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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장벽의 원인/이유
에리히 호네커와 독일 베를린 장벽의 역사/시작
베를린 장벽이 있던 기간은 1961년부터 1994년까지입니다. 단, 동독이 1989년 붕괴되었으니, 장벽에 의한 실질적인 동서 베를린 분단 기간은 28년이 됩니다.
그렇다면 베를린 장벽이 세워진 원인은 무엇일까요? 이 글은 과거로 돌아가서, 베를린 장벽이 만들어진 이유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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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장벽의 원인/이유 - 에리히 호네커와 독일 베를린 장벽의 역사/시작
베를린 장벽 이전의 역사 배경
나치독일은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1945년 독일은 항복하게 됩니다. 이때 승전국의 대표인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은 다시는 전쟁을 일으키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독일 전체를 4개로 나누어서 통치했습니다. 미국이 일본을 철저하게 봐줬던 것과 크게 다른 역사입니다.
점령지역이 4개로 나눠지면서,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 역시 분할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1948년 미국, 영국, 프랑스의 점령지역이 통합되면서 "서독"이 되었습니다. 반면 여기에 참여하지 않은 소련의 점령지역은 "동독"이 됩니다. 이로써 서독은 동독의 인구의 4배를 가지게 됩니다.
결국 베를린은 자본진영과 공산진영의 2개 구역으로 나눠지게 됩니다. 단, 베를린은 동독 지역에 있었기 때문에, 베를린 안의 서독 영토는 마치 섬처럼 본국에서 분리된 상태가 됩니다. 그러자 1948년 동독이 베를린 봉쇄를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서독과 동독의 독일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한국의 휴전선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그저 경계만 있었기에 동서독 국민들은 서로 건너다녔습니다. 냉전 대결은 자본주의 미국과 공산주의 소련의 대결이었을 뿐, 원래는 한 나라였던 독일 국민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동베를린에 사는 사람들은 버젓이 걸어서 서베를린에 있는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특별한 검사도 따로 없었기에 비행기나 열차로 서베를린, 동베를린을 넘나드는 것은 어렵지 않던 때였습니다. 전 세계의 공산주의 국가 중, 동독처럼 자본주의 국가로 넘어가기 쉬운 나라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동서독이 서로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은, 동독이 다른 사회주의 국가에 비해서 잘 사는 나라였고, 동독 국민들 나름은 서독보다 더 평등하고 정의로운 나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애초에 경제권이 같았으니 경제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베를린 장벽 - 원인
그런데 서독이 더 잘살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자유로운 동서독 베를린을 통해서 동독 국민들이 계속 서독으로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통계에 의하면 1948년부터 1961년까지 하루에 약 8백 명씩 국경을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동독은 인구감소라는 위기를 맞게 됩니다. 대체로 경제적 지역 이탈은 젊은 층일수록, 지식층일수록 크기 때문에 국가적 위기는 심각해졌습니다. 그러자 동독 정부는 모스크바에 연락해서 장벽 건설을 허락받게 됩니다. 드디어 최초의 베를린 장벽의 시작이 다가온 것입니다.
동독의 노동자들은 어느 날 갑자기 비상동원 명령을 받았습니다. 사실상 군사작전인 것입니다. 이들은 며칠 만에 서베를린을 포위하는 장벽을 건설해야 했습니다. 이때 건설을 지휘한 사람이 '에리히 호네커'였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나중에 동독의 멸망을 직접 겪게 되는 국가원수가 됩니다.
베를린 장벽 - 이유
하지만 베를린 장벽이 건설된 이후에도 서독으로 향하는 동독인은 계속 있었습니다. 심지어 큰 풍선을 타고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서독의 임금이 3배까지 되었으니 말입니다. 베를린 장벽이 세워진 원인과 이유는 결국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였던 것입니다.
베를린 장벽이 건설된 이후에도 이런 현상은 계속되었습니다. 다만, 그 전에 하루 800명 정도였던 것이 건설 후에 50명 정도로 줄었다는 것만 달라졌습니다. 장벽은 1961년에 만들어졌지만, 그 후에도 1989년 동독이 붕괴될 때까지 무려 60만 명이 서독으로 넘어갔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사람들은 진영 대결에서 오해를 하곤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냉정하게 핵심을 꼽자면 결국은 경제입니다. 먹고 사는 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해결해 주지 못하는 정부는 자본주의 국가라도 선거에 의해 정권이 바뀝니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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