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유용한 지식 칼럼 (1574)
키스세븐
[피카소의 작품과 함께한 7명의 여인들]이 글은 피카소와 연인, 애인, 그리고 바람, 애정관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피카소의 작품은 큐비즘으로 특히 유명합니다. 20세기 최고의 화가로 꼽히는 피카소는 92세의 생을 사는 동안 수많은 여인들과 함께하였습니다. 몇 명의 여인을 사귀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적어도 7명 이상의 여인이 피카소의 작품 인생과 역경을 같이 하였습니다. 그 중에는 사귀기만 한 여인도 있고 결혼을 한 여인도 있는데, 피카소는 한 여인의 사랑 안에 오래 머물러 살지 못하는 바람둥이 같은 예술가였습니다. 이 블로그는 "심심할 때 잡지처럼 읽는 지식"이라는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즐겨찾기(북마크) 해 놓으면 심심할 때 좋습니다. [엮인 글] 폴세잔의 사과 그림과 에밀졸라의 목로주점 소설 - 우정..
[아이큐 180의 아인슈타인에 대한 잘못된 속설 두 가지] 천재라고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바로 아인슈타인입니다. 그래서인지 아인슈타인의 두뇌에 대해서 도시괴담같은 속설들이 떠돌아다닙니다. 아인슈타인의 아이큐는 200이라는 설도 있고 170~190 정도라는 설도 있습니다. 어쨌든 일반인의 두 배 가까이 머리가 좋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아인슈타인이 지진아였다? 아이큐가 높은 아인슈타인도 사실은 어린 시절에는 떨어지는 학습력을 보였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공개된 아인슈타인의 성적표를 보면 월등히 우수한 성적인 아니지만, 그렇다고 열등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6점 만점으로 된 성적표에서 과목의 절반 정도는 만점인 6점을 받았지만 나머지는 5점과 4점이 비슷하게 있습니다...
[러시아는 왜 일본에 패했나. 그 결과는?] 러일전쟁 쓰시마해전의 시작 1905년에 러일전쟁이 있었습니다. 세계 4대 해전인 쓰시마해전에서 일본은 승리하게 됩니다. 당시 최고의 함대로 인정되던 러시아함대는 왜 무참히 당하게 되었을까요? 러시아의 발틱함대는 영국도 싸움을 꺼리는 무적함대였는데 말입니다. 쓰시마해전 이전의 상황은 러시아나 일본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내륙 깊숙이 만주를 공략하던 일본은 보급로 확보가 절실했고 러시아는 반대로 보급로인 해상을 장악해야 했습니다. 일본이 먼저 유리한 고지에 오릅니다. 러시아의 태평양함대가 정박한 여순항을 봉쇄하고 육군을 동원해서 항구를 기습공격한 것입니다. 태평양 함대가 발이 묶이자 러시아는 발틱함대를 보내서 태평양 함대와 함께 해상을 장악하려 합니..
[캔, 깡통... 음료수와 통조림 용기의 개발 뒷얘기] 캔은 캐너스터, 깡통은 캔+통 오늘날 음료수, 과일, 생선에 이르기까지 신선도가 필요한 음식 보관에 광범위하게 캔 재질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캔이라는 단어는 캐너스터(Canister)에서 온 말입니다. 처음에 캔을 개발한 사람이 특허를 낼 때 Tin canister로 등록을 했기 때문입니다. 캐너스터는 무언가가 담긴 금속 통을 말합니다. 여러 개의 총알이 담긴 탄알도 캐너스터로 불립니다. 깡통은 잘 알려진 대로 외국어 캔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통이 붙어서 생긴 말입니다. 드럼통이란 말처럼 이중으로 같은 말이 반복된 형태입니다. 캔의 역사 짚어보기 캔의 필요성은 나폴레옹 시대인 19C 초로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계속해서 원정 전쟁을 치르던 나폴레옹은..
[인간성의 언어학자 노엄 촘스키] 인간은 태어날 때 이미 말을 알고 있다 언어학자 노엄 촘스키의 가장 잘 알려진 이론은 변형생성문법 이론입니다. 노엄 촘스키 이전의 학자들은 스키너의 영향으로 행동주의가 중심을 이루었었습니다. 노엄 촘스키가 나타난 이후부터 인간의 내적인 연구를 바탕으로한 언어학이 발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인지심리학, 인지언어학자로도 불리웁니다. 간단히 표현하자면, 행동주의는 어떤 행동의 결과가 칭찬이나 비판을 받으면 그 행동이 더 발달하거나 제지된다는 것이고 노엄 촘스키의 인지주의는 이미 기본적인 발달요건이 태어날 때부터 주어져 있으므로 학습으로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행동주의는 후천적 학습에 더 중점을 두고, 인지주의는 선천적 바탕 위에 쌓는 후천적 학습..
