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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약왕 실화 이황순 - 마약왕 이두삼 실존인물

키스세븐지식 2018. 12. 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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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약왕 실화 이황순 - 마약왕 이두삼 실존인물] 

198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은 상상 이상으로 마약이 활개 치던 곳이었습니다. 영화 마약왕은 실화를 바탕으로 범죄자 검거작전을 그리고 있습니다. 주인공 마약왕 이두삼은 이황순이라는 부산의 마약범을 가공하여 만든 인물입니다. 마약왕 이황순은 마치 남미에서처럼 경찰과 총격전까지 벌였다고 합니다. 





영화 마약왕 이두삼의 실존인물 


한국의 마약사범은 0.02%로 거의 뿌리가 뽑혀서 세계적인 마약 청정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은 마약 제조부터 유통까지 동아시아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였습니다. 특히 한국 마약 중에서 77%를 차지하는 '필로폰(히로뽕)'은 정부를 골치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영화 <마약왕> 실화의 '이두삼'은 이런 배경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사진: 일본에서 실제로 팔렸었던 히로뽕의 일종 메스암페타민(일본에서 실제로 팔렸었던 히로뽕의 일종 메스암페타민 [영화 마약왕 실화 이황순 이두삼 실존인물] / ⓒ 편집 www.kiss7.kr)


사실 한국의 히로뽕은 일제강점기에 노동력 착취율을 높이고자 일본이 활용하며 널리 퍼졌습니다. 광복 후 일본에서 단속이 심해지면서 마약 제조공장이 한국으로 숨어들었고, 나중에는 수출까지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폭력배가 가담했었고, 영화 마약왕 실존인물인 '이황순'도 폭력조직에 있던 자였습니다. 마약왕 이두삼은 이황순의 가상인물인 것입니다. 


사진: 영화 마약왕 이두삼이 마약을 만드는 장면(영화 마약왕 이두삼이 마약을 만드는 장면 [영화 마약왕 실화 이황순 이두삼 실존인물] / ⓒ 우민호)


영화 마약왕 실화의 이황순은 황해도에서 월남하여 충청북도의 대학을 다니다가 중퇴했습니다. 그리고 1960년대에 부산에서 유명했던 폭력조직 '칠성파'의 조직원으로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하급 밀수범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 후 마약왕 이황순은 잠시 교도소에 갔다가 전보안계장을 매수해서 폐결핵이라며 출소하였습니다. 


사진: 마약왕 이두삼은 이황순도 모티브 중 하나다(마약왕 이두삼은 이황순도 모티브 중 하나다 [영화 마약왕 실화 이황순 이두삼 실존인물] / ⓒ Unknown)


그런데 얼마 후, 그는 거주지 제한을 어기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한동안 추적이 불가능한 가운데... 1975년 부산시의 수영천 상류에 있던 외딴집에 새로운 집주인이 들어왔습니다. 산자락에 위치해서 주택 중에는 가장 끝집이었고 근처에 큰 목재공장이 있어서 사람들이 지나다니지 않는 위치였습니다. 마약왕 이두삼의 실화 인물인 이황순은 조카 이름으로 이 집을 사서 꿍꿍이를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영화 같던 마약왕 이황순 


마약왕 이두삼의 모티브인 이황순은 밀수업을 하다가 히로뽕(필로폰)에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사다가 팔아먹었지만 직접 만들면 돈이 되겠다 싶었습니다. 마침 일본 정부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인해 일본 국내 제조가 불가능해지면서 수출까지 가능했습니다. 국내 밀매용 외에도 수출용으로도 불법 제조가 되면서 큰돈을 만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과거에는 히로뽕 단속 뉴스가 나오곤 했었다(과거에는 히로뽕 단속 뉴스가 나오곤 했었다 [영화 마약왕 실화 이황순 이두삼 실존인물] / ⓒ MBC)


마약왕 이황순이 들어선 집은 철로 된 대문을 지나고도 다시 10m 정도를 올라가야 진짜 대문이 나올 정도로 보안을 유지했습니다. 그러고도 모자라서 벽돌담 위에는 철조망과 전선, 감시 카메라까지 설치되어 있었고, 마치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사람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경보벨이 울리고 대형 경비견들이 출동하도록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1980년대에 말입니다. 


