돌산인데 멀리서 보면 사람얼굴처럼 보인다고 느끼나요? 이것이 변상증, 즉 파레이돌리아입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착각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두뇌가 좋아서 생긴 심리, 아포페니아 심리학 용어인 아포페니아의 역사는 그리 ..
[택시 빨간등(비상등, 빨간불) 깜박임은 비상사태로 신고 대상] 택시 갓등의 빨간색 점멸이 위급신호라는 것은 예전에 공중파 방송의 모 프로그램에서도 나온 적이 있지만, 아직 모르는 국민들이 있어서 가끔 화제가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SNS에서도 간혹 택시 지붕 위의 갓등이 깜박이는 것을 봤다는 얘기가 올라오고, 검색에서도 이게 무엇이냐는 질문들이 꽤 많습니다. 택시 지붕 빨간등은 비상등이다 택시의 지붕에는 택시임을 알리는 갓등이 달려 있습니다. 택시 회사에 따라 녹색이나 노란색 등이 진하게 칠해져 있어서 낮에는 크게 못 느끼겠지만, 밤에는 멀리서도 택시의 등을 보면 어떤 상태의 택시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택시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손님이 타지 않은 빈 택시는 보통 흰색으로 등이 켜져 있고, 손님이..
[2016년 병신년 뜻 - 붉은 원숭이의 해 병신년의 의미] 2016년은 병신년(丙申年) 입니다. 60갑자로 33번째로 돌아오는 해입니다. 병신년의 뜻과 의미, 병신년에 일어난 역사의 사건들을 알아 보겠습니다. 60갑자는 동양에서 해를 세는 방법으로, 천상의 기운인 10가지 특성과 천하의 기운인 12가지 지지의 조합으로 모두 60개가 하나의 세트가 됩니다. 그러므로 병신년의 뜻과 의미는 이 병(丙)자와 신(申)자가 의미하는 것을 풀이하는 것으로써 역술에서도 사용합니다. 붉은 원숭이해인 병신년의 뜻과 의미 2016년 병신년에서 병(丙)은 붉은색을 의미합니다. 병(丙)은 남녘이라는 뜻도 있지만 밝다는 뜻과 불이라는 뜻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면 병(丙)이 음양오행 중에서 화(火)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
[역대 대통령 선거와 당선 대통령 지지율 - 4.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민주화가 된 한국은 경제도 선진국 대열에 근접하게 됩니다. 선거 양상도 많이 변해서 군중집회를 통한 유세보다는 인터넷을 통한 인기가 더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그 시작은 진보측에서 있었고 나중에는 보수측도 이를 모방하였습니다. 진보측의 온라인 영향력은 자연적 발생의 성격이 강한 반면, 보수측의 온라인 영향력은 조직이 가담하여 댓글부대 논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제15대 대통령 김대중 40.3% / 이회창 38.7% 제15대 대선은 1997년에 있었습니다. 총선에서 야당에게 계속 진 김영삼은 대중적 인기가 높았던 이회창을 영입했습니다. 그러나 이회창이 신한국당의 대선 후보에 오른 후 김영삼과의 불화가 점점 커졌고, 김..
[역대 대통령 선거와 당선 대통령 지지율 - 3.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오랜 군사독제에서 벗어날 희망을 흔히 "서울의 봄"으로 표현합니다. 1979년 대통령 시해사건으로 암울한 시기를 맞았지만, 한국은 민주화의 다시 맞을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1979년 전두환 등 군부는 또 다시 쿠데타로 정권을 빼앗았습니다. 이에 대한 민중의 저항으로 민주주의를 되찾기까지 많은 희생이 있었습니다. 보수권에서는 민주화집회를 아직도 빨갱이시위라고 부르지만, 이런 시위를 통해서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국민이 직접 민주화를 이루어낸 첫 국가가 되었습니다. 제10대 대통령 최규하 100% / 단독 후보 1979년 민주화를 요구하는 부마사태 등 민심이 떠나가는 가운데, 결국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박정희를 시해하는 10.2..
