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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97

원자폭탄, 수소폭탄과 비운의 도시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자폭탄, 수소폭탄과 비운의 도시 히로시마, 나가사키] 제2차 세계대전이 있었던 1945년과 냉전이 시작된 1952년은 인간이 인간을 대량 학살하기 위해서 강대국들이 무기 경쟁을 하던 때입니다. 이때 원자폭탄과 수소폭탄이 발명되었는데, 인류 역사상 손에 꼽을 만큼 쇼킹한 두려움을 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이 투하된 사건에도 뒷면에는 비운의 도시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20세기 중반의 죄악 - 원자폭탄과 수소폭탄 원자폭탄은 제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5년에 미국에서 개발되었습니다. 수소폭탄은 1952년 역시 미국에서 개발되었습니다. 미국, 소련, 영국, 프랑스, 중국 등 세계 5대 무기 강대국들은 1960년대까지 모두 수소폭탄을 보유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현재 공식적인 핵보.. 2015. 12. 19.
굴림과 굴림체의 차이점, 일본 나루체를 모방한 굴림체, 무료 글꼴 [굴림과 굴림체의 차이점, 일본 나루체를 모방한 굴림체, 무료 글꼴] 윈도우즈를 초기부터 사용해 온 사용자라면 가장 친숙한 글꼴체가 굴림체입니다. 그간 굴림체가 일본 서체라는 점은 많이 알려져서, 공공기관에서 굴림체를 사용하면 논란이 일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굴림체는 어떤 것인지, 폰트목록에 있는 "굴림"과 "굴림체"의 차이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만들기도 합니다. 굴림과 굴림체의 차이점 우선 폰트리스트에서 볼 수 있는 굴림과 굴림체의 차이점을 먼저 알아봅시다. 굴림과 굴림체의 차이점은 가변글꼴이냐 고정글꼴이냐의 차이점입니다. 글자 폰트는 저마다의 너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문을 보자면, A와 I는 가로의 폭이 다릅니다. 이때 고정글꼴은 각 글자마다 같은 폭을 가지고 있으므로 "A I R"처럼 .. 2015. 9. 15.
임나일본부설에서 한반도남부를 통치했다는 신공(진구) 왕후 [임나일본부설에서 한반도남부를 통치했다는 신공(진구) 왕후] 역사 왜곡이 심하기로 유명한 일본의 "서기"에 근거해서, 일본은 4~6세기에 한반도의 남부를 일본이 지배했다며 임나일본부설과 삼한정벌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때 나오는 일본의 지배자가 신공황후입니다. 혹은 진구황후라고도 하는데 19세기에 일본 지폐에 등장하기도 했던 인물입니다. 이 진구황후 또는 신공황후는 일제가 한반도 침략의 당위성으로 활용한 인물이이기도 합니다. 신공왕후는 어떤 인물인가? 국내 사전을 찾아보면 진구황후, 신공황후라고 나오는데, 일본측 사료를 존중한다는 의미는 있겠으나 고쳐져야 할 일입니다. 일본인들은 천황이라고 부르지만 황제의 요건은 되지 못하니 그냥 진구왕후, 신공왕후라고 해야겠습니다. 일본이라는 국호도 겨우 7세기 중반.. 2015. 8. 27.
잠자리, 천둥벌거숭이, 드래곤플라이의 어원은? [잠자리, 천둥벌거숭이, 드래곤플라이의 어원은?] 여름이라고 하면 매미와 함께 가장 많이 떠올리는 곤충으로 잠자리가 있습니다. 우리말로 잠자리라고 하지만 천둥벌거숭이라는 말도 있고, 영어로는 드래곤플라이(dragonfly)라고 하며 일본어로는 돈보(とんぼ), 중국어로 친틴(蜻蜓:청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한국에서 천둥벌거숭이, 영어에서 드래곤플라이라고 하는 것은 재미있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잠자리의 어원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천둥벌거숭이의 어원은 잠자리 한국어에 천둥벌거숭이라는 말의 어원도 재미있습니다. 두려운 줄 모르고 함부로 날뛰는 사람을 뜻하는데,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말과 비슷하기도 합니다. 무서운 천둥이 치는데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비유한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2015. 8. 1.
