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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승천기라구? 욱일기의 뜻과 일본 전범기의 문제점, 하켄크로이츠와의 비교

키스 키스세븐 2016. 5. 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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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승천기라구? 

욱일기의 뜻과 일본 전범기의 문제점, 

하켄크로이츠와의 비교




일본이 상징처럼 사용하는 욱일기에 대해 한국과 중국은 전범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욱일승천기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고, 극보수 중에는 욱일기가 전범기가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왜 이런 문제점이 일어나는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 일본이 욱일기를 고집하는 것이 잘못인가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욱일승천기가 아니다 - 욱일기의 뜻에 대하여


일본인들이 스포츠 경기 응원 중에 욱일기를 흔드는 것에 대해 한국과 중국은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이들 국가는 태평양전쟁에서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엄청난 피해를 본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욱일기(旭日旗)의 뜻은 아침 해가 떠오른다는 뜻으로 해 돋을 욱(旭), 해 일(日)자 입니다. 의미상으로는 번영과 희망을 욱일기는 뜻합니다. 일본에서 욱일기를 사용한 것은 태평양전쟁이 일어나기 한참 전부터였습니다. 역사적으로 어선이 풍어를 기원할 때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일본 국민이 욱일기의 뜻을 번영과 희망으로 생각하지만, 과거의 피해자인 한국과 중국은 전범기로 본다는 차이점입니다.


사진: 일본 우익과 한국 극보수들은 욱일기가 전범기가 아니라고 우기고 있지만, 한국과 중국에서는 욱일기는 전범기가 맞다.(사진: 일본 우익과 한국 극보수들은 욱일기가 전범기가 아니라고 우기고 있지만, 한국과 중국에서는 욱일기는 전범기가 맞다. ⓒ wikimedia.org)


그 이유는 일본 제국주의가 군대화하면서 군기가 국기처럼 사용된 것에 있습니다. 욱일기는 일본군의 군기이기도 합니다. 욱일기는 1800년대 중후반부터 일본 군대의 군기로 사용되었습니다. 육군은 가운데에 태양이 있고, 해군은 한쪽으로 치우쳐서 태양이 그려진 깃발을 사용했습니다.

즉 한국, 중국인은 침략기의 일제 국기라고 느끼기 때문에 욱일기를 반대하지만, 일본인 입장에서는 옛날부터 늘 사용해 왔던 문양이므로 거부감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또 문제는 그런 한국에서 욱일기를 욱일승천기라고 하는 것입니다. 욱일기의 뜻보다 욱일승천기의 뜻은 더욱 떠받드는 수식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욱일승천기란 말은 정작 일본에서는 쓰지도 않고 잘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한국에서만 사용됩니다. 욱일승천기는 일제를 더 높이는 단어이므로 사용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사진: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흔드는 응원팀. 일본 국기를 놔두고 굳이 욱일기를 사용하는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한다.(사진: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흔드는 응원팀. 일본 국기를 놔두고 굳이 욱일기를 사용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심리를 알 수 있다. ⓒ zoglo.net)





욱일기는 전범기다 - 하켄크로이츠와의 비교


한국의 보수적 사이트 등에서 욱일기는 전범기가 아니라는 주장이 자주 보입니다. 대부분의 나라는 보수측이 민족주의적 경향을 보이는 데 반해, 한국은 과거에 친일자들이 반공을 내세우며 권력을 차지한 역사성 특이성이 있기 때문에 보수층이 친일적인 경향이 강합니다.


그들은 욱일기가 나치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나치의 하켄크로이츠는 독일국민의 국기가 아니라 전쟁을 일으킨 나치당의 상징이므로, 그와 비교할 수 있는 일본의 상징은 일당독재를 하려던 대정익찬회의 대정익찬기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므로 욱일기는 전범기가 아니며, 한국은 2차대전의 승전국이 아니니 일본에게 욱일기를 쓰지 말라고 할 권리도 없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입니다.


사진: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이 일본과 동맹을 맺을 때 사용된 일본 욱일기와 독일 하켄크로이츠기(사진: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이 일본과 동맹을 맺을 때 사용된 일본 욱일기와 독일 하켄크로이츠기 / ⓒ namu.wiki)


