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왜 일본에 패했나. 그 결과는?]
러일전쟁 쓰시마해전의 시작
1905년에 러일전쟁이 있었습니다. 세계 4대 해전인 쓰시마해전에서 일본은 승리하게 됩니다.
당시 최고의 함대로 인정되던 러시아함대는 왜 무참히 당하게 되었을까요? 러시아의 발틱함대는 영국도 싸움을 꺼리는 무적함대였는데 말입니다.
쓰시마해전 이전의 상황은 러시아나 일본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내륙 깊숙이 만주를 공략하던 일본은 보급로 확보가 절실했고 러시아는 반대로 보급로인 해상을 장악해야 했습니다.
일본이 먼저 유리한 고지에 오릅니다.
러시아의 태평양함대가 정박한 여순항을 봉쇄하고 육군을 동원해서 항구를 기습공격한 것입니다.
태평양 함대가 발이 묶이자 러시아는 발틱함대를 보내서 태평양 함대와 함께 해상을 장악하려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발트해가 유럽의 북쪽 끝에 있다는 것입니다.
험난한 러시아 발틱함대의 여정
발틱함대는 남쪽으로 출발해서 유럽을 거쳐 아프리카 남쪽 끝을 돌아서 인도양을 거쳐 일본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전투함 30여척을 비롯해서 지원함까지 모두 70여척의 거대 함대가 지구의 반바퀴 거리를 돌아간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더구나 당시엔 석탄을 때는 전함들이었습니다.
수에즈운하를 거치면 거리가 많이 줄어들지만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적대적인 영국이 대주주였을 뿐만 아니라, 큰 전함이 낮은 수심을 통과하는 데는 기술적으로도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일부 함대만 수에즈를 통과해서 합류하는데, 설상가상으로 마다가스카르를 돌 때 쯤에 연료계약이 만료되어서 두 달이나 더위와 싸워야 했습니다.
(사진: 엔하위키 발췌)
겨우 일본에 도착하지만 일본함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료문제 때문에 멀리 돌아가지 못하고 일본이 대기하고 있는 곳으로 갈수 밖에 없었습니다. 들키지 않기 위해 무전기를 꺼서 도청을 예방하고 전등도 끄고 전진을 하지만 일본의 집중포화를 받습니다. 더구나 첫 공격에 사령관이 부상당해서 실려 나가게 됩니다.
처음부터 질수 밖에 없었던 러일전쟁 쓰시마 해전
일본의 유명한 T자 공격과 특수포탄도 주효했지만 먼 거리를 온 러시아함대는 속도에서 이미 일본의 상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정비할 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전함은 러시아가 훨씬 우수했지만 정비도 안 되고, 무전을 이용한 일체작전도 안 되는 상황에서, 일본은 집중포화를 하는 반면 러시아는 각 함포가 각자 포를 쏘고 있었기 때문에 전술상에서도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 해전에서 발틱함대는 함대의 절반이 침몰 당하고 나머지는 포로가 되거나 난파되어 겨우 3척만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세계최강의 함대라도 모든 어려운 조건을 다 가 갖추었으니 이길리 만무합니다.
러일전쟁의 승리 이후 일본의 대륙침략은 더욱 강력해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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