[웬과 왠 - 웬일/왠일, 웬지/왠지 구분 방법] 웬일이니? , 왠일이니? 어떤 것이 맞을까요? - 웬일이니?가 맞습니다. 웬지..., 왠지... 어떤 것이 맞을까요? - 왠지가 맞습니다. 왠만한..., 웬만한... 어떤 것이 맞을까요? - 웬만한이 맞습니다. 웬과 왠의 뜻을 알면 편하다 "웬"은 어찌된, 우연한, 어떤 등의 뜻이 담긴 말입니다. 관형사이므로 뒤에 오는 낱말을 꾸며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일, 사람, 물건, 상황 등의 단어를 꾸밀 때는 웬을 사용해야 합니다. "왠"은 그 자체의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 왜인지의 줄임말입니다. 사투리에서 맨이라는 관사 대신 왠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서 지방에서는 헤깔릴 수도 있겠으나 표준어에서는 그저 줄임말일 뿐입니다. 왠과 웬의 구분 방법 간단 정리 ..
[올림픽의 마라톤 거리는 원래 42.195km인가요?] 제 각각이었던 초기의 올림픽 우리는 흔히 마라톤 전쟁의 승리를 알리기 위해 한 병사가 42.195km를 뛰어 왔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7회 올림픽까지는 마라톤 구간거리가 다 제 각각이었습니다. 19C말의 1회 올림픽에서의 공식 마라톤 거리는 약 39.9km였습니다. 이후의 마라톤 거리는 40~42까지 다 달랐는데, 4회 올림픽을 열었던 영국 올림픽에서부터 42.195란 숫자라 생기기 시작합니다. 왕궁에서 출발하고 싶었던 영국 4회 올림픽은 영국 런던에서 열렸습니다. 당초에는 42km로 하려고 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왕실을 과시하고 싶었던 영국은 마라톤 코스를 윈저궁 앞에서 출발하도록 변경합니다. 그래서 제시한 마라톤 거..
[구석기 시대의 구석기 주먹도끼, 아무나 만드는 것이 아니었다] 한국의 구석기 시대 유물이 세계 구석기 학설을 뒤엎다 모비우스 학설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의 모비우스 교수는 구석기 문화권을 양날형 주먹도끼 문화권과 외날형 찍개 주먹도끼 문화권으로 구분하였습니다. 흔히 이 양날형 주먹도끼을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라고도 부르는데,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발견 되었습니다. 반면 외날형인 찍개 주먹도끼는 동아시아에서 주로 발견이 되었습니다. 모비우스 교수가 이 것으로 구석기의 주먹도끼 문화를 두개로 나누자 그 동안 서양쪽의 구석기 문화가 더 발달했다는 학설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경기도 연천에 있는 전곡리 유적에서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출토되었습니다. 모비우스 학설이 깨지는 ..
[할로윈 장난과 파티의 유래 파헤치기] 상업주의와 할로윈데이 할로윈 데이는 미국색이 강한 축제로, 재미있는 장난과 파티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상업성에 찌들은 외래문화로 비판을 받기도 하는 절기 행사입니다. 과거에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지금처럼 파티문화로 생각되지는 않았었습니다. 할로윈데이의 확대에는 미국과 상업주의가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이기도 합니다. 그 기간 동안 관련 업체는 많은 수익을 챙깁니다. 켈트족의 풍습에서 시작된 할로윈데이를 파헤쳐 봅시다. 할로윈데이의 환경적 관찰 유럽의 켈트족은 10월 31일을 한 해의 마지막으로 삼았습니다. 우리로 치면 입동에 해당하는 날인데, 한 해의 수확을 마치고 겨울로 들어가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밤이 길어진다는 점에서 자연에 의지해 살던 켈트족에게는..
