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세븐지식
필리핀 연쇄 납치 살인 사건
필리핀 살인기업 정리
한국에서 끔찍한 참수 살인을 저지른 후, 필리핀으로 가서 연쇄적으로 한국인을 납치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필리핀 연쇄 납치 사건인데, 한인 납치단은 살인 기업처럼 거대했습니다.
이 사건의 주범은 최세용, 김종석, 김성곤, 김원빈, 김원근 외에도 여러 명이었습니다. 1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납치되고 실종되어, 살았는지 죽었는지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이 글은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과 딴지일보 일화, 이후 징역을 받기까지의 일화를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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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연쇄 납치 살인 사건 - 김종석, 최세용, 김성곤 등 살인 기업과 딴지일보 정리]
비산동 환전소 살인강도 사건
이 사건은 '석촌동 연쇄살인 사건'과 함께 대한민국 연쇄살인 중 가장 참혹한 범죄사건 중 하나로 꼽히는 사건입니다. '필리핀 연쇄 납치 사건'의 주범은 김종석, 최세용, 김성곤이었습니다. 이들은 끔찍한 '비산동 환전소 살인강도 사건'을 저지르고 필리핀으로 도망가서 또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국내 환전소 사건도 매우 치밀하고 참혹했습니다. 환전소 소장이 지각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미리 차의 타이어에 구멍을 뚫었다고 합니다. 그 사이 환전소에 들어가서 25살인 여직원의 목을 참수하는 처형식까지 했던 악마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안양시 동안구 환전소 사건에서 1억8천여만 원을 강도질한 후 필리핀으로 도주했는데, 이것은 사악한 범죄의 서막이었습니다. 그들은 과거에 교도소에서 만나서 나중에 크게 한탕 벌이기로 하고 법학, 심리학, 영어 등을 공부했고, 출소 후 만나서 이 짓을 저질렀습니다.
일본으로 가서 원정 범죄를 하기도 하다가, 한국에서 출소한 후 해외로 도망간 범죄자의 등을 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필리핀으로 도망간 살인범들은 계획을 바꿔서, 여행 온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쇄 납치 범죄를 저지르기로 했습니다.
필리핀 살인기업
그들은 한국인을 만나면 친절하게 차도 태워주다가, 납치하고 구타와 금품 갈취를 하며 살았습니다. 그리고는 입막음을 하기 위해서 필리핀 여자들을 데려다가 강제로 성행위까지 시켰습니다. 필리핀은 자국민과 간통한 외국인에게 중형을 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필리핀에는 오랫동안 외국인들이 무책임한 행위를 하고 다녔기 때문에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법률을 정했는데, 이것을 이용해서 납치 피해자들의 고발을 막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성행위가 아니라 그런 모습을 강제로 하게 하고 찍었다고 합니다.
연쇄살인범들은 2010년, 윤 모 전 공군 소령을 납치해서 금품을 요구했습니다. 그의 동생에게도 접근해서는 3천여만 원을 뽑아가기도 합니다. 그해 공무원 김용열 등 여러 명의 실종 사건이 벌어지는데, 이것도 모두 그들의 범죄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그들은 안세립이란 사람을 태국으로 유인해서 권총 살해했습니다. 그는 살인범들과 함께 일본에서 절도를 벌였던 자입니다. 하지만 안세립이 범죄 수익 1억 원을 빼돌리자, 보복 살해를 한 것입니다.
범인 김종석, 최세용, 김성곤, 김원빈, 김원근
그 후 이들은 필리핀에서 살인기업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관광객 김원빈을 끌어들이고, 현지 교민 김원근도 끌어들였습니다. 사실 김원빈은 말레이시아에서 그들에게 납치당했던 피해자였습니다. 하지만 가진 돈이 없자 끌어들여서 노예처럼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한국인 여성 한순진과 필리핀 현지인 두 명까지 포섭해서 완전한 살인기업이 되었습니다. 더구나 김종석은 현지인 아내 마델 부하이까지 공모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겉에서 보기에는 김종석이 주범인 것처럼 보이지만, 범인들은 오히려 최세용을 겁냈다고 합니다. 최세용은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서 피해자의 신상정보를 다 알아낼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는 국내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범행대상을 찾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들은 자신들에 대한 기사를 꾸준히 올리는 사람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후 딴지일보의 '죽지 않는 돌고래'라는 사람을 발견한 그들은 그의 위치를 찾아내어 보복하려고 추적하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필리핀 연쇄 납치 살인 사건 정리
2011년 필리핀 연쇄 납치사건의 범인들은 홍 씨의 부모에게 연락해서 아들을 들먹이며 금품을 보내라고 협박했습니다. 아들의 실종에 충격받은 그의 아버지는 딴지일보에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이들은 딴지일보를 감시했습니다.
딴지일보란 인터넷 신문이면서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현재 죽지 않는 돌고래라는 필명의 사람은 이 신문의 편집장을 맞고 있는데, 당시 김종석에게 살해 협박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 필리핀 살인기업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김원근이 여권 검사를 받다가 체포된 것입니다. 그 후 2011년, 일당들은 필리핀에서도 권총 강도를 벌였습니다. 이 일로 한 달 후에 김성곤과 김원빈이 체포되었습니다.
이들은 한국으로 송환될 예정이었으나 김성곤이 탈출하는 바람에 김원빈만 잡혀 옵니다. 이미 잡힌 김원근이 8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은 가운데, 김원빈은 징역 10년 형을 받았습니다. 아직까지는 연쇄살인범인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필리핀 한인 납치단의 최후
한편 필리핀의 연쇄 살인 사건 범인들은 그래도 정신 못 차리고 납치 강도짓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또다시 납치 행각을 벌이던 필리핀 살인기업의 그들은 총을 잘못 쏴서 같은 패거리인 김성곤을 다치게 했습니다. 이 때문에 병원에 들렀던 김성곤은 결국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의 추격을 받던 김종석은 2012년에 총격전 끝에 체포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날 밤 목 매달고 자살해버립니다. 결국은 죗값을 받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해에 최세용도 태국에서 잡혔습니다.
아들을 애타게 찾던 홍 씨의 아버지는 우울증으로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2013년 김원빈과 같은 감방에 있었던 사람의 제보가 있었습니다. 살해한 피해자들을 어떤 아파트 바닥에 묻고 콘크리트로 덮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홍 씨와 김 씨의 시신이 발견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10여 명 이상을 죽였고, 어쩌면 더 죽였을지도 모르는 필리핀 연쇄 살인 사건의 결말은 2015년에 김성곤이 필리핀에서 잡히면서 끝납니다. 김원빈 22년, 김원근 28년 징역, 최세용과 김성곤에게는 무기 징역이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공범 안세립과 피해자 윤 씨, 장 씨, 강 씨, 송 씨의 시신은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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