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유용한 지식 칼럼 (1573)
키스세븐
고추의 역사- Red pepper, 피망, 파프리카의 차이와 어원 멕시코 고추는 너무 매워서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한편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고추 종자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이제는 50종에 가까운 종자 개량이 있었습니다. 외국의 고추는 맵기보다는 오히려 달콤한 파프리카종도 있지만, 너무 매워서 먹기 힘든 칠리페퍼종도 있습니다. 그러나 피망, 파프리카의 차이는 없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피망과 파프리카의 차이는 어원의 차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하겠습니다. 영어 고추의 어원과 캡사이신의 어원 1400년대 말, 처음 아메리카에 갔던 콜럼버스가 유럽으로 가져가려 했으나 도중에 분실했고, 실제로 서양에 가지고 온 것은 포르투갈인입니다. 유럽에서 인기 있던 후추처럼 사용하려고 가지고 갔었으나, 맛이 너무 매워..
고래의 특징과 종류 - 범고래, 흰수염고래, 향유고래, 귀신고래 종류 고래는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동물입니다. 대형 고래는 공룡보다도 몸집이 큽니다. 길이 5m를 기준으로 소형은 돌고래, 대형은 고래라고 부릅니다. 고래는 동물 중에서 지능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신비로운 점이 많습니다. 고래의 종류와 고래의 신비한 특징들 항온 동물이며 젖을 먹여 키우는 고래는 어류가 아니라 포유류이기 때문에 아가미가 없습니다. 폐 호흡을 하기 때문에 고래의 종류에 따라 10분 마다, 또는 1시간 마다 수면으로 올라옵니다. 만약 수면으로 떠오르지 못한다면 고래는 익사하고 맙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고래들이 약한 다른 고래를 돕는다는 것입니다. 죽어가는 동료가 익사하지 않게 하기 위해, 주변 고래들이 수면 위로 밀어 올리는..
욱일승천기라구? 욱일기의 뜻과 일본 전범기의 문제점, 하켄크로이츠와의 비교 일본이 상징처럼 사용하는 욱일기에 대해 한국과 중국은 전범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욱일승천기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고, 극보수 중에는 욱일기가 전범기가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왜 이런 문제점이 일어나는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 일본이 욱일기를 고집하는 것이 잘못인가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욱일승천기가 아니다 - 욱일기의 뜻에 대하여 일본인들이 스포츠 경기 응원 중에 욱일기를 흔드는 것에 대해 한국과 중국은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이들 국가는 태평양전쟁에서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엄청난 피해를 본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욱일기(旭日旗)의 뜻은 아침 해가 떠오른다는 뜻으로 ..
백강전투(백강구전투) - 백제 멸망을 되살리려던 백제 부흥운동의 세계대전 백제 멸망의 해는 660년입니다. 그러나 나당연합군의 백제 공격으로 인한 전쟁 이후에 진짜 최후의 전투가 또 있었는데, 그 전쟁을 백강전투, 혹은 백강구전투라고 합니다. 이 백강전투는 백제, 왜, 신라, 당이 벌인 동아시아의 세계대전이었습니다. 이 전쟁으로 백제는 완전히 소멸하고 왜의 정세에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백제의 멸망, 의자왕을 대신한 풍왕 백강전투를 중국에서는 백강구전투라고 하고 일본에서는 백촌강전투라고 합니다. 백강구는 지금의 금강입구로 여겨집니다. 일본의 역사교육에서 백강전투는 한국보다 자세히 다루어집니다. 오히려 한국에서는 소홀하게 다루는 편입니다. 당시 백제인들은 왜의 지배층 중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
염색약의 원리와새치용, 멋내기용 염색약의 차이- 셀프염색 상식 한국의 가구당 이·미용 지출금액이 월 1만7천 원 정도이고 국내 염모제 시장의 규모는 약 2천5백억 원, 중국은 4조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새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염색뿐만 아니라, 멋내기를 위해서도 염색의 횟수가 늘어나고 있어서 염색약에 대한 상식도 잘 알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염색약이 머리카락을 염색하게 되는 원리 우리의 머리카락은 3겹의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가장 내부에는 뼈대처럼 모수질이 있고 그 밖에 다량의 모피 질이 있으며 겉표면은 모표피가 덮여 있습니다. 보통 염색을 한다는 것은 모피질을 물들이는 것이며, 염색약은 모표피를 뚫고 들어가서 모피질에 염색을 하는 역할을 합니다.보통의 염색약은 두 개의 염색제로..
