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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지식 칼럼1697

웬과 왠 - 웬일/왠일, 웬지/왠지 구분 방법 [웬과 왠 - 웬일/왠일, 웬지/왠지 구분 방법] 웬일이니? , 왠일이니? 어떤 것이 맞을까요? - 웬일이니?가 맞습니다. 웬지..., 왠지... 어떤 것이 맞을까요? - 왠지가 맞습니다. 왠만한..., 웬만한... 어떤 것이 맞을까요? - 웬만한이 맞습니다. 웬과 왠의 뜻을 알면 편하다 "웬"은 어찌된, 우연한, 어떤 등의 뜻이 담긴 말입니다. 관형사이므로 뒤에 오는 낱말을 꾸며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일, 사람, 물건, 상황 등의 단어를 꾸밀 때는 웬을 사용해야 합니다. "왠"은 그 자체의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 왜인지의 줄임말입니다. 사투리에서 맨이라는 관사 대신 왠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서 지방에서는 헤깔릴 수도 있겠으나 표준어에서는 그저 줄임말일 뿐입니다. 왠과 웬의 구분 방법 간단 정리 .. 2014. 12. 18.
올림픽의 마라톤 거리는 원래 42.195km인가요? [올림픽의 마라톤 거리는 원래 42.195km인가요?] 제 각각이었던 초기의 올림픽 우리는 흔히 마라톤 전쟁의 승리를 알리기 위해 한 병사가 42.195km를 뛰어 왔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7회 올림픽까지는 마라톤 구간거리가 다 제 각각이었습니다. 19C말의 1회 올림픽에서의 공식 마라톤 거리는 약 39.9km였습니다. 이후의 마라톤 거리는 40~42까지 다 달랐는데, 4회 올림픽을 열었던 영국 올림픽에서부터 42.195란 숫자라 생기기 시작합니다. 왕궁에서 출발하고 싶었던 영국 4회 올림픽은 영국 런던에서 열렸습니다. 당초에는 42km로 하려고 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왕실을 과시하고 싶었던 영국은 마라톤 코스를 윈저궁 앞에서 출발하도록 변경합니다. 그래서 제시한 마라톤 거.. 2014. 12. 16.
구석기 시대의 구석기 주먹도끼, 아무나 만드는 것이 아니었다 [구석기 시대의 구석기 주먹도끼, 아무나 만드는 것이 아니었다] 한국의 구석기 시대 유물이 세계 구석기 학설을 뒤엎다 모비우스 학설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의 모비우스 교수는 구석기 문화권을 양날형 주먹도끼 문화권과 외날형 찍개 주먹도끼 문화권으로 구분하였습니다. 흔히 이 양날형 주먹도끼을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라고도 부르는데,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발견 되었습니다. 반면 외날형인 찍개 주먹도끼는 동아시아에서 주로 발견이 되었습니다. 모비우스 교수가 이 것으로 구석기의 주먹도끼 문화를 두개로 나누자 그 동안 서양쪽의 구석기 문화가 더 발달했다는 학설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경기도 연천에 있는 전곡리 유적에서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출토되었습니다. 모비우스 학설이 깨지는 .. 2014. 12. 16.
할로윈 장난과 파티의 유래 파헤치기 [할로윈 장난과 파티의 유래 파헤치기] 상업주의와 할로윈데이 할로윈 데이는 미국색이 강한 축제로, 재미있는 장난과 파티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상업성에 찌들은 외래문화로 비판을 받기도 하는 절기 행사입니다. 과거에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지금처럼 파티문화로 생각되지는 않았었습니다. 할로윈데이의 확대에는 미국과 상업주의가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이기도 합니다. 그 기간 동안 관련 업체는 많은 수익을 챙깁니다. 켈트족의 풍습에서 시작된 할로윈데이를 파헤쳐 봅시다. 할로윈데이의 환경적 관찰 유럽의 켈트족은 10월 31일을 한 해의 마지막으로 삼았습니다. 우리로 치면 입동에 해당하는 날인데, 한 해의 수확을 마치고 겨울로 들어가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밤이 길어진다는 점에서 자연에 의지해 살던 켈트족에게는.. 2014. 12. 15.