[중국어 한자는 왜 간체와 번체가 따로 있을까?] 간체와 번체의 차이 중국의 한자에는 간체와 번체가 있습니다. 간체는 시대흐름에 따라 한자의 획수를 생략하여 사용하는 것이고, 번체는 한자 전통 그대로 획수를 모두 사용하는 것입니다. 한국을 간체와 번체로 쓰면 이렇습니다. 韩国, 韓國 간체는 우리가 쓰는 한자와 조금 다른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간체는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사용하고 번체는 대만, 한국, 일본 등에서 사용합니다. 사용인구는 간체의 사용자가 번체 사용자 보다 약 6배 정도 많습니다. 중국은 1956년 모든 한자를 2238자로 통폐합하는 문자개혁을 하였습니다. 총성없는 한자 전쟁 중국 본토와 대만은 적대 관계에 있는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자국이 사용하는 한자체를 늘리려고 서로 경..
[뿐의 띄어쓰기에 대한 사용법] 너뿐이다, 너 뿐이다? 어떻게 쓸까? "뿐"은 말의 대상을 한정하거나 제한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직 너뿐이야"처럼 다른 사람은 없다, 또는 상대를 더 강조하고 싶을 때도 사용합니다. 그런데 "너뿐이다"라고 쓰는 경우도 있고 "너 뿐이다"라고 쓰는 경우도 많아서 헤깔리는 게 사실입니다. 뿐은 두가지 종류가 있다 뿐은 두가지가 있는데, 조사와 의존명사입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다른 단어에 붙어야 말이 되는 경우가 있고, 혼자서도 말이 된다고 대우 받는 경우도 있다는 얘깁니다. 먼저 조사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오직 너뿐이다, 가진 건 이것뿐이다, 모든 사람에게뿐만 아니라..." 문법적으로는 체언이나 부사어 뒤에 붙는다고 하는데, 그냥 너, 이것 등이 말을 끝내는 서술어가 아..
[거북의 등껍질은 갈비뼈?] 등껍질은 갈비뼈+각질이다 보통의 동물은 내장을 갈비뼈가 감싸며 보호하고 그 위로 근육과 피부가 덮여 외형을 이룹니다. 하지만 거북은 갈비뼈 자체가 외형이 되어 버렸습니다. 게 같은 갑각류를 보면 내부에 뼈가 없고 외부의 각질층이 몸의 골격 역할을 하는데 그와 비슷한 형태가 된 것입니다. 공룡시대에 이미 이러한 모양을 이루었는데, 그 이 전의 갈비뼈는 몸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화를 하면서 배 쪽의 변화가 먼저 일어났고 등의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내부에 있던 갈비뼈가 점점 넓적해지면서 서로 접합이 되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뼈가 변화한 연골조직이 그 사이사이를 잇게 되었습니다. 등껍질을 벗으면 죽는다 그러나 거북의 등 자체가 모두 갈비뼈인 것은 아..
[어떤 게 맞나? - 어떡해, 어떻해, 어떡게, 어떻게] 어떡해와 어떻게의 예문 "어떡해... 어떡게와 어떻게, 어떡해와 어떻해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혼동이 오는 어떻게와 어떡해를 한번에 알 수 있는 문장입니다. 잘 살펴보면 어떡해는 혼자 쓰이고, 어떻게는 그 뒤에 뭔가가 와야 뜻이 완성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어떡해"는 그 자체로 말이 끝나지만 "어떻게"는 "어떻게 하다"가 되야 말이 되기 때문입니다. 어떡해와 어떻게의 정체 어떡해는 "어떻게 하다"의 줄임말입니다. ㅎ받침이 빠지고 ㄱ이 당겨와서 만들어지는 말입니다. 하지만 어떻게는 "하다"가 아직 오지 않은 말입니다. 다른 단어를 꾸며주는 역할을 합니다. 뒤에 하다, 먹다, 쓰다 등의 뭔가가 더 와야 되는 말입니다. 아래의 변화과정을 ..
[십상시는 누구인가? - 탐관오리 십상시] 십상시가 권력과 기강을 어지럽히다 2C 경의 중국, 지금으로부터 약 1800년 전에 중국 후한에는 십상시라는 10명의 환관 무리가 있어서 권력을 독점하고 나라를 어지럽혔습니다. 삼국지를 읽은 사람이라면 다 알만한 간신배의 집단이기도 합니다. 다만, 삼국지연의의 십상시와 후한서에 나오는 십상시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들 때문에 결국 허진의 피살, 황건적의 난, 십상시의 난, 동탁의 집권으로 이어지며 후한은 멸망의 길을 걷게 됩니다. 한나라, 전한, 후한에 대한 이해 원래 한고조가 세운 한나라는 1C경에 망하고 신나라가 들어섭니다. 신나라를 세운 왕망은 한나라 왕비의 외척이었는데 어린 허수아비 왕을 내세워 한나라를 휘어잡다가 결국 스스로 신나라를 세웠습니다...