이런 주장은 수많은 증거로 논리 정연하게 주장하니 겉으로 보기에는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큰 허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일은 나치당이 국가를 점령하고 하켄크로이츠기를 국기처럼 사용했지만, 일본은 일본 왕과 권력층이 일본 군부와 결탁하여 일본군의 군기를 국기처럼 사용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즉, 전쟁을 일으킨 주범이 독일은 나치당이고 일본은 군부 전체였기 때문에 일본 군기를 계속 사용하는 것은 전범기를 사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일제는 군인계급이 이끌었던 군국주의였음은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독일은 나치독일의 잘못을 반성하기 위해  하켄크로이츠기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전쟁을 반성하는 교육적, 역사적 목적에 한해서만 사용을 허락합니다. 그렇다면 결론이 나옵니다. 일본의 가장 큰 문제는 독일과 다르게 주변국들이 납득할만한 반성의 자세를 보이지 않으면서도 욱일기를 계속 사용하려는 것에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사진: 욱일기는 전범기로서 독일 하켄크로이츠와 같다는 홍보를 하고 있는 평화 울트라마라톤대회 사진. 일전퇴모 주최.(사진: 욱일기는 전범기로서 독일 하켄크로이츠와 같다는 홍보를 하고 있는 평화 울트라마라톤대회 사진. 일전퇴모 주최. / ⓒ Newsroh.com)





전범기인 욱일기의 역사적 문제점


그렇다면 왜 욱일기의 전범기 논란이 계속 일어나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만합니다. 이것은 역사적인 황당함이 뒤섞인 문제이기도 합니다. 나치독일의 하켄크로이츠는 卐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한자로는 10000을 뜻하는 卍자와 반대 모양입니다. 하지만 이 둘 모두 인도 등의 영향을 받은 글자이며 방향과 관계없이 같은 문양입니다.


하켄크로이츠는 독일어로 갈고리 십자가라는 뜻인데, 미국 등에서는 나치문양을 스와스티카라고 하기 때문에 하켄크로이츠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나치독일의 스와스티카도 태양 또는 천둥을 상징하며 오랜 세월 동안 좋은 의미로 사용되어 왔지만, 히틀러가 전쟁에서 상징으로 사용하면서 금기시되었습니다. 일본 욱일기 역시 좋은 의미로 오랫동안 사용되었고 군부가 전쟁의 상징으로 사용했지만 지금도 사용하는 것과 차이가 있습니다.


사진: 현재도 해상자위대의 상징기로 사용되고 있는 욱일기. 구태여 군기를 국기처럼 사용하겠다는 우익의 저의에 속아 넘어가서는 안된다.(사진: 현재도 해상자위대의 상징기로 사용되고 있는 욱일기. 구태여 군기를 국기처럼 사용하겠다는 우익의 저의에 속아 넘어가서는 안된다.)


이렇게 된 데에는 역사적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동양인이 나치문양을 멋있다고 받아들이는 것처럼 서양인들도 욱일기를 그렇게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전쟁의 피해자였던 유럽인은 스와스티카에 거부감을 갖고 동아시아인은 욱일기에 거부감을 갖는 것과 반대입니다. 그러다 보니 일본을 점령한 미국 점령관 맥아더도 욱일기를 크게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승리자로 일본을 점령했지만, 한국이나 중국처럼 혹독한 피해 당사자가 아니었습니다.


1950년대에 들어서 일본 자위대가 창설되면서 일본은 욱일기를 군기로 사용하겠다고 했고 미 사령부는 허락을 해 주었습니다. 이때부터 욱일기 논란의 씨앗이 다시 심어진 것입니다.

일본인과 한국 보수 사이트에서는 욱일기가 과거부터 일본의 전통적인 문양이었으며 지금도 군기로 사용되므로 전범기가 아니라는 주장을 하는데, 그 씨앗은 사실 맥아더 이후 점령군으로부터 발생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사진: 욱일기를 문제 삼는 본질은 아직도 제국주의를 잊지 못하는 심리에 대한 반발이다. 그런데 여기에 대고 논리적으로는 전범기가 아니라는 주장이 있으니, 매우 생각이 짧은 주장이다.(사진: 욱일기를 문제 삼는 본질은 아직도 제국주의를 잊지 못하는 심리에 대한 반발이다. 그런데 여기에 대고 논리적으로는 전범기가 아니라는 주장이 있으니, 매우 생각이 짧은 주장이다.)


일본은 독일에 비해 역사적인 단죄가 너무 적다 보니, 욱일기 문제도 너무 가볍게 넘어간 것이 화근입니다.

태평양 전쟁 시기의 일본 왕은 군복을 입고 다녔으며 주 권력을 군부가 독차지했습니다. 일본인들은 욱일기는 전범기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전쟁 동안 일본 군기가 마치 국기처럼 사용된 것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그런데 나치 독일기는 전범기지만 욱일기는 전범기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전범 단죄의 형평성에 맞지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서양 등 다른 나라와 일본인들, 그리고 한국의 보수 사이트 등에서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논란을 부르는 원인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마치 합리적인 양 욱일기는 전범기가 아니라는 논리를 펴는 사람들은 다시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일본인들이 전범기가 아니라고 우겨도 계속 지적해야 역사적 과오를 계속 기억하게 할 수 있습니다. 역사에서 피해를 기억하지 못하는 피해자는 잘못을 감추려는 가해자보다 더 잘못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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