중국어 한자는 왜 간체와 번체가 따로 있을까? [중국어 한자는 왜 간체와 번체가 따로 있을까?] 간체와 번체의 차이 중국의 한자에는 간체와 번체가 있습니다. 간체는 시대흐름에 따라 한자의 획수를 생략하여 사용하는 것이고, 번체는 한자 전통 그대로 획수를 모두 사용하는 것입니다. 한국을 간체와 번체로 쓰면 이렇습니다. 韩国, 韓國 간체는 우리가 쓰는 한자와 조금 다른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간체는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사용하고 번체는 대만, 한국, 일본 등에서 사용합니다. 사용인구는 간체의 사용자가 번체 사용자 보다 약 6배 정도 많습니다. 중국은 1956년 모든 한자를 2238자로 통폐합하는 문자개혁을 하였습니다. 총성없는 한자 전쟁 중국 본토와 대만은 적대 관계에 있는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자국이 사용하는 한자체를 늘리려고 서로 경.. 2014. 12. 15.
뿐의 띄어쓰기에 대한 사용법 [뿐의 띄어쓰기에 대한 사용법] 너뿐이다, 너 뿐이다? 어떻게 쓸까? "뿐"은 말의 대상을 한정하거나 제한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직 너뿐이야"처럼 다른 사람은 없다, 또는 상대를 더 강조하고 싶을 때도 사용합니다. 그런데 "너뿐이다"라고 쓰는 경우도 있고 "너 뿐이다"라고 쓰는 경우도 많아서 헤깔리는 게 사실입니다. 뿐은 두가지 종류가 있다 뿐은 두가지가 있는데, 조사와 의존명사입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다른 단어에 붙어야 말이 되는 경우가 있고, 혼자서도 말이 된다고 대우 받는 경우도 있다는 얘깁니다. 먼저 조사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오직 너뿐이다, 가진 건 이것뿐이다, 모든 사람에게뿐만 아니라..." 문법적으로는 체언이나 부사어 뒤에 붙는다고 하는데, 그냥 너, 이것 등이 말을 끝내는 서술어가 아.. 2014. 12. 12.
거북의 등껍질은 갈비뼈? [거북의 등껍질은 갈비뼈?] 등껍질은 갈비뼈+각질이다 보통의 동물은 내장을 갈비뼈가 감싸며 보호하고 그 위로 근육과 피부가 덮여 외형을 이룹니다. 하지만 거북은 갈비뼈 자체가 외형이 되어 버렸습니다. 게 같은 갑각류를 보면 내부에 뼈가 없고 외부의 각질층이 몸의 골격 역할을 하는데 그와 비슷한 형태가 된 것입니다. 공룡시대에 이미 이러한 모양을 이루었는데, 그 이 전의 갈비뼈는 몸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화를 하면서 배 쪽의 변화가 먼저 일어났고 등의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내부에 있던 갈비뼈가 점점 넓적해지면서 서로 접합이 되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뼈가 변화한 연골조직이 그 사이사이를 잇게 되었습니다. 등껍질을 벗으면 죽는다 그러나 거북의 등 자체가 모두 갈비뼈인 것은 아.. 2014. 12. 10.
어떤 게 맞나? - 어떡해, 어떻해, 어떡게, 어떻게 [어떤 게 맞나? - 어떡해, 어떻해, 어떡게, 어떻게] 어떡해와 어떻게의 예문 "어떡해... 어떡게와 어떻게, 어떡해와 어떻해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혼동이 오는 어떻게와 어떡해를 한번에 알 수 있는 문장입니다. 잘 살펴보면 어떡해는 혼자 쓰이고, 어떻게는 그 뒤에 뭔가가 와야 뜻이 완성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어떡해"는 그 자체로 말이 끝나지만 "어떻게"는 "어떻게 하다"가 되야 말이 되기 때문입니다. 어떡해와 어떻게의 정체 어떡해는 "어떻게 하다"의 줄임말입니다. ㅎ받침이 빠지고 ㄱ이 당겨와서 만들어지는 말입니다. 하지만 어떻게는 "하다"가 아직 오지 않은 말입니다. 다른 단어를 꾸며주는 역할을 합니다. 뒤에 하다, 먹다, 쓰다 등의 뭔가가 더 와야 되는 말입니다. 아래의 변화과정을 .. 2014. 12. 10.