[영국왕이면서 프랑스의 제후였던 윌리엄 1세] 노르만족이었던 윌리엄 1세 영국에서 정복왕이라고 불리는 왕이 윌리엄1세입니다. 원래는 지금의 프랑스인 서프랑크왕국 노르망디의 영주였는데 11C에 색슨족이 살던 영국을 침공하여 잉글랜드의 왕이 되었습니다. 게르만족의 일파인 노르만족이 영국을 점령한 사건이며, 천년 전 프랑스어가 영국어에 다량 유입된 사건이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영어의 모태가 탄생합니다. 9C에 노르만(북쪽 사람이라는 뜻)족이 프랑스에 침입하여 괴롭히자 프랑크의 왕은 땅의 일부를 떼주며 봉건영주가 되라고 합니다. 그래서 노르만족은 영국과 가까운 프랑스땅에 정착하는데, 그곳이 바로 노르망디입니다. 노르망디는 2차대전 때 연합군이 독일 공격을 위해 상륙작전을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영어의 모태가 생..
변온동물은 왜 계속 움직이지 못할까? 대부분의 파충류, 양서류는 지속적으로 열을 발생시키지 못해서 주위온도의 영향을 받습니다. 이는 충분한 먹이를 확보하지 못하는 이유 때문이며, 그래서 파충류는 느리게 움직이는 것입니다. 순간적인 스피드는 있어도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포유류는 계속적인 열을 발생시키기 위해서 끊임없이 먹이를 먹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도마뱀이나 개구리 등은 급히 먹이를 낚아 챌 때를 제외하고는 에너지를 아끼며 가만히 있는 있는 것입니다. 항온동물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항온동물은 고비용의 에너지공급이 필요하지만, 매우 높은 생명유지활동을 하므로 고효율적입니다. 그러나 낙타 등 몇몇 동물은 땀을 흘리지 못하기 때문에 35~41도를 오르내리는 변온동물의 특성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작..
네안데르탈인과 호모사피엔스는 식인종? 네안데르탈인과 호모사피엔스 사피엔스에 대한 학설은 새로운 고고학 발굴이 있을 때마다 바뀌는 재미를 줍니다. 진화론에 의하면 네안데르탈인은 30만년 전부터 살다가 3만년 전 쯤 멸종한 원인이고, 호모사피엔스는 10만년 전 쯤에 생겨난 우리의 직계 조상입니다. 그런데 네안데르탈인이나 호모사피엔스가 살던 곳을 발굴하게 되면 뼈에 이빨자국이 있거나 살을 발라내는 돌칼자국이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인육의 흔적이라는 주장이 점점 강해집니다. 네안데르탈인은 원래 육식만을 하는 종족인데, 자기들끼리도 식인을 한 흔적이 보이고 호모사피엔스는 네안데르탈인을 식인 했던 흔적이 보입니다. 아마도 호모사피엔스는 자신보다 머리 나쁜 네안데르탈인을 들짐승과 동격으로 생각했을지도 모릅니..
습관적으로 앞차와 바짝 붙는 운전자들 고속도로에서는 보통 100km가 넘는 속도로 차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터널 내부에서도 주행 속도는 올라 갑니다. 그런데 이런 고속 운행 중에 앞 차와 10m도 안 되는 거리를 두고 바짝 붙어 달리는 차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급한 용무 때문에 길을 비켜 달라는 신호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앞지르기 차선이 비어 있는데도 이런 운전을 하는 운전자가 많은 것을 보면 안전거리 미확보 운전은 거의 습관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앞지르기가 금지된 터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차 안의 룸미러로 뒷차를 봤을 때 뒷차의 본네트 이하가 보이지 않는다면 뒷 차와의 거리는 이미 5m~10m 이내입니다. 이런 뒷 차가 옆 차선으로 추월도 하지 않는 체 계속 쫓아 온다면 습관적 ..
구지는 틀린 표현 "구지 그럴 필요가 있겠는가" 잘 못된 사용의 예입니다. 구태여 꼭 그렇게 해야하느냐는 질문인데, 여기서 구지는 발음을 착각하여 그대로 쓴 경우입니다. 원래의 맞는 뜻은 "굳이"라고 해야할 것입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있겠는가"가 맞는 표현이겠습니다. 우리 생활어에는 구지라는 말이 없습니다. 한자어에서 땅을 나타내는 "구지"만 있을 뿐입니다. 의외로 많은 글들에서 굳이를 구지라고 쓰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만 그 것은 굳이를 발음 그대로 적은 실수로 보입니다. 굳이와 궂이는 다르다 굳이는 부사로 사용되며 구태여, 고집스럽게, 강하게의 뜻으로 사용됩니다. 또 비슷한 발음표현으로 "궂이"가 있습니다. 궂이는 나쁘다, 험하다 등의 의미로 사용되는 형용사입니다. 뒤에 오는 말을 꾸며줄 때 ..