사진: 마약왕 이두삼의 배경인 부산 검거작전 보도사진. 실제로 총을 들고 있다(마약왕 이두삼의 배경인 부산 검거작전 보도사진. 실제로 총을 들고 있다 [영화 마약왕 실화 이황순 이두삼 실존인물] / ⓒ 동아일보)


마을 사람들은 이 집이 워낙 왕래가 없는 집이라 근처 공장의 사장이 별장으로 쓰는 줄로 알았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마약조직원들은 밤에만 다녔고 낮에 다닐 때는 계량기 검침원이나 책 배달부 등으로 위장을 하고 드나들었다고 합니다. 마약왕 이황순이 공장 근처에 장소를 구한 것은 폐수로 인해 히로뽕 제조 중의 악취를 숨기려는 치밀한 계산도 있었습니다. 


사진: 영화 마약왕 이두삼의 장면 호화롭게 지냈는데 실제로 수억원을 쓰는 생활을 했었다(영화 마약왕 이두삼의 장면 호화롭게 지냈는데 실제로 수억원을 쓰는 생활을 했었다 [영화 마약왕 실화 이황순 이두삼 실존인물] / ⓒ 쇼박스)


이렇듯 마약왕 이황순의 삶은 마치 영화에 나오는 공작원 수준이었습니다. 주민등록증은 조직원의 주민증에 사진을 덧붙여 위조했고, 운전면허증도 운전사의 것을 위조해서 사용했습니다. 물론 그들은 분실했다며 이를 새로 발급받았으니 당시에는 밝혀낼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의 집에는 포장마차도 있었는데 히로뽕 운반을 위해 장사꾼으로 위장하는 데에 사용되었습니다. 




영화 마약왕 실화 


영화 마약왕의 이두삼은 화려한 활동을 하지만 마약왕 실화의 이황순은 미스터리 속에 싸여 있었습니다. 일당이 배신하고 고발을 했지만 이황순을 찾을 수도 없었습니다. 운전사를 잡은 적도 있었지만 수도검침원으로 위장하고 있으니 속아서 놓아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마약왕 실화는 지능적인 범죄로 수사 당국을 당혹스럽게 만들어냈습니다. 


사진: 마약왕 이황순의 검거를 보도하는 신문. 한국판 마피아라고 표현됐다(마약왕 이황순의 검거를 보도하는 신문. 한국판 마피아라고 표현됐다 [영화 마약왕 실화 이황순 이두삼 실존인물] / ⓒ 경향신문)


마약왕 이황순은 관련된 공무원들도 매수했습니다. 앞서 교도소 조기 출소 때 전보안계장을 매수한 것뿐 아니라 마약감시반원 6명, 경찰관 2명을 매수했고 폭력배 5명도 동원하였습니다. 그 사이 불법 사업은 계속 확장되어서 이제는 동남아시아에까지 수출을 하고 있었습니다. 영화 마약왕 이두삼이 이 나라를 자신이 먹여 살렸다고 한 말은 그만큼 규모가 엄청났다는 것입니다. 


사진: 한 사이트에서 히로뽕의 영향을 설명하고 있다(한 사이트에서 히로뽕의 영향을 설명하고 있다 [영화 마약왕 실화 이황순 이두삼 실존인물] / ⓒ verywellmind.com)


결국, 마약왕 실화도 덜미가 잡히게 되었습니다. 1980년 외제차를 타고 들어가는 마약왕 이황순을 검거하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총을 쏘며 저항했습니다. 이에 군대까지 출동을 해야 했습니다. 군경은 3시간이나 대치했습니다. 총을 들고 마약범과 대치하는, 남미 같은 곳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마약왕 이두삼의 모티브가 된 그는 어깨에 총상을 입고 붙잡혔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사진: 마약왕 이황순의 검거 사진. 마약왕 이두삼의 모티브가 되었다(마약왕 이황순의 검거 사진. 마약왕 이두삼의 모티브가 되었다 [영화 마약왕 실화 이황순 이두삼 실존인물] / ⓒ Unknown)


비밀 제조장은 찾기도 힘들었습니다. 정원용 바위를 치워야 한 사람이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출입구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마약왕 이황순은 이 곳에서 소매 규모 70억 원의 마약을 팔았습니다. 재고된 히로뽕의 가치만도 300억 원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1980년대 돈 가치로 기록된 금액이니 놀라운 일입니다. 영화 마약왕 실화의 주인공은 15년 형을 받고 구속되었습니다. 그 후의 소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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