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미널 실화
메르한 카리미 나세리
2004년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터미널≫은 톰 행크스의 연기로 크게 성공했습니다. 이 영화는 자신의 나라에 갑자기 쿠데타가 터지면서 오갈 데가 없어진 주인공이 공항에서 지낸다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 터미널 실화의 실제 주인공 모티브는 메르한 카리미 나세리라는 사람입니다. 그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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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메르한 - 영화 터미널의 실화 주인공 사연
메르한 카리미 나세리
'메르한 카리미 나세리'라는 이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프레드 메르한'이라고 불리는데, 이 사람이 영화 터미널 실화의 실제 주인공이며 모티브가 된 사람입니다. 이란에서 태어났지만 벨기에로 망명했습니다. 반정부 운동을 하다가 탈출했다고 하는데,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문제는 1988년에 시작되었습니다. 망명지 벨기에서 영국으로 가는 중에 국제 미아처럼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는 여러 곳에 망명 신청을 넣었었고, 이미 1970년대에 영국에서 유학한 경험도 있기에, 영국에 정착하기로 했었습니다.
메르한은 영국으로 가기 위해 경유지인 프랑스 파리의 드골공항에 내렸습니다. 영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다시 타야 하는데, 그만 여권과 관련 서류들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비행기를 타고 영국까지 날아간 그는 황당해집니다.
파리 드골 공항의 유명인
당연히 여권이 없으면 영국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결국 다시 프랑스로 되돌려 보내진 메르한... 정말로 오갈 데가 없어진 것입니다.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에 내린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공항에서 짐을 풀고 먹고 잤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는 노숙자 같은 생활을 한 것은 아닙니다. 그는 자기 물건을 잘 정돈하고 항상 주변을 깨끗하게 했다고 합니다. 혐오감을 주지 않으려고, 첫 비행기가 들어오는 5시 이전에 일어나 미리 씻었다고도 합니다.
주변 사람에게도 항상 친절하게 대하니, 공항 직원들도 그와 친해졌습니다. 심지어 공항 직원들이 빨래를 해다 주고 소파를 갖다주는 등 여러모로 도왔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나온 공항 사람들과의 우정은 사실입니다.
알프레드 메르한이 되다
사람들은 그를 알프레드 메르한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이렇게 해서 그는 파리 드골 공항에 눌러앉았습니다. 그 후 1988년부터 2006년까지 무려 19년을 공항에서 살았습니다. 그동안 그는 경제학을 공부하고 책을 써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사실 1995년에 벨기에가 그를 받아주기로 했지만, 영국으로 가겠다는 고집이 있어서 거절했습니다. 1999년에는 프랑스에서 난민으로 받아주기로 했으나, 영국으로 가겠다는 고집 때문에 미친 척하며 그냥 삽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이런 그의 이야기는 소문으로 퍼져나갔고, 마침내 2004년 영화 터미널의 실화 주인공으로 알려집니다. 이때 돈도 많이 받았지만 계속 공항에 살았습니다. 그러나 건강이 문제여서 2007년부터 자선단체가 운영하는 곳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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