치맥 한 잔 하며 읽는 맥주 이야기 인류가 만든 최초의 발효주는 맥주입니다. 6000년 전에 수메르 문명에서 제조한 것으로 추정되며 최초의 자연 발효 술은 벌꿀이 숙성한 미드라고 합니다. 지금 마시는 맥주는 홉이라는 효모를 넣어 발효시킨 것입니다. 이런 인공발효맥주는 11C에 독일에서 시작했는데, 예전에는 효모가 위쪽에 떠 있어서 맥주를 거르더라도 쓴 맛이 강하고 맑지 않은 상태로 만들어졌습니다. 지금도 전통 그대로 만들어지는 맥주들이 있습니다. 15C부터는 독일에서 효모를 가라앉혀 발효시키는 공법이 이용되는데, 쓴 맛이 덜하고 맑은 상태가 유지되는 맥주입니다. 이런 맥주들을 보통 라거형이라고 부릅니다. 한국에서 인기있는 맥주들은 대부분 이런 타입입니다. 라거형 맥주들은 4도일 때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 히말라야 산맥을 넘는 철새들 " 세상에서 가장 높이 나는 새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히말라야를 넘는 새, 인도기러기입니다. 인도의 기러기란 뜻이 아니라 기러기의 이름이 인도기러기입니다. 인도기러기는 히말라야 지역의 중앙아시아에 분포하여 서식하는데 겨울이 되면 미얀마 등의 남쪽나라로 비행을 합니다. 러시아 남부와 중국 서부, 그리고 인도 사이에는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맥인 히말라야 산맥이 있습니다. 인도기러기는 이 산맥을 넘어 갑니다. 에베레스트 산의 높이는 8848미터입니다. (참고로 이 산의 이름은 측량담당 국장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히말라야 산맥의 높이도 6천 미터가 넘습니다. 인도기러기는 이 산을 넘어서 이동하는 철새인 것 입니다. 2개월에 걸쳐 이동하는데, 실제로 인도기러기가 히말..
" 삼촌에게 쫓겨난 비운의 황제 " 태조 주원장이 명나라를 세운 뒤 2대 황제로 올라서 원과의 남은 싸움에서 이기고 기틀을 마련한 왕입니다. 명나라 초기에는 원과의 싸움이 아직 치열한 때이므로 태조는 변방을 형제들에게 맡기어 방어하도록 하였습니다. 당연히 건문제의 숙부들의 권한이 막강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건문제가 제위에 오른 후 중앙집권을 강화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반감을 가진 숙부 주체는 반란을 일으켜서 결국 명나라의 3대 황제인 영락제가 됩니다. 그런데 반란에는 성공했지만 조카인 건문제의 시체는 물론 행방을 알지 못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영락제의 정화함대는 건문제를 찾아다닐 목적이었다는 설도 있게 됩니다. 불에 타 죽었다는 기록도 있지만, 몰래 빠져나가 중이 되어 40년을 더 살았다는 얘기..
"영화 인터스텔라 과학이론에 등장" 영화 인터스텔라로 다시 관심사가 된 것이 블랙홀입니다. 모든 것을 빨아 들이는 것으로 알려진 블랙홀. 그래서 블랙홀은 공포감을 주기도 합니다. 인터스텔라에서는 블랙홀과 웜홀을 이용하여 이동을 하기도 합니다. 블랙홀은 엄청난 중력 때문에 빛조차도 빠져 나오지 못한다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과거 물리학에서 빛보다 빠른 것은 없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빨아 들인다고 보는 것입니다. 인터스텔라에 나온 블랙홀의 장면은 영화사상 가장 근접하게 표현된 블랙홀이라고도 합니다. 인터스텔라에서도 나오듯이 빛도 빠져 나오지 못하니 실제로 블랙홀 자체를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스티븐 호킹 박사는 블랙홀도 복사에너지를 방출한다고 합니다. 더구나 중력으로 인하여 주위의 천체와 ..