돌고래 지능(아이큐)와 특징,언어와 두뇌 구조, 돌고래의 어원 인류에게 가장 친숙한 바다 생물 중에는 돌고래가 있습니다. 돌고래는 외모가 귀엽고 인간에게 호의적인 고래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돌고래를 좋아합니다. 또한, 장난기가 많은 만큼 돌고래의 지능도 꽤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돌고래의 지능(아이큐)이 높다 보니 인격체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고, 해양박물관 등에서 돌고래를 전시하는 것도 금지해야 한다는 추세입니다. 돌고래 아이큐(지능)은 80~90 정도 돌고래뿐만 아니라 고래들은 대체로 지능이 높습니다. 돌고래의 전시를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돌고래가 스스로 생각하는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돌고래는 자신이 구경 당하는 것에 대한 마음의 상처를 받습니다.연구에 의하면 돌고래는 거울 속의 자신이 반사된 것..
[기생조합인의 권번기생과 기생학교 - 왕수복, 선우일선, 이화자의 신민요] 일제강점기에 조선에는 기생을 양성하는 기생권번이 있었습니다. 기생권번은 기생학교를 말하며, 이곳을 통해 왕수복, 선우일선, 이화자 등의 최초의 근대식 연예인들이 배출되었습니다. 기생이지만 예술인으로서 어둡던 시대를 헤쳐나간 여인들에 대한 글입니다. 기생권번, 일제강점기의 기생학교 이야기 조선 시대에는 관기와 일반 기생이 있었으며, 관기는 기생 업무 외에도 탕약 달이기와 바느질 등의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일제의 식민지가 된 후 기생의 상업성이 두드러지며, 술집과 요정에 기생을 공급해 주기 위한 기생조합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기성권번입니다. 기성권번은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되며 상업적으로 기생의 공급과 관리 등을 했습니다. ..
일상생활의 사소한 생활 팁 1편- 알아두면 좋은 유용한 생활상식 팁 10가지 사소하지만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일상의 유용한 팁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생활상식들을 많이 알고 있으면 별 것 아니지만 편리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유용한 일상생활의 팁들은 알고보면 아주 사소한 작은 발견에서 시작됩니다. 유용한 생활상식 팁들을 하나씩 추가해 보겠습니다. 클릭을 잘못했을 때는 드래그를 인터넷을 사용하다 보면 클릭할 곳이 아니었는데 본인도 모르게 클릭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재버튼이나 광고, 뒤로가기, 링크 등등입니다.이럴 때는 마우스에서 손가락을 떼지 말고 누른 그 상태에서 옆으로 밀면 됩니다. 이것을 드래그라고 합니다.프로그래밍을 할 때 클릭에 대한 반응은 누른 순간이 아니라 떼는 순간에..
[벚꽃축제의 벚나무와 버찌 이야기 - 일본의 국화는 아니었다] 3월이 되면 벚꽃축제가 한창입니다. 더불어 버찌와 체리, 앵두는 비슷해서 비교하면 재밌습니다. 일부에서는 벚꽃이 일본의 국화라 하여, 이런 행사를 해서는 안 된다며 벚나무를 벤 적도 있었습니다. 한편 왕벚나무의 원산지가 한국이라는 설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벚꽃축제와 왕벚나무의 원산지 논란 매년 뉴스를 보면 지역별로 벚나무의 만개시기를 알려주곤 합니다. 어떻게 알고 지역마다 다른 만개시기를 정하는 걸까요?각 지방에는 대표 벚꽃나무가 있다고 합니다. 벚꽃의 개화는 이 나무가 열리는 것을 기준으로 그보다 북쪽에 있는 벚꽃나무들의 예상 개화시기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매년 3~4월이면 벚꽃축제로 벚꽃놀이가 한창이다) 벚꽃놀이 명소로 전국의 유명한 곳..