[역대 대통령 선거와 당선 대통령 지지율 - 2. 박정희] 1961년 군사쿠데타 이후 한국은 약 30년간 군사정권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동안 대선에서의 지지율은 지금은 상상하기도 힘든 높은 퍼센트를 보입니다. 박정희 집권기간 동안 한국은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했지만, 집권말기에는 지나친 중화학공업 투자로 물가상승률이 18.3%에 이르는 등 국민의 고난이 가중되었습니다. 더구나 노동자, 농민에게 계속된 희생을 강요하는 정책으로 민심도 악화되는 시기였습니다. 제5대 대통령 박정희 46.6% / 윤보선 45.1% 1960년 제2공화국이 열렸으나 1961년 군사쿠데타가 일어나고 1962년 제2공화국의 내각책임제를 다시 대통령 직접선거제로 바꾼 제3공화국이 시작되었습니다. 1963년 제5대 대선에서는 박정희가 46..
[역대 대통령 선거와 당선 대통령 지지율 - 1. 이승만, 윤보선] 1945년 해방을 맞은 이후 우리나라는 6개의 공화국과 11명의 대통령 당선자가 있었습니다. 어떤 대통령은 겨우 36%의 지지율로 당선되기도 했고, 어떤 대통령은 마치 공산주의처럼 100%의 지지율로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임기는 1981년까지 연임이 가능한 4년 임기였으나, 이후 현재와 같이 연임이 불가능한 5년제로 정착되었습니다. (역대 대통령 선거와 당선 대통령 지지율 - 1. 이승만, 윤보선) 제1대 대통령 이승만 91.8% / 김구 6.6% 제1공화국은 1948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초대 대선에는 이승만, 김구, 안재홍, 서재필이 출마했고, 대한독립촉성국민회 후보인 이승만이 91.8%의 대통령 지지율로 당선되었습니다. 정치..
[산타클로스 유래와 복장, 그리고 현대의 산타클로스] 백여 년 전만해도 크리스마스와 아무 관계가 없던 산타클로스가 언제부터인가 뜬금없이 크리스마스의 상징처럼 되어버렸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지금의 산타클로스는 코카콜라 때문에 생긴 것이라는 등의 여러 가지 주장들도 있습니다. 어쨌든, 산타클로스의 의미는 성탄절이 인류에게 사랑과 선물의 가치를 지니는 것처럼 생각하면 좋을 듯 합니다. 진짜 산타클로스와 지금의 산타클로스 보통 산타클로스의 어원이 터키 지방에서 주교로 있던 성 니콜라우스로부터 생겨났다고 알고 있습니다. 니콜라우스는 4세기 무렵 동로마 제국의 성직자입니다. 앞에 붙는 '성'은 한자로 聖, 영어로는 Saint이며 공경할만한 성인이란 뜻입니다. 사창가로 팔려 갈뻔 한 세 자..
[정신과 치료용으로 사용되었던 여성용 기구의 역사] 2012년 "히스테리아"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이 영화 때문에 여성용 기구의 역사가 관심을 끌었고, 현대적인 바이브레이터의 개발이야기는 정신과 의학의 역사에까지 관심의 영역을 넓혔습니다. 이와 관련한 각종 자료를 보면, 그 역사가 매우 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근대 의학계에서는 히스테리 치료를 위해 의사들이 민망하고 미신 같은 치료행위를 했었는데, 의학사에 실제로 있었던 숨겨진 한 단면이기도 합니다. 바이브레이터 및 비슷한 용도의 기구들은 민망한 기구이긴 하지만, 법원 판례에 의해 합법적인 개인용품으로 국내에도 유통되고 있다고 합니다. 히스테리아 영화의 소개 히스테리아는 2012년 개봉한 영국영화입니다. 타니아 웩슬러라는 여성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
[메리 크리스마스, X-mas, 크리스마스 이브의 어원과 뜻]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일인 크리스마스는 사랑과 희생, 구원의 인류적 메시지를 가진 날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인사말로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라고 말합니다. 크리스마스 전날은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부르고 연하장엔 가끔 X-mas라고 적혀 있기도 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이브, X-mas의 어원과 사용의 주의점 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크리스마스의 어원과 메리 크리스마스의 뜻 크리스마스(Christmas)는 christ와 mass의 합성어입니다. mass의 뜻은 예배 또는 미사가 의미인데 지금은 s가 떨어져나간 형태입니다. 어원인 라틴어에서는 missa이며 '거룩하다'라는 의..