십상시는 누구인가? - 탐관오리 십상시 [십상시는 누구인가? - 탐관오리 십상시] 십상시가 권력과 기강을 어지럽히다 2C 경의 중국, 지금으로부터 약 1800년 전에 중국 후한에는 십상시라는 10명의 환관 무리가 있어서 권력을 독점하고 나라를 어지럽혔습니다. 삼국지를 읽은 사람이라면 다 알만한 간신배의 집단이기도 합니다. 다만, 삼국지연의의 십상시와 후한서에 나오는 십상시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들 때문에 결국 허진의 피살, 황건적의 난, 십상시의 난, 동탁의 집권으로 이어지며 후한은 멸망의 길을 걷게 됩니다. 한나라, 전한, 후한에 대한 이해 원래 한고조가 세운 한나라는 1C경에 망하고 신나라가 들어섭니다. 신나라를 세운 왕망은 한나라 왕비의 외척이었는데 어린 허수아비 왕을 내세워 한나라를 휘어잡다가 결국 스스로 신나라를 세웠습니다... 2014. 12. 9.
영국왕이면서 프랑스의 제후였던 윌리엄 1세 [영국왕이면서 프랑스의 제후였던 윌리엄 1세] 노르만족이었던 윌리엄 1세 영국에서 정복왕이라고 불리는 왕이 윌리엄1세입니다. 원래는 지금의 프랑스인 서프랑크왕국 노르망디의 영주였는데 11C에 색슨족이 살던 영국을 침공하여 잉글랜드의 왕이 되었습니다. 게르만족의 일파인 노르만족이 영국을 점령한 사건이며, 천년 전 프랑스어가 영국어에 다량 유입된 사건이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영어의 모태가 탄생합니다. 9C에 노르만(북쪽 사람이라는 뜻)족이 프랑스에 침입하여 괴롭히자 프랑크의 왕은 땅의 일부를 떼주며 봉건영주가 되라고 합니다. 그래서 노르만족은 영국과 가까운 프랑스땅에 정착하는데, 그곳이 바로 노르망디입니다. 노르망디는 2차대전 때 연합군이 독일 공격을 위해 상륙작전을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영어의 모태가 생.. 2014. 12. 9.
항온동물과 변온동물의 차이 변온동물은 왜 계속 움직이지 못할까? 대부분의 파충류, 양서류는 지속적으로 열을 발생시키지 못해서 주위온도의 영향을 받습니다. 이는 충분한 먹이를 확보하지 못하는 이유 때문이며, 그래서 파충류는 느리게 움직이는 것입니다. 순간적인 스피드는 있어도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포유류는 계속적인 열을 발생시키기 위해서 끊임없이 먹이를 먹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도마뱀이나 개구리 등은 급히 먹이를 낚아 챌 때를 제외하고는 에너지를 아끼며 가만히 있는 있는 것입니다. 항온동물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항온동물은 고비용의 에너지공급이 필요하지만, 매우 높은 생명유지활동을 하므로 고효율적입니다. 그러나 낙타 등 몇몇 동물은 땀을 흘리지 못하기 때문에 35~41도를 오르내리는 변온동물의 특성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작.. 2014. 12. 7.
우리는 식인종의 후예? - 네안데르탈인과 호모사피엔스 이야기 네안데르탈인과 호모사피엔스는 식인종? 네안데르탈인과 호모사피엔스 사피엔스에 대한 학설은 새로운 고고학 발굴이 있을 때마다 바뀌는 재미를 줍니다. 진화론에 의하면 네안데르탈인은 30만년 전부터 살다가 3만년 전 쯤 멸종한 원인이고, 호모사피엔스는 10만년 전 쯤에 생겨난 우리의 직계 조상입니다. 그런데 네안데르탈인이나 호모사피엔스가 살던 곳을 발굴하게 되면 뼈에 이빨자국이 있거나 살을 발라내는 돌칼자국이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인육의 흔적이라는 주장이 점점 강해집니다. 네안데르탈인은 원래 육식만을 하는 종족인데, 자기들끼리도 식인을 한 흔적이 보이고 호모사피엔스는 네안데르탈인을 식인 했던 흔적이 보입니다. 아마도 호모사피엔스는 자신보다 머리 나쁜 네안데르탈인을 들짐승과 동격으로 생각했을지도 모릅니.. 2014.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