석유 시추, 석유는 어떻게 사용되게 되었나? - 그 역사와 상식 [석유 시추, 석유는 어떻게 사용되게 되었나? - 그 역사와 상식] 석유는 어떻게 발견 되었으며 처음엔 어떻게 시추하게 되었을까요? 현대에는 당연히 석유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150년 정도 밖에 안 되는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휘발유, 플래스틱 등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종류의 석유를 사용하는 것에는 생각지 못했던 역사가 있었습니다. 운 좋게 사용되기 시작한 석유 시추의 역사를 보다보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닌 것들이 쌓여서 지금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약으로 먹고 건축물에 바르던 석유 인류가 20세기 들어서 처음 석유를 안 것은 아닙니다. 이미 기원전 3000년경에 우연히 발견한 아스팔트를 건축물에 이용했다는 연구도 있고, 역사 이래에 페르시아, 인도, 유럽,.. 2015. 7. 22.
택시에 귀신이 있어요! - 일본방송 몰래카메라 유머 동영상 [택시에 귀신이 있어요! - 일본방송 몰래카메라 유머 동영상] 일본 몰카, 택시 기사에게는 안 보이는 귀신 일본방송에서 찍은 몰래카메라입니다. 한글 자막 설명이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택시를 탔는데 알고 보니 앞좌석에 귀신이 앉아 있었다는 컨셉으로 방송되었었습니다. 이번 주인공은 카네다 토모코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아즈망가 대왕"에서 "치요"역을 맡았던 성우로 유명합니다. (택시 기사의 눈에는 안 보이는 귀신이 타고 있다는 컨셉의 일본 방송 몰래 카메라) 몰래카메라 동영상을 보면 겁에 질린 모습이 마치 어린애처럼 우습기만 하지만, 이 성우의 실제 나이는 40세가 넘습니다. 항상 어린이 목소리 연기만 하다보니 성격마저 그런 것인지...^^ 보통 헬륨가스를 마시면 목소리가 변하는데 성우 카네다 토모코는.. 2015. 7. 5.
북한과의 전쟁 - 사전배치전단의 대규모 전쟁 수행 시스템 [북한과의 전쟁 - 사전배치전단의 대규모 전쟁 수행 시스템] 사전배치전단은 전투장비를 실은 채 365일 바다를 떠돌면서 언제든지 전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전쟁 지원 시스템입니다. 사전배치전단에는 전차 및 각종 무기가 실려 있는데, 미국은 세계 주요 분쟁지역의 가까운 해상에 무기를 실은 배를 항상 대기시켜 놓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북한과 전쟁이 일어나면 2일 만에 대규모 전쟁 무기를 투입할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참으로 어마어마합니다. 북한과의 전쟁을 대비하는 무기지원 전력 유사시 전쟁 지역에 다량의 무기를 공급하기 위해서 미국은 사전배치전단이라는 것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사전배치전단의 뜻은 "바다에 미리 준비된 부대"라는 의미이며 MPF라는 약자로 불립니다. 대규모의 무기를 싣고 365일 바.. 2015. 6. 25.
여름 일본어 나시, 겨울 일본어 동장군, 마무리 일본어 쫑파티의 어원과 뜻 [여름 일본어 나시, 겨울 일본어 동장군, 마무리 일본어 쫑파티의 어원과 뜻] 일상에서 알게 모르게 남아있는 일본어 잔재에 대해 우리말 순화가 권장되고 있습니다. 계절이나 특정 기간에 많이 쓰이는 말 중에서 여름철에 자주 듣게 되는 나시와 겨울철에 자주 듣는 동장군, 일을 끝낼 때 쓰는 쫑파티를 가지고 그 어원과 뜻을 알아보았습니다. 잘 알다시피, 나시는 소매가 없는 옷, 동장군은 매우 추운 상태, 쫑파티는 끝을 기념하는 모임의 뜻이 있습니다. 여름에 입는 나시는 "없다"라는 일본말 외래어로서의 일본어가 아니라 우리말로도 충분히 사용가능하거나 해괴한 변형이 생긴 일본어는 우리말로 순화해야겠습니다. 기왕이면 한자어보다는 순우리말이 있는지도 알아보면 좋겠습니다. 순화한다는 게 고작 한자말로 바꿔 놓는 경우 .. 2015. 5. 30.