[위화도회군의 배경, 이성계의 위화도회군은 옳았나] 역사에서 만약이란 없겠지만, 고려 말 이성계의 위화도회군의 배경과 반대의 경우도 생각해 볼 여지가 있겠습니다. 위화도회군은 고려의 멸망과 조선의 건국을 촉발한 일대 사건이며, 동시에 이성계가 개인의 야망을 위해 일으킨 군사쿠데타이고 하극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박정희 시대에는 긍정적인 역사적 결단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반면 북한에서는 역적으로 평가한다고 합니다. 위화도 회군 이전의 국제 정세 위화도회군의 배경을 이해하려면 1388년이 될 때까지의 흐름을 잘 봐두는 것이 좋습니다. 918년 고려의 건국 이후 고려는 자주적이고 진취적인 기풍을 가진 나라였습니다. 스스로 고구려를 계승했다고 자부한 고려는, 중국에 사대적인 신라를 흡수하였고 대륙을 주름잡던 발..
[비키니와 인터넷은 핵무기로 인한 핵문화] 핵이란 인류에게는 재앙인 기술입니다. 이 핵기술로 인간은 몇 초만에도 수십만을 죽일 수 있습니다. 1945년 미국은 원자폭탄을 개발해서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해 놓고도 불안에 떨었습니다. 얼마 후 구.소련도 핵폭탄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군사력 최강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불안에 떨게 되는 것이 핵무기의 본질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일반 시민들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핵무기로 인해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그것이 핵문화입니다. 핵개발이 인류에게 끼친 막대한 영향, 핵문화 핵개발로 인한 신기술은 가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프라이팬입니다. 세계적인 프라이팬 제조사인 테팔은 테프론을 이용해서 세계적인 제품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미국은 제2차 세..
[원자폭탄, 수소폭탄과 비운의 도시 히로시마, 나가사키] 제2차 세계대전이 있었던 1945년과 냉전이 시작된 1952년은 인간이 인간을 대량 학살하기 위해서 강대국들이 무기 경쟁을 하던 때입니다. 이때 원자폭탄과 수소폭탄이 발명되었는데, 인류 역사상 손에 꼽을 만큼 쇼킹한 두려움을 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이 투하된 사건에도 뒷면에는 비운의 도시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20세기 중반의 죄악 - 원자폭탄과 수소폭탄 원자폭탄은 제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5년에 미국에서 개발되었습니다. 수소폭탄은 1952년 역시 미국에서 개발되었습니다. 미국, 소련, 영국, 프랑스, 중국 등 세계 5대 무기 강대국들은 1960년대까지 모두 수소폭탄을 보유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현재 공식적인 핵보..
[원자폭탄과 수소폭탄의 차이는 핵분열과 핵융합의 원리 차이] 인류에게는 재앙이 되어 버린 인류의 죄악이 있습니다. 20세기 중반에 개발된 원자폭탄과 수소폭탄입니다. 원자폭탄은 핵분열을 이용한 폭탄이고, 수소폭탄은 핵융합을 이용한 폭탄입니다. 핵분열은 원자가 쪼개지면서 생기는 원리이며 핵융합은 반대로 원자가 합쳐지면서 생기는 원리입니다. 에너지보존의 법칙에 의해 원자가 쪼개지든 결합하든 에너지는 일정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분열과 결합 후 질량이 달라지게 됩니다. 이때 남은 에너지가 방출되는데, 이것을 강력한 폭발에 적용시키는 것이 원자폭탄과 수소폭탄입니다. 핵분열과 핵융합의 차이가 원자폭탄과 수소폭탄의 차이 먼저 기본적인 학교 화학과정을 통해 원자폭탄과 수소폭탄의 차이를 이해해 보려고 합니다. 우주의 모든..
