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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지식 칼럼1706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의 뜻과 특징, 차이 - 그들은 살인마인가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의 뜻과 특징, 차이 - 그들은 살인마인가] 워낙 잔인한 범죄들이 많이 일어나다 보니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 등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심지어 심리테스트라며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인지를 알아보는 테스트도 돌아다닙니다. 그러나 이들 용어는 심리학이나 정신분석학의 정식 용어가 아닙니다. 다만 반사회적 인격장애(ASPD) 정도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신병적인 분류일 뿐, 그 자체가 범죄자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에 대한 오해들 먼저 알아둘 것은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에 대해 대부분 많은 오해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소시오패스인지 사이코패스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PCL-R, CAPP 등의 테스트를 통해 진단하지만, 이 자체도 아직 논란이 많은 테스트입니다... 2016. 3. 22.
남성셔츠인 정장 와이셔츠, 런닝셔츠, 드레스셔츠에 대한 오해와 상식 [남성셔츠인 정장 와이셔츠, 런닝셔츠, 드레스셔츠에 대한 오해와 상식] 와이셔츠와 런닝셔츠는 항상 입으면서도 기본 에티켓을 잘 모르는 의복 중 하나입니다. 와이셔츠와 런닝셔츠는 단어부터 입는 법까지 그 자체가 오해를 통해 동양에 전해진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현지 특성에 맞게 융통성을 부려서 입는 것이 제일이겠지만, 기본적인 상식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생각해 보는 좋겠습니다. 남자 와이셔츠에 대한 오해와 진실 와이셔츠는 서양에서 동양으로 전달된 옷이므로 원래 서양에서는 어떻게 입는 것인지를 먼저 알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처음 와이셔츠가 동양으로 받아들여진 것은 일본에 의해서입니다. 서양에서 와이셔츠는 드레스셔트(Dress Shirt)라고 부르는데, 흰색이 대부분이다 보니 화이트셔트라고 한 것.. 2016. 3. 21.
정도전의 최후 - 이방원의 왕자의 난과 정도전의 죽음 [정도전의 최후 - 이방원의 왕자의 난과 정도전의 죽음] 조선 건국의 절대적인 인물 정도전의 최후는 처참했습니다. 정도전은 비명의 죽음을 맞게 되고, 그 후 수백 년 동안 나쁜 평가 속에 있었습니다. 한 국가를 세웠을 뿐만 아니라 조선이 수백 년간 지속될 통치체계를 만들었지만 정도전의 죽음은 묘도 남아있지 못할 정도의 최후였습니다. 정도전은 이방원의 왕자의 난에 의해 최후를 맞은 후 무려 500년을 간신으로 치부 당했던 것입니다. [엮인 글 링크] 정도전의 성격과 정도전 업적, 요동정벌, 민본주의 과전법 평가 왕자의 난 이전의 정도전과 이방원 정도전과 이성계는 친구같은 군신관계였습니다. 이성계를 왕위에 올려준 인물이 정도전이지만, 조선건국 이후 정치, 경제, 체제, 사상, 국방, 심지어 외교에까지도 정도.. 2016. 3. 13.
수니파와 시아파의 차이와 분열의 역사, 갈등의 원인 [수니파와 시아파의 차이와 분열의 역사, 갈등의 원인] 아랍 내부에서도 수니파와 시아파의 갈등으로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아파와 수니파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무려 1400년간을 싸우고 있다지만, 지금처럼 수니파와 시아파가 극렬하게 분열된 것은 그리 오랜 역사는 아닙니다. 시아파와 수니파의 역사적 분열 원인은 최근에 더욱 불거진 일입니다. 심지어 이제는 두 종교의 접경에서 이웃 간에도 총질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수니파와 시아파의 분열은 왜 있나 옛날부터 시아파와 수니파의 분열이 있었지만, 이렇게 극한 대립이 생긴 건 근대의 일입니다. 직접적인 원인은 이란, 이라크 전쟁과 걸프전이라고 봅니다. 1980년대 초에 이란은 호메이니가 이슬람 혁명을 일으켜 강경 시아파가 정권을 잡았습니다. (.. 2016. 3. 8.