[욕인지도 모르고 쓰는 욕 - 청소년들이 꼭 봤으면 하는 욕의 어원, 성적인 욕들]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청소년들의 입에서 민망한 욕들이 계속 나오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 욕의 대부분이 성적인 말이란 것을 많은 아이들이 알지 못합니다. 그것은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욕인지도 모르고 쓰고 있는 그 말들이 무슨 뜻인지 조금만 생각해 보더라도, 우리 사회의 말들이 좀 더 아름다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변태 같은 성적인 욕들, 뜻을 알고나 있을까… 욕인지도 모르고 쓰는 말 중에 '존나'가 있습니다. 이 말은 원래 '좆나'였고 발음상 편하게 쓰다 보니 받침이 ㄴ으로 바뀐 경우입니다. 존나의 어원은 '좆나게'이며 남성의 성기에 대한 욕입니다. 졸라도 마찬가지 경우입니다. '존나 재수 없어요'라고 말하는 ..
[은징가 여왕 - 아프리카 앙골라의 어원과 식인종, 변태성욕자설에 대하여] 아프리카 서남쪽의 나라 앙골라에서 은징가 여왕(Nzingha Queen)은 국가적 영웅입니다. 그러나 인터넷에 떠도는 얘기들은 은징가 여왕이 인육을 먹는 식인종이며, 변태성욕자로서 가학적 성행위를 즐겼다는 내용이 많습니다. 은징가 여왕은 앙골라에서는 전쟁의 군주로 섬겨지는 여왕이며, 다른 나라에서는 잔인한 학살자로 낙인 찍힌 여왕이기도 합니다. 인육을 먹는 식인종이라고 알려진 은징가 여왕 대표적인 은징가여왕의 인육을 식육하는 일화를 보면, 한마을 사람 전체를 맷돌에 갈아 먹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은징가여왕이 한 마을을 방문했을 때 그 마을 사람이 실수를 범했다고 합니다. 은징가여왕은 대로하여 600여 명의 마을 사람 모두를 발가..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의 뜻과 특징, 차이 - 그들은 살인마인가] 워낙 잔인한 범죄들이 많이 일어나다 보니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 등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심지어 심리테스트라며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인지를 알아보는 테스트도 돌아다닙니다. 그러나 이들 용어는 심리학이나 정신분석학의 정식 용어가 아닙니다. 다만 반사회적 인격장애(ASPD) 정도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신병적인 분류일 뿐, 그 자체가 범죄자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에 대한 오해들 먼저 알아둘 것은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에 대해 대부분 많은 오해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소시오패스인지 사이코패스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PCL-R, CAPP 등의 테스트를 통해 진단하지만, 이 자체도 아직 논란이 많은 테스트입니다...
[남성셔츠인 정장 와이셔츠, 런닝셔츠, 드레스셔츠에 대한 오해와 상식] 와이셔츠와 런닝셔츠는 항상 입으면서도 기본 에티켓을 잘 모르는 의복 중 하나입니다. 와이셔츠와 런닝셔츠는 단어부터 입는 법까지 그 자체가 오해를 통해 동양에 전해진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현지 특성에 맞게 융통성을 부려서 입는 것이 제일이겠지만, 기본적인 상식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생각해 보는 좋겠습니다. 남자 와이셔츠에 대한 오해와 진실 와이셔츠는 서양에서 동양으로 전달된 옷이므로 원래 서양에서는 어떻게 입는 것인지를 먼저 알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처음 와이셔츠가 동양으로 받아들여진 것은 일본에 의해서입니다. 서양에서 와이셔츠는 드레스셔트(Dress Shirt)라고 부르는데, 흰색이 대부분이다 보니 화이트셔트라고 한 것..
[정도전의 최후 - 이방원의 왕자의 난과 정도전의 죽음] 조선 건국의 절대적인 인물 정도전의 최후는 처참했습니다. 정도전은 비명의 죽음을 맞게 되고, 그 후 수백 년 동안 나쁜 평가 속에 있었습니다. 한 국가를 세웠을 뿐만 아니라 조선이 수백 년간 지속될 통치체계를 만들었지만 정도전의 죽음은 묘도 남아있지 못할 정도의 최후였습니다. 정도전은 이방원의 왕자의 난에 의해 최후를 맞은 후 무려 500년을 간신으로 치부 당했던 것입니다. [엮인 글 링크] 정도전의 성격과 정도전 업적, 요동정벌, 민본주의 과전법 평가 왕자의 난 이전의 정도전과 이방원 정도전과 이성계는 친구같은 군신관계였습니다. 이성계를 왕위에 올려준 인물이 정도전이지만, 조선건국 이후 정치, 경제, 체제, 사상, 국방, 심지어 외교에까지도 정도..