[알려지지 않은 십자군 이야기 - 군중 십자군, 소년 십자군, 알비 십자군] 십자군 전쟁은 기독교의 성지를 해방시키려는 명분으로 유럽 카톨릭 기사들이 이스라엘의 예수살렘을 공격한 전쟁입니다. 11세기부터 13세기까지 진행되었는데, 8차에 걸쳐 공격을 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정식 기록에는 나오지 않는 십자군 전쟁이 몇 차례 더 있었습니다. 조금 황당하기도 한 십자군들은 군중십자군, 소년십자군, 알비십자군 등이 있었습니다. 이들 십자군은 정말 대책이 없는 군대 아닌 군대였습니다. 적이 어디있는지도, 어디를 공격해야 하는지도, 어떻게 공격할 건지도 모르고 무작정 떠났던 십자군들을 소개합니다. 예루살렘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던 군중십자군 실제 십자군은 11세기 말에 1차 원정을 시작하지만 그 보다..
["대통령 각하"에서 각하의 뜻과 폐하, 전하의 차이] 제1 공화국 때나 유신시절에나 사용하던 "대통령 각하"라는 명칭에 향수를 갖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결국은 대통령을 깎아 내리는 말인지도 모르고, 독재주의와 권위주의를 그리워해서 이 말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고려 후기와 조선시대에 폐하라 하지 못하고 "전하"라고 부른 이유도 폐하, 전하, 각하의 뜻을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 말들은 다 건축물의 특징을 이용해서 권위주의와 계급을 나타내는 말들입니다. "왕께서..."라고 해야 할 말을, 극존칭을 하자니 왕이라는 명칭조차 쓰지 못하고 "전하께서..."라고 돌려 말하는 형식입니다. 각하의 뜻은 각의 아래에서 우러러본다는 뜻 각하의 뜻은 한자 閣下에서 보듯이 각(閣)의 아래에서(下) 우러러보..
[대유법 예시(제유법, 환유법 예시)와 은유법과의 차이] 시를 쓸 때, 직접 표현하는 것보다 대유법 등의 비유를 통한 수사법을 사용하면 훨씬 느낌이 강해집니다. 사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대유법을 매우 많이 사용합니다. 욕설마저 대유법을 이용한 것이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막상 시험을 치면 잘 틀리고 헷갈리기까지 하는 것이 대유법, 활유법 같은 것입니다. 쉬운 우리말을 잘 쓰지 않는 한자말로 정의해 놓았으니 더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대유법은 그 안의 제유법과 환유법을 알면 생각보다 재미있는 수사법입니다. 대유법이란 무엇인가? - 은유법과 대유법의 차이 일상에서 거의 쓰지 않는 제유나 환유 같은 단어로 설명돼서 어렵게 느껴지는 대유법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대유법(代喩法)이란 대신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대신..
[타냐 사비체바의 일기와 안네의 일기 - 전쟁 속에 죽어간 두 소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인간이 저지른 끔찍한 전쟁의 참혹함은 안네의 일기를 통해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자본주의 진영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과거 공산권 진영에서는 타냐 사비체바의 일기도 유명합니다. 독소전쟁 중 레닌그라드 전투 때의 비극적인 일을 담고 있습니다. 14살, 16살의 어린 소녀 타냐 사비체바와 안네의 일기는 전쟁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 보게 만듭니다. 타냐 사비체바의 일기 타냐 사비체바에 대한 자료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땔감이 없어서 타냐 사비체바의 일기장도 불 속에 땔감으로 던져졌기 때문입니다. 타냐 사비체바는 소련(구.러시아)에서 태어났습니다. 타냐가 11살 되는 해에 제2차 세계대전의 독소전쟁이 ..
