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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운전 - 자동차 안전거리 미확보 습관적으로 앞차와 바짝 붙는 운전자들 고속도로에서는 보통 100km가 넘는 속도로 차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터널 내부에서도 주행 속도는 올라 갑니다. 그런데 이런 고속 운행 중에 앞 차와 10m도 안 되는 거리를 두고 바짝 붙어 달리는 차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급한 용무 때문에 길을 비켜 달라는 신호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앞지르기 차선이 비어 있는데도 이런 운전을 하는 운전자가 많은 것을 보면 안전거리 미확보 운전은 거의 습관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앞지르기가 금지된 터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차 안의 룸미러로 뒷차를 봤을 때 뒷차의 본네트 이하가 보이지 않는다면 뒷 차와의 거리는 이미 5m~10m 이내입니다. 이런 뒷 차가 옆 차선으로 추월도 하지 않는 체 계속 쫓아 온다면 습관적 .. 2014. 12. 1.
어떤 게 맞나? 구지, 궂이, 굳이 구지는 틀린 표현 "구지 그럴 필요가 있겠는가" 잘 못된 사용의 예입니다. 구태여 꼭 그렇게 해야하느냐는 질문인데, 여기서 구지는 발음을 착각하여 그대로 쓴 경우입니다. 원래의 맞는 뜻은 "굳이"라고 해야할 것입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있겠는가"가 맞는 표현이겠습니다. 우리 생활어에는 구지라는 말이 없습니다. 한자어에서 땅을 나타내는 "구지"만 있을 뿐입니다. 의외로 많은 글들에서 굳이를 구지라고 쓰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만 그 것은 굳이를 발음 그대로 적은 실수로 보입니다. 굳이와 궂이는 다르다 굳이는 부사로 사용되며 구태여, 고집스럽게, 강하게의 뜻으로 사용됩니다. 또 비슷한 발음표현으로 "궂이"가 있습니다. 궂이는 나쁘다, 험하다 등의 의미로 사용되는 형용사입니다. 뒤에 오는 말을 꾸며줄 때 .. 2014. 11. 30.
맛 있게 읽는 맥주 치맥 한 잔 하며 읽는 맥주 이야기 인류가 만든 최초의 발효주는 맥주입니다. 6000년 전에 수메르 문명에서 제조한 것으로 추정되며 최초의 자연 발효 술은 벌꿀이 숙성한 미드라고 합니다. 지금 마시는 맥주는 홉이라는 효모를 넣어 발효시킨 것입니다. 이런 인공발효맥주는 11C에 독일에서 시작했는데, 예전에는 효모가 위쪽에 떠 있어서 맥주를 거르더라도 쓴 맛이 강하고 맑지 않은 상태로 만들어졌습니다. 지금도 전통 그대로 만들어지는 맥주들이 있습니다. 15C부터는 독일에서 효모를 가라앉혀 발효시키는 공법이 이용되는데, 쓴 맛이 덜하고 맑은 상태가 유지되는 맥주입니다. 이런 맥주들을 보통 라거형이라고 부릅니다. 한국에서 인기있는 맥주들은 대부분 이런 타입입니다. 라거형 맥주들은 4도일 때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2014. 11. 26.
가장 높이 나는 새, 인도기러기 " 히말라야 산맥을 넘는 철새들 " 세상에서 가장 높이 나는 새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히말라야를 넘는 새, 인도기러기입니다. 인도의 기러기란 뜻이 아니라 기러기의 이름이 인도기러기입니다. 인도기러기는 히말라야 지역의 중앙아시아에 분포하여 서식하는데 겨울이 되면 미얀마 등의 남쪽나라로 비행을 합니다. 러시아 남부와 중국 서부, 그리고 인도 사이에는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맥인 히말라야 산맥이 있습니다. 인도기러기는 이 산맥을 넘어 갑니다. 에베레스트 산의 높이는 8848미터입니다. (참고로 이 산의 이름은 측량담당 국장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히말라야 산맥의 높이도 6천 미터가 넘습니다. 인도기러기는 이 산을 넘어서 이동하는 철새인 것 입니다. 2개월에 걸쳐 이동하는데, 실제로 인도기러기가 히말.. 2014. 11. 26.