[수니파와 시아파의 차이와 분열의 역사, 갈등의 원인] 아랍 내부에서도 수니파와 시아파의 갈등으로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아파와 수니파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무려 1400년간을 싸우고 있다지만, 지금처럼 수니파와 시아파가 극렬하게 분열된 것은 그리 오랜 역사는 아닙니다. 시아파와 수니파의 역사적 분열 원인은 최근에 더욱 불거진 일입니다. 심지어 이제는 두 종교의 접경에서 이웃 간에도 총질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수니파와 시아파의 분열은 왜 있나 옛날부터 시아파와 수니파의 분열이 있었지만, 이렇게 극한 대립이 생긴 건 근대의 일입니다. 직접적인 원인은 이란, 이라크 전쟁과 걸프전이라고 봅니다. 1980년대 초에 이란은 호메이니가 이슬람 혁명을 일으켜 강경 시아파가 정권을 잡았습니다. (..
[덴뿌라와 오뎅 - 어원과 유래로 보는 일본 음식과 어묵의 차이] 일본의 영향으로 한국에서도 심심찮게 덴뿌라(또는 덴푸라)와 오뎅 요리를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덴뿌라와 오뎅을 같은 것으로 혼동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덴뿌라의 어원은 계속 변형돼서 본래 나라인 포르투갈과 일본과 한국이 모두 다르기도 합니다. 어원과 역사를 통해 음식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덴뿌라의 어원과 유래는 포르투갈어인 템페라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근대 서양문물을 접한 나라입니다. 대항해시대가 한창이던 17세기의 유럽인들은 일본을 동아시아의 거점으로 삼았고, 무역과 함께 여러 가지 서양문화를 보여주었습니다. 일본 음식문화 중에는 덴뿌라가 있는데, 일본에 덴뿌라를 선보여 준 것은 포르투갈 상인들이었습니다. 그러..
[차례 제사 상 차리기 - 홍동백서, 조율이시, 어동육서는 근거 없는 말] 한국인은 제삿날 외에도 설날, 추석에 제사상을 올립니다. 제사 상 차리기는 워낙 번거로워서 홍동백서, 조율이시, 어동육서 등을 외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때 이런 말들이 근거가 없다는 것이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실질적인 차례상의 의미보다 허례허식을 중요시한 풍토가 만들어낸 말들이라고 합니다. 홍동백서, 조율이시, 어동육서 근거 없는 말 유교국가를 자처해 온 조선은 예법에 따라 제사를 지냈습니다. 그 전통은 지금도 중요하게 전해지지만, 상다리가 휘도록 제삿상을 차리다 보면 명절이 오히려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옛 유교 문헌에서 홍동백서나 조율이시, 좌포우혜, 어동육서 등은 찾아볼 수가 없다고 합니다. 다시 ..
[작가 안데르센 - 동화 작가의 맞춤법 때문에 고생한 이야기] 동화하면 생각나는 사람, 바로 안데르센이 입니다. 워낙 큰 업적을 남겼기 때문에 안데르센은 동화의 아버지로도 불립니다. 하지만 안데르센은 의외의 인물이기도 합니다. 맞춤법이 서툴러서 고생한 작가이기도 하고, 동화작가이기를 회피했던 동화작가이기도 합니다. 너무나 가난한 소년, 안데르센 이야기 1800년대 초, 안데르센은 덴마크의 가난한 구두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너무도 가난했기 때문에 어머니도 빨래 대행 일을 했고, 할머니까지 병원 청소일을 해야 했습니다. 아버지는 초등학교만 겨우 졸업했고 어머니는 글자를 읽을 줄 몰랐기에 안데르센의 교육환경도 열악했습니다. 다행히 아버지가 연극을 좋아했기 때문에 연극대본 등을 읽어주었다고 합니다. 그러..