[오페라, 뮤지컬, 오라토리오, 오페레타, 칸타타의 차이 비교] 칸타타를 제외하면 오페라, 뮤지컬, 오페레타, 오라토리오는 음악과 연극이 있는 종합예술 공연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연기와 음악, 특수효과, 분장, 의상, 각본, 연출, 춤, 세트 디자인 등 어느 것 하나라도 모자라면 안 되는 것이 종합예술이므로 인류 문화의 총합이라는 평가도 받습니다. 가장 오래된 것도 500년이 되지 않는 형태이므로 각 장르의 차이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입니다. 고대 그리스를 재현하는 오페라의 시작 오페라는 16세기 말 르네상스 시대에 이탈리아에서 고대 그리스의 공연물을 재연해 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그 첫 작품은 "다프네"였습니다. 제대로 시도된 최초의 오페라는 17세기 초 프랑스에서 "에우리디체..
[뮤지컬, 오페라, 오페레타, 오라토리오, 칸타타의 뜻과 어원] 2천 년대 이후 한국은 뮤지컬의 흥행시장이 되었습니다. 연간 뮤지컬 시장 규모는 3천억원에 육박하고 매년 2천 5백편에 가까운 작품이 상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 최근에 오페라의 공연은 많지 않은 편입니다. 오라토리오나 칸타타는 특정 분야가 아니라면 거의 보기 힘듭니다. 오페라와 오페레타, 뮤지컬, 오라토리오, 칸타타 등은 그 형식과 내용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페라란 무엇인가? 오페라, 오레레타의 뜻과 어원 오페라의 뜻은 라틴어의 OPUS에 기원이 있습니다. 오페라란 라틴어로 오푸스는 일이나 노동을 의미합니다. 예술에서는 작품이라고 해석해도 좋을 듯합니다. 이것이 이탈리아어에서 그대로 작품으로 굳어진 것이 오페라란 것입니다. 흔히..
[OPS란? wOPS란? 야구에서 타율, 장타율, 출루율 등의 계산과 개념] 야구팬이라면 중계를 보면서 들어봤을 말들이 타율, 장타율, 출루율 같은 것인데, 얼마나 잘하는 타자냐를 보는 기준이 되겠습니다. 감독들은 이것을 가지고 타순을 정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팀의 승리에 필요한 것은 그저 타자가 잘 치냐가 아니라 얼마나 공헌을 하느냐이기 때문에 이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OPS 등의 새로운 기준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타율이란? 타율의 계산방법 타자에 대한 평가 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수치인 타율, 장타율, 출루율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타율은 얼마나 진루타를 잘 치냐는 수치입니다. 타율이 높은 타자를 감독은 상위타선에 배치합니다. 타율은 총 타수 분의 안타의 비율입니다. ..
[굴림과 굴림체의 차이점, 일본 나루체를 모방한 굴림체, 무료 글꼴] 윈도우즈를 초기부터 사용해 온 사용자라면 가장 친숙한 글꼴체가 굴림체입니다. 그간 굴림체가 일본 서체라는 점은 많이 알려져서, 공공기관에서 굴림체를 사용하면 논란이 일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굴림체는 어떤 것인지, 폰트목록에 있는 "굴림"과 "굴림체"의 차이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만들기도 합니다. 굴림과 굴림체의 차이점 우선 폰트리스트에서 볼 수 있는 굴림과 굴림체의 차이점을 먼저 알아봅시다. 굴림과 굴림체의 차이점은 가변글꼴이냐 고정글꼴이냐의 차이점입니다. 글자 폰트는 저마다의 너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문을 보자면, A와 I는 가로의 폭이 다릅니다. 이때 고정글꼴은 각 글자마다 같은 폭을 가지고 있으므로 "A I R"처럼 ..