사라진 명나라 황제 건문제 " 삼촌에게 쫓겨난 비운의 황제 " 태조 주원장이 명나라를 세운 뒤 2대 황제로 올라서 원과의 남은 싸움에서 이기고 기틀을 마련한 왕입니다. 명나라 초기에는 원과의 싸움이 아직 치열한 때이므로 태조는 변방을 형제들에게 맡기어 방어하도록 하였습니다. 당연히 건문제의 숙부들의 권한이 막강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건문제가 제위에 오른 후 중앙집권을 강화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반감을 가진 숙부 주체는 반란을 일으켜서 결국 명나라의 3대 황제인 영락제가 됩니다. 그런데 반란에는 성공했지만 조카인 건문제의 시체는 물론 행방을 알지 못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영락제의 정화함대는 건문제를 찾아다닐 목적이었다는 설도 있게 됩니다. 불에 타 죽었다는 기록도 있지만, 몰래 빠져나가 중이 되어 40년을 더 살았다는 얘기.. 2014. 11. 26.
폭풍흡입의 절대지존 블랙홀 "영화 인터스텔라 과학이론에 등장" 영화 인터스텔라로 다시 관심사가 된 것이 블랙홀입니다. 모든 것을 빨아 들이는 것으로 알려진 블랙홀. 그래서 블랙홀은 공포감을 주기도 합니다. 인터스텔라에서는 블랙홀과 웜홀을 이용하여 이동을 하기도 합니다. 블랙홀은 엄청난 중력 때문에 빛조차도 빠져 나오지 못한다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과거 물리학에서 빛보다 빠른 것은 없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빨아 들인다고 보는 것입니다. 인터스텔라에 나온 블랙홀의 장면은 영화사상 가장 근접하게 표현된 블랙홀이라고도 합니다. 인터스텔라에서도 나오듯이 빛도 빠져 나오지 못하니 실제로 블랙홀 자체를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스티븐 호킹 박사는 블랙홀도 복사에너지를 방출한다고 합니다. 더구나 중력으로 인하여 주위의 천체와 .. 2014. 11. 26.
정당방위와 정당행위의 기준 " 어디까지 정당방위인가? " 법적으로 어디까지 정당방위로 허용되는지의 기준은 항상 논란이 많았던 부분입니다.범인이 집에 침입하여 방어차원에서 공격한 집주인이 구속되는 사태까지 생기면서,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법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정당방위는 급박한 침해에 대해 권리를 지키기 위해 상대자를 가해하는 행위로 되어 있으며, 이에 대해 형사상으로, 민사상으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급박", "침해", "적절한"이라는 조건이 완전히 충족되지 않는다면 정당방위가 아니라 과잉대응이 되어 처벌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정당방위의 기준을 법적으로 해석하기에는 일반인에게 어려운 면이 있는 상황입니다. 정당방위의 기준에 대해 경찰 수사상에서는 .. 2014. 11. 26.
기구한 인생의 허난설헌 (허균의 누나) " 가족도 자식도 개인도 힘들었던 삶 " 허난설헌은 16C 여성문인으로 허균의 누나입니다. 남편과의 불화, 시집살이, 자식의 죽음, 친정의 우환을 보며 고통스럽게 살다가 27세로 요절합니다. 집안이 모두 명문으로 유명한데 허난설헌 역시 8세에 한시를 지을 정도로 뛰어난 문장가였습니다. 허난설헌의 본명은 허초희입니다. 부친도 당대 문벌가였으며 특히 오빠인 허봉의 영향으로 글을 잘 썼습니다. 잘 알려졌다시피 동생 허균도 명문장가였습니다. 15세에 안동김씨 집안으로 시집을 갔지만 남편은 과거급제의 실력이 있으면서도 주색잡기를 좋아하여 사이가 나빴습니다. 더구나 시어머니가 탐탁지 않게 생각하여 고된 시집살이를 했다고 합니다. 부친이 객사하고 오빠는 탄핵을 받아서 유배 중에 죽습니다. 딸과 아들을 낳으나 둘 다 .. 2014. 11. 26.