[장영실의 업적, 장영실과 세종의 드라마틱한 생애- 장영실의 발명품들] 1400년대의 조선을 세계 최고의 과학 선진국으로 만든 두 사람, 장영실과 세종은 말 그대로 드라마틱한 생애를 살았습니다. 조선의 성군을 대표하는 세종의 업적은 말할 것도 없고, 출생부터 사망에까지 베일에 싸여진 장영실의 삶 또한 드라마틱합니다. 천민에서 양반에 오른 발명 신화, 장영실의 생애 장영실의 업적에 비해 생애는 정확한 기록이 없습니다. 장영실의 출생이 천민 신분이었고, 사망도 쫓겨난 뒤 기록이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장영실이 천민 소생이라고 하지만 아산 장씨 후손들은 장영실이 조상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조선시대의 "일천즉천"원칙 때문입니다. 양친 중 한 사람이라도 천민이면 그 사이의 자식은 천민이 됩니다. 원..
[안데르센, 그림형제 보다 덜 알려진 샤를 페로 - 신데렐라의 작가] 유명한 동화작가라고 하면 안데르센이나 그림형제를 많이 떠 올립니다. 그만큼 안데르센과 그림형제가 동화 장르에서 이룩한 공헌은 큽니다. 하지만 동화라는 장르를 시작하게 해준 샤를 페로는 생각보다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샤를 페로의 공헌은 그 이후로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들이 탄생하는 바닥을 다졌다는 데에 있겠습니다. 샤를 페로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 샤를 페로는 프랑스의 17세기를 대표하는 비평가입니다. 본 직업이 문학 작가가 아니기 때문에 동화작가로 분류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샤를 페로의 활동 덕분에 지금의 많은 어린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게 된 것만은 분명합니다. 샤를 페로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법률을 공부하여 변호사..
[천고마비, 신데렐라와 유리구두, 낙타와 바늘 - 번역의 착각들] 한 웹 번역 서비스에 '옛날에 백조 한마리가 살았습니다'라고 입력하면 'Once upon a time there lived a 100,000,000,000,001'라고 번역되어 나와서 웃음을 주곤 합니다. 역사적으로도 번역의 오해로 인한 일화들이 꽤 많습니다. 천고마비, 신데렐라와 유리구두, 낙타와 바늘귀 등 번역 착각에 의한 대표적인 사례 몇 개를 살펴봅시다. 신데렐라의 유리구두가 아니라 털신 실내화라구?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 중에도 이런 논란은 있습니다. 동화 신데렐라에 나오는 유리구두는 오타에 의한 실수라는 논란입니다. 그 주장에 의하면 신데렐라에 등장하는 유리(verre)를 뜻하는 단어가 털(vair)로 해석되었어야 맞다고 합니다..
[맹사성 - 세종의 청렴한 정승, 맹사성의 일화와 황희정승과의 비교] 조선 초 세종의 놀라운 업적에는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해서 모범을 보이는 삼정승이 있었습니다. 황희, 맹사성, 윤회는 세종의 측근으로 재상을 맡아 조선의 발전을 이룩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맹사성은 예의가 바르고 소박하면서도 업무에는 강직하여 공직자의 모범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청렴한 세종의 정승, 맹사성의 생애와 업적 맹사성은 최영 장군의 손녀 사위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맹사성은 황금보기를 돌같이 하는 최영 장군을 본받아 살고자 했다고 합니다. 재능이 있고 성품이 올바르기 때문에 최영의 숙적인 이성계도 맹사성을 조선 건국 후에도 중용하였습니다. 대사헌을 거쳐 이조판서와 좌의정에 오르기까지 맹사성은 세종의 여진정벌을 돕고 조선 초의 음악..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 원래는 A선상에 있었던 관현악 모음곡] 드라마나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많이 쓰이는 바흐의 곡 중에 "G선상의 아리아"는 특히 유명합니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선율 때문에 클래식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입니다. 하지만 바흐의 원곡은 G선상이 아니었습니다. 바이올린 연주를 위해 편곡되면서 G선상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그 덕분에 바흐의 원곡까지 유명해진 사연을 알고 들으면 좋을 듯합니다. G선상의 아리아라고 불리게 된 이유 유명한 G선상의 아리아는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3번에 들어 있는 곡입니다. 원래 이 곡에는 이름이 없었습니다. 당시의 관례대로 Orchestral Suite No. 3 in D major BWV 1068 - "Air"라고 불립니다. 해석하자..