[제4차 십자군 전쟁의 콘스탄티노플 학살과 최악의 살육전쟁 결과] 유럽의 십자군 전쟁은 11세기부터 13세기까지 2백년 동안 8차에 걸쳐 치러졌습니다. 초기에는 크리스트교의 성지인 예루살렘을 되찾자는 의미의 전쟁이었지만, 점점 이권과 타락이 개입된 어처구니없는 약탈전쟁이 되어 갔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4차 십자군 전쟁의 결과는 종교적 적대국이 아닌 크리스트교 국가를 약탈하고 대학살까지 저지른 전쟁으로, 처음부터 세속에 찌든 전쟁이었습니다. 그래서 십자군 전쟁 중 최악이라는 말이 따라 다니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꼬여버린 제4차 십자군전쟁 결과 현대에도 "성전"을 표방하며 성지를 되찾겠다는 아랍인들이 전쟁을 일으키곤 합니다. 그러나 이럼 모습은 11세기의 유럽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유럽인은 크리스트교를 믿는..
[평균, 중앙값, 최빈값 - 평균 연봉 발표가 엉터리인 이유] 2014년의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연봉이 3150만원이라는 정부 자료가 있습니다. 월급쟁이들은 이 통계를 보고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체감 월급과 너무나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평균을 어떻게 구하냐에 있습니다. "보통"의 값을 구하는 방법에는 평균, 중앙값, 최빈값, 절단 평균, 가중 산술 평균 등이 있고 일반적으로 산술평균이라고 부릅니다. 이 외에 도형 등도 포함하여 사용되는 기하평균, 조화평균, 멱평균 등이 있으며, 평균이 얼마나 적정한가는 보기 위해 분산과 편차라는 것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평균이라는 착각의 수학에 대하여 연봉이 3150만원이라는 얘기는 월소득이 약 262만원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대한민국은 소..
[칠판 긁는 소리가 싫은 이유 - 인간이 싫어하는 소리와 편도체 본능] 한 조사에 의하면 인간이 가장 싫어하는 소리는 손톱으로 칠판을 긁거나 칼로 병을 긁거나 하는 것들이고, 좋아하는 소리는 물거품이 날 때나 아기가 울 때, 천둥이 칠 때 나는 소리였다고 합니다. 인간은 왜 칠판 긁는 소리를 싫어하게 되었을까에 대한 의문은 여러 각도에서 실험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도 확실한 답변을 얻어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칠판 긁는 소리의 고음은 혐오감의 음역대 독일의 한 연구소에서 인간이 싫어하는 칠판 긁는 소리를 연구했습니다. 칠판을 긁을 때 나는 소리의 높이는 약 2000~4000헤르츠입니다. 인간의 낼 수 있는 가장 높은 소리는 여성 하이소프라노의 약 1200헤르츠 정도입니다. 즉 인간이 목으로 낼 수 없는 소..
[허블 우주 망원경과 우주와 은하 - 20세기 초 천문학] 학교에서 허블이니 허블상수니 하는 얘기를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더구나 허블은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도 유명합니다. 어찌 보면 허블은 다재다능하며 명석한데다가 명예까지 거머쥔 행운의 인물입니다.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인류는 우주가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었습니다. 이제는 초등학생도 은하와 빅뱅이론 정도는 아는 세상이니, 허블과 수많은 천문학자가 20세기에 쌓아 올린 업적은 대단한 것입니다. 역동의 20세기 초 천문학을 뒤쫓아 가 봅니다. 허블 우주 망원경과 우주와 은하 5백년 전만해도 태양이 지구를 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 후 망원경의 발달로 가까운 행성은 직접 관찰하며 태양계 내부를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태양계 바깥쪽의 행성과 그 바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