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7 정조와 김신부부전 - 조선시대 혼인 프로젝트 [정조와 김신부부전 - 조선시대 혼인 프로젝트] 한국은 결혼이 급감하며 인구감소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인식 변화 때문이기도 하고,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에 조선시대 혼인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정조시대의 김신부부전을 통해 결혼을 못하는 것을 국가 차원에서 고민하고 도와주었던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엮인 글]영조, 사도세자, 정조로 이어지는 뒤주의 비극 정조가 명한 조선시대 혼인 빅 프로젝트 조선 의 '예전'에 나온다고 하는 항목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30세가 넘어도 결혼을 못하는 자가 있으면 국가가 경제적으로 돕는다. 그러나 궁핍하지도 않은데 자식을 그렇게 만들면 가장에게 논죄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국가가 혼인의 중요성을 인식한다는 의미입니다. 조선시대 혼인 프로젝트라고 할 수 .. 2019. 1. 27. 성 니콜라스 - 산타클로스 기원과 유래가 된 터키 주교 [성 니콜라스 - 산타클로스 기원과 유래가 된 터키 주교]원래 산타클로스는 크리스마스와는 관계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더구나 우리가 아는 산타클로스의 반 이상은 꾸며진 이미지입니다. 하지만 선행을 한 산타클로스의 기원과 유래가 된 터키 주교의 이야기는 사실입니다. 최근엔 산타클로스 무덤이 터키에서 발견되었다는 이슈도 있었습니다.(이 글은 산타클로스 기원과 성 니콜라스의 이야기입니다. 현대의 산타클로스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엮인 글]산타클로스 유래와 복장, 그리고 현대의 산타클로스산타클로스 - 성 니콜라스의 터키현재의 산타클로스가 유명해진 것은 네덜란드인들의 미국 정착과 관계가 있습니다. 흔미 미국인들을 양키라고 부르는데, 그 양키가 네덜란드 이주민이기 때문입니다. 네덜란드인들은 '성 니콜라스'.. 2018. 12. 23.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 원래는 A선상에 있었던 관현악 모음곡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 원래는 A선상에 있었던 관현악 모음곡] 드라마나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많이 쓰이는 바흐의 곡 중에 "G선상의 아리아"는 특히 유명합니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선율 때문에 클래식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입니다. 하지만 바흐의 원곡은 G선상이 아니었습니다. 바이올린 연주를 위해 편곡되면서 G선상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그 덕분에 바흐의 원곡까지 유명해진 사연을 알고 들으면 좋을 듯합니다. G선상의 아리아라고 불리게 된 이유 유명한 G선상의 아리아는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3번에 들어 있는 곡입니다. 원래 이 곡에는 이름이 없었습니다. 당시의 관례대로 Orchestral Suite No. 3 in D major BWV 1068 - "Air"라고 불립니다. 해석하자.. 2016. 1. 11. 전자레인지의 원리와 전자레인지 발명 이야기 [전자레인지의 원리와 전자레인지 발명 이야기] 20세기의 편리한 주방 발명품 중에 전자레인지가 있습니다. 사실 전자레인지는 레이더 무기 연구 중에 얼떨결에 발명된 제품입니다. 전자레인지의 원리는 바로 "물 분자"에 있습니다. 현대의 패스트푸드 문화와 잘 맞아서 많이 보급되어 있는 전자레인지는 아직도 사람에게 무해한지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익숙한 전자레인지이지만 음식 용기를 고를 때는 신중해야 합니다. 앞문의 관리도 더불어 신경 써야 합니다. 우연과 호기심이 만들어 준 전자레인지 발명 전자레인지는 1940년대 후반,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에 개발되었습니다. 개발자는 군수업체에서 일하던 한 연구원입니다. 연구 내용은 레이더 기능을 강화시키기 위한 마그네트론 연구였습니다. 그 일화를 보면 이렇습니다... 2016. 1. 2. 대유법 예시(제유법, 환유법 예시)와 은유법과의 차이 [대유법 예시(제유법, 환유법 예시)와 은유법과의 차이] 시를 쓸 때, 직접 표현하는 것보다 대유법 등의 비유를 통한 수사법을 사용하면 훨씬 느낌이 강해집니다. 사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대유법을 매우 많이 사용합니다. 욕설마저 대유법을 이용한 것이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막상 시험을 치면 잘 틀리고 헷갈리기까지 하는 것이 대유법, 활유법 같은 것입니다. 쉬운 우리말을 잘 쓰지 않는 한자말로 정의해 놓았으니 더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대유법은 그 안의 제유법과 환유법을 알면 생각보다 재미있는 수사법입니다. 대유법이란 무엇인가? - 은유법과 대유법의 차이 일상에서 거의 쓰지 않는 제유나 환유 같은 단어로 설명돼서 어렵게 느껴지는 대유법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대유법(代喩法)이란 대신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대신.. 2015. 12. 14. 이슬람의 하렘 - 원래부터 퇴폐, 선정적인 문화는 아니었다 [이슬람의 하렘 - 원래부터 퇴폐, 선정적인 문화는 아니었다] 이슬람의 규방문화, 하렘 이야기 하렘이라고 하면 오스만 제국의 음탕한 규방문화를 많이 떠 올립니다. 하렘은 이슬람 문화에서 술탄의 부인들이 거처하는 곳을 말하는데, 오스만 제국 이전 부터 있었던 풍습입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절대왕정체제인 동양에도 있던 풍습입니다. 중국 등의 동양에서도 국왕들은 몇 명에서 수십 명, 혹은 수백 명의 부인이 따로 기거하도록 제도를 운영하였습니다. 보통은 이슬람만의 문화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그 이전의 비잔틴제국(동로마제국)의 제도를 오스만 제국 왕가가 하렘 시스템으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아랍에는 20C까지도 개인 하렘이 소규모로 존재했었고 정부에서는 개인하렘을 중지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정식.. 2015. 2. 11. 구석기 시대의 구석기 주먹도끼, 아무나 만드는 것이 아니었다 [구석기 시대의 구석기 주먹도끼, 아무나 만드는 것이 아니었다] 한국의 구석기 시대 유물이 세계 구석기 학설을 뒤엎다 모비우스 학설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의 모비우스 교수는 구석기 문화권을 양날형 주먹도끼 문화권과 외날형 찍개 주먹도끼 문화권으로 구분하였습니다. 흔히 이 양날형 주먹도끼을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라고도 부르는데,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발견 되었습니다. 반면 외날형인 찍개 주먹도끼는 동아시아에서 주로 발견이 되었습니다. 모비우스 교수가 이 것으로 구석기의 주먹도끼 문화를 두개로 나누자 그 동안 서양쪽의 구석기 문화가 더 발달했다는 학설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경기도 연천에 있는 전곡리 유적에서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출토되었습니다. 모비우스 학설이 깨지는 .. 2014. 1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