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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니콜라스 - 산타클로스 기원과 유래가 된 터키 주교]
원래 산타클로스는 크리스마스와는 관계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더구나 우리가 아는 산타클로스의 반 이상은 꾸며진 이미지입니다. 하지만 선행을 한 산타클로스의 기원과 유래가 된 터키 주교의 이야기는 사실입니다. 최근엔 산타클로스 무덤이 터키에서 발견되었다는 이슈도 있었습니다.
(이 글은 산타클로스 기원과 성 니콜라스의 이야기입니다. 현대의 산타클로스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산타클로스 - 성 니콜라스의 터키
현재의 산타클로스가 유명해진 것은 네덜란드인들의 미국 정착과 관계가 있습니다. 흔미 미국인들을 양키라고 부르는데, 그 양키가 네덜란드 이주민이기 때문입니다. 네덜란드인들은 '성 니콜라스'를 "산테 클라스"라고 발음했었습니다. 산테는 "성인(Saint. 세인트)이라는 뜻으로, 종교적인 큰 인물을 말합니다. 이렇게 미국에 뿌리내린 산타클로스는 서양문화가 강력해지면서 전 세계로 퍼져나갑니다.
보통은 산타클로스가 눈 덮인 북유럽에 살았던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 산타클로스인 성 니콜라스는 터키에 살았습니다. 지금의 터키는 이슬람 문화권이니 기독교 문화가 여기서 나왔다는 것이 뜻밖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 니콜라스가 살던 서기 270년대에는 기독교를 받아들인 로마 제국의 일부였습니다. 그때의 선행이 유럽에 전해지고 이것이 자선행사처럼 이어지면서 지금의 산타클로스가 탄생한 것입니다.
그 후 이 지역이 이슬람에 점령되었고, 성 니콜라스 무덤은 셀주크의 침입을 피해서 11세기에 이탈리아로 옮겨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터키에서 성 니콜라스의 무덤이 발견되었다고 하여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성니콜라스 성당'의 지하에서 발견된 그의 무덤은 돌들에 의해 막혀있었기 때문에 잘 보존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터키에서는 '노엘 바바'로 불리는데, 이슬람 국가지만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발굴 중이라고 합니다. 당시의 터키는 기독교 문화권이었습니다. 이곳은 서기 3세기에 동로마제국으로 분리되고 거의 1천 년 동안 유지되었습니다. 아직도 '콘티탄티노플(터키의 이스탄불)'에는 '동방 정교회'의 총대주교가 있습니다. 총대주교관은 가톨릭의 교황청과 비슷한 개념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성 니콜라스 산타클로스 기원과 유래
엄밀히 말하자면 산타클로스는 성경에 나오지 않으므로 예수 탄생의 크리스마스와는 상관이 없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구원과 사랑의 메시지를 상징하는 예수 탄생의 의미로 본다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산타클로스 기원인 성 니콜라스는 원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막대한 유산을 가난한 자들에게 모두 나눠주고 신부가 된 사람입니다.
성 니콜라스가 산타클로스의 기원, 유래가 된 것은 약자에 대한 헌신 때문입니다. 어느 교회의 신자들은 주교를 구하지 못해서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기도 중에 아침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자를 주교로 삼으라는 신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성 니콜라스가 새벽 기도를 위해 방문했다가 주교가 되었습니다. 그 후 성 니콜라스 주교는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데 교회의 자금을 거의 썼기 때문에 오히려 성당의 성직자들이 굶주렸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또 한 번은 시집을 가야 할 세 자매의 집에 황금을 준 적도 있었습니다. 너무 가난하여 이들은 시집을 못 가고 사창가에 팔려나갈 위기에 처해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아무도 모르게 몰래 황금을 집 안에 던져 주었고 자매들이 무사히 행복한 결혼을 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그러나 이 고마운 사람이 누군지 궁금했던 자매의 아버지가 미행을 하는 바람에 정체가 탄로 났다고 합니다. 성 니콜라스가 산타클로스 기원이 된 일화 중의 하나입니다.
그밖에도 억울하게 죽게 된 사형수들을 도와서 탈출하게 했다든지, 배가 난파하여 큰 고생을 하게 된 승객들을 구하는 등의 선행이 이어졌습니다. 자신을 숨기고 진정으로 도와주려는 선행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산타클로스 기원과 유래는 성 니콜라스 주교의 아름다운 마음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근래에 미국에서 극 보수주의자들이 예수와 산타가 백인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선행을 못 보고 인종주의에 빠지는 사람들은 반성해야 할 일입니다.
산타클로스 유래의 성 니콜라스
서기 340년 즈음에 산타클로스 기원과 유래가 된 성 니콜라스는 죽고 사람들의 그의 삶을 잊지 못하고 약한 자들의 수호신으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는 아직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던 시대의 어린이들과 망망대해에서 어려움을 겪는 항해사들의 수호신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년 12월 6일은 성 니콜라스를 기념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그의 선행은 '노르만족'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전 유럽으로 퍼졌습니다. 그 후 12세기가 되자 프랑스의 수녀들이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자는 자선활동을 하며 성 니콜라스 기념일처럼 12월 5일을 정했습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연말 풍습은 이런 식으로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 풍습은 네덜란드에도 전해졌고, 네덜란드 이주민들의 풍속이 되어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는 그저 종교인과 몇몇 뜻깊은 사람들의 자선활동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산타클로스 유래가 시작된 것은 1822년 성경학자가 쓴 <성 니콜라스의 방문>이라는 책에 의해서였습니다. 이 책에서 힌트를 얻은 만화가와 광고업자들이 산타클로스 기원인 성 니콜라스를 이야기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점차 뚱뚱하고 개그맨 같은 친근한 모습으로 바뀌게 되었고, 크리스마스와 혼동해서 12월 5일의 기념일이 12월 25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미 알려져 있듯이 현대적 산타클로스 기원과 유래는 한 콜라 회사가 1930년대에 광고에 활용하면서부터입니다. 이 콜라 회사의 빨간색과 흰색은 성직자 주교의 의복을 북유럽 스타일로 바꿔놓았습니다. 이 때문에 산타클로스는 상업적 목적이라며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것은, 추운 연말에 사회적인 약자에게도 즐거움을 주려는 아름다운 마음씨 때문에 사람들이 성 니콜라스를 잊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