[헤르페스 바이러스, 구순포진(입술포진) 전염과 원인] 피곤하면 입술에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더구나 어떤 사람은 한두 번이 아니라 피곤할 때마다 경험합니다. 이런 입술포진을 구순포진이라고도 하며, 그 원인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입술포진(구순포진)은 왜 생길까요? 피곤하다고 무조건 입술에 물집이 생기는 걸까요?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어떻게 감염이 되는 걸까요? 특히나 잦은 입술 물집으로 보기에 징그럽고 불편을 겪는다면 구순포진(입술포진)이 생기는 원인과 증상, 전염성이 궁금하게 됩니다. 입술포진(구순포진)은 완치불가능의 전염병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정상적인 성인의 80% 이상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약 30%정도는 피곤할 때 자주 입술 물집을 경험한다..
[전자레인지와 랩, 전자레인지의 괴담과 사용 상식] 전자레인지가 분자를 변형시킨다는 것은 대부분 괴담입니다. 오히려 전자레인지 자체의 문제보다는 음식을 담는 용기나 포장 재질 때문에 생기는 환경호르몬이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용기와 포장에 대한 상식이 필요합니다. 전자레인지에서 정말로 랩을 사용해도 될까요? 모든 플래스틱 제품은 다 문제가 될까요? 전자파가 건강에 미치는 걱정 때문에 의문도 많이 생깁니다. 일반적으로 우려하는 전자레인지 사용상의 문제에 대해 알아봅시다. 전자레인지와 랩, 정말 괜찮은 걸까? 결론 먼저 말하면 음식에 랩을 씌운 상태로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것은 아직까지는 괜찮다고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환경호르몬으로써의 유해성이 입증돼야 금지를 시킬 수 있는데 아직까지는 입증된 것이 많..
[전자레인지의 원리와 전자레인지 발명 이야기] 20세기의 편리한 주방 발명품 중에 전자레인지가 있습니다. 사실 전자레인지는 레이더 무기 연구 중에 얼떨결에 발명된 제품입니다. 전자레인지의 원리는 바로 "물 분자"에 있습니다. 현대의 패스트푸드 문화와 잘 맞아서 많이 보급되어 있는 전자레인지는 아직도 사람에게 무해한지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익숙한 전자레인지이지만 음식 용기를 고를 때는 신중해야 합니다. 앞문의 관리도 더불어 신경 써야 합니다. 우연과 호기심이 만들어 준 전자레인지 발명 전자레인지는 1940년대 후반,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에 개발되었습니다. 개발자는 군수업체에서 일하던 한 연구원입니다. 연구 내용은 레이더 기능을 강화시키기 위한 마그네트론 연구였습니다. 그 일화를 보면 이렇습니다...
[모딜리아니의 작품 속 눈동자와 모딜리아니의 여인 잔] 유독히 눈동자를 안 그린 작품이 많은 화가 모딜리아니에게는 잔이라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모딜리아니가 작품에서 눈동자를 그리지 않은 이유는 아직도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지만, 사랑하는 잔에게 한 말을 유추하여 보면 모딜리아니의 작품세계를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잘 생긴 얼굴에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화가, 그러나 너무나 가난하게 살아서 한편으론 안쓰러운 화가, 먹고 살기 위해 인물화가 대부분인 화가 모딜리아니... 그리고 애절한 죽음을 맞아야 했던 부인 잔...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유명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모딜리아니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법한 그림이 있습니다. 목도 길고 손가락도 긴 여인이 큰 모자를 쓰고 손가락으로 턱을..
[아포페니아와 변상증, 인간의 착각과 환상, 그리고 상상력] 보통은 착각이 그냥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떤 착각은 인간의 뇌구조 자체가 일으키는 오류이고, 어떤 착각은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착각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변상증은 상상력의 원천이 되기도 하지만 정신분열증의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변상증은 파레이돌리아(Pareidolia)라고도 하며 인간의 사고습관인 아포페니아(Apophenia) 중의 한 분류입니다. 달에서 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나요? 평범한 돌산인데 멀리서 보면 사람얼굴처럼 보인다고 느끼나요? 이것이 변상증, 즉 파레이돌리아입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착각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두뇌가 좋아서 생긴 심리, 아포페니아 심리학 용어인 아포페니아의 역사는 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