덴뿌라와 오뎅 - 어원과 유래로 보는 일본 음식과 어묵의 차이 [덴뿌라와 오뎅 - 어원과 유래로 보는 일본 음식과 어묵의 차이] 일본의 영향으로 한국에서도 심심찮게 덴뿌라(또는 덴푸라)와 오뎅 요리를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덴뿌라와 오뎅을 같은 것으로 혼동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덴뿌라의 어원은 계속 변형돼서 본래 나라인 포르투갈과 일본과 한국이 모두 다르기도 합니다. 어원과 역사를 통해 음식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덴뿌라의 어원과 유래는 포르투갈어인 템페라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근대 서양문물을 접한 나라입니다. 대항해시대가 한창이던 17세기의 유럽인들은 일본을 동아시아의 거점으로 삼았고, 무역과 함께 여러 가지 서양문화를 보여주었습니다. 일본 음식문화 중에는 덴뿌라가 있는데, 일본에 덴뿌라를 선보여 준 것은 포르투갈 상인들이었습니다. 그러.. 2016. 2. 22.
차례 제사 상 차리기 - 홍동백서, 조율이시, 어동육서는 근거 없는 말 [차례 제사 상 차리기 - 홍동백서, 조율이시, 어동육서는 근거 없는 말] 한국인은 제삿날 외에도 설날, 추석에 제사상을 올립니다. 제사 상 차리기는 워낙 번거로워서 홍동백서, 조율이시, 어동육서 등을 외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때 이런 말들이 근거가 없다는 것이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실질적인 차례상의 의미보다 허례허식을 중요시한 풍토가 만들어낸 말들이라고 합니다. 홍동백서, 조율이시, 어동육서 근거 없는 말 유교국가를 자처해 온 조선은 예법에 따라 제사를 지냈습니다. 그 전통은 지금도 중요하게 전해지지만, 상다리가 휘도록 제삿상을 차리다 보면 명절이 오히려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옛 유교 문헌에서 홍동백서나 조율이시, 좌포우혜, 어동육서 등은 찾아볼 수가 없다고 합니다. 다시 .. 2016. 2. 7.
작가 안데르센 - 동화 작가의 맞춤법 때문에 고생한 이야기 [작가 안데르센 - 동화 작가의 맞춤법 때문에 고생한 이야기] 동화하면 생각나는 사람, 바로 안데르센이 입니다. 워낙 큰 업적을 남겼기 때문에 안데르센은 동화의 아버지로도 불립니다. 하지만 안데르센은 의외의 인물이기도 합니다. 맞춤법이 서툴러서 고생한 작가이기도 하고, 동화작가이기를 회피했던 동화작가이기도 합니다. 너무나 가난한 소년, 안데르센 이야기 1800년대 초, 안데르센은 덴마크의 가난한 구두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너무도 가난했기 때문에 어머니도 빨래 대행 일을 했고, 할머니까지 병원 청소일을 해야 했습니다. 아버지는 초등학교만 겨우 졸업했고 어머니는 글자를 읽을 줄 몰랐기에 안데르센의 교육환경도 열악했습니다. 다행히 아버지가 연극을 좋아했기 때문에 연극대본 등을 읽어주었다고 합니다. 그러.. 2016. 2. 1.
장영실의 업적, 장영실과 세종의 드라마틱한 생애- 장영실의 발명품들 [장영실의 업적, 장영실과 세종의 드라마틱한 생애- 장영실의 발명품들] 1400년대의 조선을 세계 최고의 과학 선진국으로 만든 두 사람, 장영실과 세종은 말 그대로 드라마틱한 생애를 살았습니다. 조선의 성군을 대표하는 세종의 업적은 말할 것도 없고, 출생부터 사망에까지 베일에 싸여진 장영실의 삶 또한 드라마틱합니다. 천민에서 양반에 오른 발명 신화, 장영실의 생애 장영실의 업적에 비해 생애는 정확한 기록이 없습니다. 장영실의 출생이 천민 신분이었고, 사망도 쫓겨난 뒤 기록이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장영실이 천민 소생이라고 하지만 아산 장씨 후손들은 장영실이 조상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조선시대의 "일천즉천"원칙 때문입니다. 양친 중 한 사람이라도 천민이면 그 사이의 자식은 천민이 됩니다. 원.. 2016. 1. 31.