" 어디까지 정당방위인가? " 법적으로 어디까지 정당방위로 허용되는지의 기준은 항상 논란이 많았던 부분입니다.범인이 집에 침입하여 방어차원에서 공격한 집주인이 구속되는 사태까지 생기면서,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법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정당방위는 급박한 침해에 대해 권리를 지키기 위해 상대자를 가해하는 행위로 되어 있으며, 이에 대해 형사상으로, 민사상으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급박", "침해", "적절한"이라는 조건이 완전히 충족되지 않는다면 정당방위가 아니라 과잉대응이 되어 처벌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정당방위의 기준을 법적으로 해석하기에는 일반인에게 어려운 면이 있는 상황입니다. 정당방위의 기준에 대해 경찰 수사상에서는 ..
" 가족도 자식도 개인도 힘들었던 삶 " 허난설헌은 16C 여성문인으로 허균의 누나입니다. 남편과의 불화, 시집살이, 자식의 죽음, 친정의 우환을 보며 고통스럽게 살다가 27세로 요절합니다. 집안이 모두 명문으로 유명한데 허난설헌 역시 8세에 한시를 지을 정도로 뛰어난 문장가였습니다. 허난설헌의 본명은 허초희입니다. 부친도 당대 문벌가였으며 특히 오빠인 허봉의 영향으로 글을 잘 썼습니다. 잘 알려졌다시피 동생 허균도 명문장가였습니다. 15세에 안동김씨 집안으로 시집을 갔지만 남편은 과거급제의 실력이 있으면서도 주색잡기를 좋아하여 사이가 나빴습니다. 더구나 시어머니가 탐탁지 않게 생각하여 고된 시집살이를 했다고 합니다. 부친이 객사하고 오빠는 탄핵을 받아서 유배 중에 죽습니다. 딸과 아들을 낳으나 둘 다 ..
" 근친혼 때문에 생긴 유전적 결함, 주걱턱 왕가 " 합스부르크 왕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중세 유럽을 가장 넓게 장악한 왕가인 합스부르크 왕가의 내력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합스부르크 왕가는 13C에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된 후 15C부터 혼인동맹을 맺어가며 영토를 넓혔습니다. 16C에는 유럽 최대의 영토를 갖게되어 동시에 14개국의 왕이 되었으며 20C초까지 왕가가 유지되어 유럽3대 왕가로 꼽힙니다. 처음엔 스위스의 지방세력일 뿐이었으나, 15C 막시밀리안 1세 이후로 계속적인 정략결혼을 통하여 여러 유럽국가를 통치하게 됩니다. 결국 합스부르크 왕가는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 대부분의 왕실과 친인척관계가 되었는데, 계속된 왕실 간의 결혼으로 유럽 전체가 근친혼 관계가 되어 주걱턱의 유전적 폐해가 생..
"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싶습니까? " 휴대폰 배터리는 전해질 속에서 리튬이온이 음극에서 양극으로 이동하면 전기가 발생합니다. 이것을 다시 음극으로 옮기는 것이 배터리 충전입니다. 배터리를 충전하면서 휴대폰을 사용하거나 편의점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면 오히려 안 좋다고 합니다. 완전방전은 하지마세요. 과거의 휴대폰 배터리들은 전기 잔량의 메모리효과가 있어서 완전방전 후에 충전하는 것이 유리했으나, 스마트폰들은 리튬이온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 충전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충전을 하면 휴대폰의 배터리가 과열이 되기 때문에 불산이 쌓여서 수명을 단축시키게 된다고 합니다.또한, 편의점 등에서 이용하는 급속충전기는 강하게 이온을 강제배열시키는 원리이기 때문에 역시 배터리의 수명을 단..
" 진짜 민주주의 국가인지 가짜인지에 대한 다섯가지 질문 " 미국의 사회학자인 매키버는 민주주의에 대해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Q1. 사람들이 정부정책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을 때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가?Q2.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단체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가?Q3. 정치적 권력을 가진 정당에 대해 반대 투표를 하고도 앙갚음 당하지 않을 수 있는가?Q4. 정치적 권력을 가진 정당에 반대하는 투표가 다수일 경우 정부가 권력에서 물러나는가?Q5. 선거를 합법에 근거하여 제대로 진행하는가? 그는 "정부조직망, 변형된 권력, 행복의 추구, 정치와 사회"를 저술했으며 권위속성이론을 발전시켰습니다. 사회란 사람과 사람 간의 필요와 욕구로 인한 관계라고 했으며 사회를 양분하여 그룹 간의 상호관계에서 사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