합스부르크 왕가 " 근친혼 때문에 생긴 유전적 결함, 주걱턱 왕가 " 합스부르크 왕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중세 유럽을 가장 넓게 장악한 왕가인 합스부르크 왕가의 내력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합스부르크 왕가는 13C에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된 후 15C부터 혼인동맹을 맺어가며 영토를 넓혔습니다. 16C에는 유럽 최대의 영토를 갖게되어 동시에 14개국의 왕이 되었으며 20C초까지 왕가가 유지되어 유럽3대 왕가로 꼽힙니다. 처음엔 스위스의 지방세력일 뿐이었으나, 15C 막시밀리안 1세 이후로 계속적인 정략결혼을 통하여 여러 유럽국가를 통치하게 됩니다. 결국 합스부르크 왕가는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 대부분의 왕실과 친인척관계가 되었는데, 계속된 왕실 간의 결혼으로 유럽 전체가 근친혼 관계가 되어 주걱턱의 유전적 폐해가 생.. 2014. 11. 26.
휴대폰 배터리 오래 쓰기 "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싶습니까? " 휴대폰 배터리는 전해질 속에서 리튬이온이 음극에서 양극으로 이동하면 전기가 발생합니다. 이것을 다시 음극으로 옮기는 것이 배터리 충전입니다. 배터리를 충전하면서 휴대폰을 사용하거나 편의점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면 오히려 안 좋다고 합니다. 완전방전은 하지마세요. 과거의 휴대폰 배터리들은 전기 잔량의 메모리효과가 있어서 완전방전 후에 충전하는 것이 유리했으나, 스마트폰들은 리튬이온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 충전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충전을 하면 휴대폰의 배터리가 과열이 되기 때문에 불산이 쌓여서 수명을 단축시키게 된다고 합니다.또한, 편의점 등에서 이용하는 급속충전기는 강하게 이온을 강제배열시키는 원리이기 때문에 역시 배터리의 수명을 단.. 2014. 11. 26.
진짜 민주주의인가? " 진짜 민주주의 국가인지 가짜인지에 대한 다섯가지 질문 " 미국의 사회학자인 매키버는 민주주의에 대해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Q1. 사람들이 정부정책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을 때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가?Q2.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단체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가?Q3. 정치적 권력을 가진 정당에 대해 반대 투표를 하고도 앙갚음 당하지 않을 수 있는가?Q4. 정치적 권력을 가진 정당에 반대하는 투표가 다수일 경우 정부가 권력에서 물러나는가?Q5. 선거를 합법에 근거하여 제대로 진행하는가? 그는 "정부조직망, 변형된 권력, 행복의 추구, 정치와 사회"를 저술했으며 권위속성이론을 발전시켰습니다. 사회란 사람과 사람 간의 필요와 욕구로 인한 관계라고 했으며 사회를 양분하여 그룹 간의 상호관계에서 사회를.. 2014. 11. 26.
솜 전투 - 제1차 세계대전 " 병사는 소모품으로 학살된다 " 솜전투(또는 소므전투)는 제1차 세계대전 때 프랑스 북부에서 영국, 프랑스군과 독일군이 벌인 전투로 12km 전진을 위해서 4개월간 120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최초로 탱크가 투입된 전투이기도 합니다. 전투 첫날, 6만명이 사상 당한 전투였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솜전투 이전에 프랑스와 독일은 베르됭 전투에서 많은 피해를 입습니다. 프랑스와 영국은 베르됭에 집중된 독일의 공격을 분산시키려고 솜강 지역을 공격하기로 합니다.영국이 지휘를 맡은 이 지역에서 영국의 전략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3000문의 포로 8일간 대규모 포격을 한 뒤 기병대와 보병으로 돌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엄청난 포격에도 불구하고 참호 속에 숨어있던 독일군과 방어철조망은 제거되지 않았고,.. 2014.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