안데르센, 그림형제 보다 덜 알려진 샤를 페로 - 신데렐라의 작가 [안데르센, 그림형제 보다 덜 알려진 샤를 페로 - 신데렐라의 작가] 유명한 동화작가라고 하면 안데르센이나 그림형제를 많이 떠 올립니다. 그만큼 안데르센과 그림형제가 동화 장르에서 이룩한 공헌은 큽니다. 하지만 동화라는 장르를 시작하게 해준 샤를 페로는 생각보다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샤를 페로의 공헌은 그 이후로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들이 탄생하는 바닥을 다졌다는 데에 있겠습니다. 샤를 페로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 샤를 페로는 프랑스의 17세기를 대표하는 비평가입니다. 본 직업이 문학 작가가 아니기 때문에 동화작가로 분류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샤를 페로의 활동 덕분에 지금의 많은 어린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게 된 것만은 분명합니다. 샤를 페로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법률을 공부하여 변호사.. 2016. 1. 28.
천고마비, 신데렐라와 유리구두, 낙타와 바늘 - 번역의 착각들 [천고마비, 신데렐라와 유리구두, 낙타와 바늘 - 번역의 착각들] 한 웹 번역 서비스에 '옛날에 백조 한마리가 살았습니다'라고 입력하면 'Once upon a time there lived a 100,000,000,000,001'라고 번역되어 나와서 웃음을 주곤 합니다. 역사적으로도 번역의 오해로 인한 일화들이 꽤 많습니다. 천고마비, 신데렐라와 유리구두, 낙타와 바늘귀 등 번역 착각에 의한 대표적인 사례 몇 개를 살펴봅시다. 신데렐라의 유리구두가 아니라 털신 실내화라구?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 중에도 이런 논란은 있습니다. 동화 신데렐라에 나오는 유리구두는 오타에 의한 실수라는 논란입니다. 그 주장에 의하면 신데렐라에 등장하는 유리(verre)를 뜻하는 단어가 털(vair)로 해석되었어야 맞다고 합니다.. 2016. 1. 27.
맹사성 - 세종의 청렴한 정승, 맹사성의 일화와 황희정승과의 비교 [맹사성 - 세종의 청렴한 정승, 맹사성의 일화와 황희정승과의 비교] 조선 초 세종의 놀라운 업적에는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해서 모범을 보이는 삼정승이 있었습니다. 황희, 맹사성, 윤회는 세종의 측근으로 재상을 맡아 조선의 발전을 이룩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맹사성은 예의가 바르고 소박하면서도 업무에는 강직하여 공직자의 모범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청렴한 세종의 정승, 맹사성의 생애와 업적 맹사성은 최영 장군의 손녀 사위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맹사성은 황금보기를 돌같이 하는 최영 장군을 본받아 살고자 했다고 합니다. 재능이 있고 성품이 올바르기 때문에 최영의 숙적인 이성계도 맹사성을 조선 건국 후에도 중용하였습니다. 대사헌을 거쳐 이조판서와 좌의정에 오르기까지 맹사성은 세종의 여진정벌을 돕고 조선 초의 음악.. 2016. 1. 25.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 원래는 A선상에 있었던 관현악 모음곡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 원래는 A선상에 있었던 관현악 모음곡] 드라마나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많이 쓰이는 바흐의 곡 중에 "G선상의 아리아"는 특히 유명합니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선율 때문에 클래식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입니다. 하지만 바흐의 원곡은 G선상이 아니었습니다. 바이올린 연주를 위해 편곡되면서 G선상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그 덕분에 바흐의 원곡까지 유명해진 사연을 알고 들으면 좋을 듯합니다. G선상의 아리아라고 불리게 된 이유 유명한 G선상의 아리아는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3번에 들어 있는 곡입니다. 원래 이 곡에는 이름이 없었습니다. 당시의 관례대로 Orchestral Suite No. 3 in D major BWV 1068 - "Air"라고 불립니다. 해석하자.. 2016.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