제2차 세계대전 일본 패망의 몸빵전투 - 병사를 소모하는 사고방식 [제2차 세계대전 일본 패망의 몸빵전투 - 병사를 소모하는 사고방식] 20세기를 시작으로 동아시아에서는 수많은 사람이 전쟁으로 목숨을 잃었는데, 일본의 책임이 가장 큽니다. 일본 제국주의 때문에 주변국의 피해가 크지만 극우보수성이 강한 일본은 오히려 그때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국 병사들마저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는데, 말 그대로 몸빵전투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그 상황을 살펴보았습니다. 일본의 패망, 애초에 예정된 전근대성의 패배 제2차 세계대전의 사상자 통계를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할 지경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 때만해도 민간인 사상자 비율은 5% 정도였는데 제2차 세계대전이 되면서 민간인 피해는 전체 사상자의 66%까지 올라갑니다. 군인 사상자수를 앞지른 것입니다. 그리고 군인의 피해도 엄.. 2015. 5. 19.
731부대 - 마루타 생체실험 만행을 저지른 일본의 731부대 [731부대 - 마루타 생체실험 만행을 저지른 일본의 731부대] 마루타 생체실험을 하고도 잘 먹고 잘 살았던 731부대 책임자들 중일전쟁이 일어나기 이전 1930년대에 일본이 세운 괴뢰국인 만주국 내에 있던 부대가 731부대입니다. 비인간적이고 끔찍한 생체실험을 했던 731일 부대는 정작 일본에서는 잘 알지 못하며 한국에서도 마루타라는 소설로 겨우 알려져 있습니다. 단지 중국에서나 참혹한 731부대 생체실험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유물을 보존하고 있는 중입니다. 731부대는 처음엔 관동군 방역급수부라는 이름으로 있었는데 이시이 시로가 부임하면서 생체실험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본군은 중국에 진출하면서 수질이 안 좋은 물 때문에 사망자가 생겼는데 물 공급을 해결하고자 운영되던 부대가 731부대.. 2015. 4. 13.
고로케와 크로켓과 크로케는 이렇게 다르다 [고로케와 크로켓과 크로케는 이렇게 다르다] 고로케와 크로켓은 이렇게 다르다 한국에서도 많이 먹는 호빵 모양의 고로케는 일본에서 건너온 음식입니다. 채소와 으깬 감자가 들어 있는 튀김 음식을 보통 이렇게 부릅니다. 그런데 고로케는 프랑스어 크로켓의 잘 못된 일본 발음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원래 이 음식은 프랑스의 별미였는데 일본에 들어왔다가 한국으로 전파된 것입니다. 원형 고로케인 프랑스의 크로켓도 채소와 으깬 감자가 들어가는 것은 같습니다. 다만 프랑스의 크로켓은 고기가 약간 들어간 것이 더 많습니다. 모양은 우리와 일본의 둥글 넓죽한 모양이 아니라 꼬마김밥처럼 둥글 길쭉한 것이 주류라고는 하지만 둥글 넓죽한 모양도 있고 여러 가지 모양이 있기도 합니다. 참고로, 프랑스 어원에서 크로켓은 '입으.. 2014. 12. 22.
러시아는 왜 일본에 패했나. 그 결과는? [러시아는 왜 일본에 패했나. 그 결과는?] 러일전쟁 쓰시마해전의 시작 1905년에 러일전쟁이 있었습니다. 세계 4대 해전인 쓰시마해전에서 일본은 승리하게 됩니다. 당시 최고의 함대로 인정되던 러시아함대는 왜 무참히 당하게 되었을까요? 러시아의 발틱함대는 영국도 싸움을 꺼리는 무적함대였는데 말입니다. 쓰시마해전 이전의 상황은 러시아나 일본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내륙 깊숙이 만주를 공략하던 일본은 보급로 확보가 절실했고 러시아는 반대로 보급로인 해상을 장악해야 했습니다. 일본이 먼저 유리한 고지에 오릅니다. 러시아의 태평양함대가 정박한 여순항을 봉쇄하고 육군을 동원해서 항구를 기습공격한 것입니다. 태평양 함대가 발이 묶이자 러시아는 발틱함대를 보내서 태평양 함대와 함께 해상을 장악하려 합니.. 2014.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