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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의 전쟁 - 사전배치전단의 대규모 전쟁 수행 시스템

키스 키스세븐 2015. 6.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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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의 전쟁 - 사전배치전단의 대규모 전쟁 수행 시스템] 




사전배치전단은 전투장비를 실은 채 365일 바다를 떠돌면서 언제든지 전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전쟁 지원 시스템입니다. 

사전배치전단에는 전차 및 각종 무기가 실려 있는데, 미국은 세계 주요 분쟁지역의 가까운 해상에 무기를 실은 배를 항상 대기시켜 놓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북한과 전쟁이 일어나면 2일 만에 대규모 전쟁 무기를 투입할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참으로 어마어마합니다.  





북한과의 전쟁을 대비하는 무기지원 전력 


유사시 전쟁 지역에 다량의 무기를 공급하기 위해서 미국은 사전배치전단이라는 것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사전배치전단의 뜻은 "바다에 미리 준비된 부대"라는 의미이며 MPF라는 약자로 불립니다. 

대규모의 무기를 싣고 365일 바다를 떠돌며 항상 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사전배치전단입니다. 

다량의 무기가 실린 무거운 배를 365일 계속 바다에 운항시키려면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지만 전쟁에 신속히 투입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수송작전은 북한과의 전쟁을 예상한 시나리오에 따라 작전이 진행됩니다. 



(북한과의 전쟁에 2~4일이면 대규모 무기가 지원되는 시스템 / 출처: en.wikipedia.org)



북한과 전쟁이 일어나면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이 자동 개입되어 방어에 나서지만 미국 본토에서도 동시에 신속한 병력의 보강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2차 대전 때처럼 배에 무기와 사람을 다 싣고 먼 태평양을 건너온다면 현대전에서 불리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때 바다를 떠돌던 사전배치전단은 그 빛을 발합니다. 북한의 전쟁 도발이 있다면 일본이나 미국 본토에서 미군 1차 증원 병력이 비행기를 타고 옵니다. 동시에 아시아의 바다를 떠돌던 사전배치전단이 한국을 향해 출발합니다. 병력은 비행기로, 무기는 미리 배로 각각 운반되어 한국에 투입되는 것입니다. 


한국군과 주한미군이 북한의 기습 남침을 저지하고 있는 동안 비행기를 통해 한국에 온 병력이 내립니다. 동시에 사전배치전단에 있는 무기들도 항구에 내려집니다. 

미군은 비행기에 전차를 가지고 오지 않았지만 항구에 이미 전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군대는 그 전차를 타고 바로 전장으로 출발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막대한 운영비를 감당하면서도 사전배치전단을 운영하는 이유입니다. 



(미군의 대규모 해상 전투 작전 훈련 / 출처: en.wikipedia.org)






미국의 엄청난 물량 전쟁 지원 시스템, 사전배치전단


세계 군사비 지출 순위를 보면 미국은 세계 군사비의 37%를 지출하고 있습니다. 그 뒤로 중국 러시아가 뒤따르지만 미국의 1/3수준입니다. 참고로 2위인 중국은 11%, 10위권에서 일본이 2.8%이고 한국은 1.9%를 지출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지출하는 어마어마한 국방비에는 사전배치전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른 나라들은 엄두도 못 낼 일입니다. 

미국이 운영하는 사전배치전단은 특수 제작된 수송선을 가진 민간 기업에게 위탁되어 항해되고 있습니다. 배에는 민간업체 소속직원과 군 관리 인력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수백 대의 전투 차량과 탄약 등이 지원되는 가공할 사전대치전단 / 출처: en.wikipedia.org)



미국은 3개의 사전배치전단을 대서양, 인도양, 동아시아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과 동맹을 맺고 있는 유럽의 나토군 지원을 대상으로 하는 대서양 사전배치전단은 전통적인 미국의 대서양군사 정책의 일환입니다. 

과거부터 미국이 신경을 곤두세워 견제하는 곳인 걸프만의 중동에는 인도양 사전배치전단을 운영 중입니다. 여러 차례 중동전을 일으켰던 미국입장에서는 계속적인 관리를 하고 싶은 곳입니다. 

최근과 미래의 미국의 적대국인 중국과 북한이 있는 태평양 전선에도 사전배치전단이 있습니다. 중국과 휴전 중인 대만, 북한과 대립 중인 한국에 전쟁이 일어날 경우 동시에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태평양지역의 사전배치전단은 2003년과 2008년에 한미합동군사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아와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 일본 오키나와로 부터 괌, 사이판을 잇는 주변을 계속 항해 중입니다. 

가장 짧은 위치에서 한국까지의 소요일은 2일, 먼 거리에서는 4일이 걸린다고 하며 도착 후 탑재물들을 완전히 내려 놓는 데까지 합치면 약 4일~6일 정도를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기간을 한국의 기존 부대가 막아내면 본토부대의 합류가 가능해지는 시스템입니다. 



(사전배치전단은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군수보급 시스템 / 출처: flickr.com)






대규모 전력이 한달 간 전투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 


각 사전배치전단마다 4~6척의 수송선으로 구성되어 있고, 흔히 로로선이라고 부르는 배가 운영됩니다. 로로선은 roll-on, roll-off라는 뜻으로 크레인을 이용하지 않고도 배에 직접 전차를 몰고 들어갈 수 있는 형태를 말합니다. 

또한 보보급에는 크레인이 달려 있어서 항만에 근접만 하여도 무기를 하역할 수 있습니다. 

사전배치전단에는 전차, 장갑차, 자주포 등의 화기뿐만 아니라 탄약, 유류 등의 전투장비, 식량 등의 보급품이 담긴 컨테이너가 실려 있습니다. 

수백 대의 차량과 수백 개의 컨테이너 물량을 탑재한 거대한 규모입니다. 

이런 무기들로 북한과의 전쟁이 일어나면 최대 3개~5개 연대 17000여명의 병력이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화력이 지원되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수백 명의 병력을 태우고 전투작전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북한의 군사 상륙훈련 모습 / 출처: fpif.org)



사전배치전단의 주 작전은 미 해병대와 미 해군의 화력 지원 뿐 아니라 미 육군의 증원작전과 공군 항공기지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북한과 중국의 비대칭전력에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이며 지상기지를 가지지 않고도 동시에 여러 지역을 지원할 수 있다는 미국의 통합구상에서 운영되는 시스템입니다. 

과거에는 한국이나 일본 내에 미군 군사기지를 손쉽게 가질 수 있었으나, 점점 지상기지를 가지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어서 대안으로 미국의 영향력을 유지시키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공격 지원용 시스템이 서태평양 상에 지속적으로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중국에게는 '목의 가시'같은 존재가 됩니다. 

언제든지 참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미국이 있기 때문에 대만과 일본에 대한 견제가 쉽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중국과 북한이 원거리 타격 무기에 신경 쓰는 것에도 이러한 부담이 작용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이미 사전배치전단은 이라크 및 중동작전에 참가하여 능력을 검증 받은 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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