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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퍽치기 사건 - 20대 여성 연쇄 퍽치기 홍대 괴담

2024. 5. 29.

홍대 퍽치기 사건 - 20대 여성 연쇄 퍽치기 홍대 괴담
홍대 퍽치기 사건 - 20대 여성 연쇄 퍽치기 홍대 괴담 ⓒ www.kiss7.kr


 

홍대 퍽치기 사건

홍대 괴담, 신촌 괴담의 연쇄 범죄

 

2003년, 홍대 괴담(신촌 괴담)은 20대 여성들에게 엄청난 공포였습니다. 연쇄 퍽치기 폭행 사건이었기 때문인데, 퍽치기란 갑자기 나타나서 기절할 정도로 폭행하고 돈을 빼앗는 범죄를 말합니다.

 

범인의 근황과 함께, 검거 중 아찔했던 순간 등을 정리했습니다. 범인은 과연 돈만을 노렸을까... 홍대 퍽치기 사건의 원인과 이유도 설명합니다.

 


 

홍대 퍽치기 사건 - 20대 여성 연쇄 퍽치기 홍대 괴담

 

홍대 괴담, 신촌 괴담

 

신촌 대학가에는 홍대 괴담이라는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비 오는 밤에 혼자 걸어가는 여성을 공격하고 살해하는 살인마 이야기였습니다. 살인마는 홍익대학교 미대의 여대생만 노린다고도 하고, 특정 골목에 숨어있다가 공격해서 벌써 10여명이 살해되었다고도 하며 괴담은 점점 커져갔습니다.

 

2003년, 괴담이 실제로 드러났습니다. 7월부터 9월까지 동교동, 북아현동, 연희동 인근에서 혼자 걸어가는 여성을 습격한 후 지갑과 가방을 빼앗아 가는 홍대 퍽치기 사건이 연쇄적으로 벌어진 것입니다.

 

유사한 사건이 9건이나 발생했고 그중 3건이 비가 오는 날 있었습니다. 또한 힘이 약한 여성만을 골라 벌인 범죄인데 둔기로 머리를 가격했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20대의 대학생, 대학원생, 방송 리포터 등의 여성들이 묻지마 폭행을 당했습니다.

 


 

퍽치기란 뜻

 

신촌 괴담, 홍대 괴담, 연쇄 홍대 퍽치기 사건 ⓒ www.kiss7.kr
신촌 괴담, 홍대 괴담, 연쇄 홍대 퍽치기 사건 ⓒ www.kiss7.kr

 

피해자의 집 근처에 숨어서 기다리다가 공격하는 수법이므로 여성들에게는 공포의 괴담이 아닐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퍽치기라고 불렀는데, 퍽치기란 뜻은 머리를 때려 잠시 의식을 잃게 한 후 돈을 뺏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무겁고 강한 둔기로 머리나 뒤통수를 때렸고, 죽을 수도 있는 험악한 공격에 상처 뿐 아니라 정신적 충격까지 가해지는 범행이었습니다. 범인은 갑자기 공격하고는 지갑과 금품을 훔친 후, 쓰러진 피해자를 그대로 방치하고 가버렸습니다.

 

이렇게 죽어도 상관없다는 범행은 미필적 고의로 처벌되는 범죄입니다. 그런데 9건에 걸쳐 겨우 90만 원 빼앗자고 이런 위험한 짓을 한 것입니다. 갑자기 공격했으니 범인의 얼굴도 볼 수 없었고, 으슥한 곳에 숨어 있었으니 CCTV에도 찍히지 않았습니다.

 

증거가 거의 없는 공포의 사건에서, 경찰은 아무 것도 없이 수사를 시작해야 했습니다. 오로지 재범을 예상해서 기다렸다가 잡아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비오는 날 공격하는 장면을 모방한 범죄일 수도 있다는 추론도 했었습니다.

 

 


 

홍대 퍽치기 사건

 

추가 범행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범행 수법이기에 50여명의 형사들이 노점상, 노숙인 등으로 변장하고 예상 지역에 잠복근무를 들어갔습니다. 특히 비오는 날 범죄가 주로 이루어지기에 비를 그대로 맞으면서 2개월이 넘게 잠복근무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2003년 9월, 서대문구 연희3동 골목길에서 23살의 여대생이 공격을 받아 죽는 사건까지 터져버렸습니다.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했다가 자취방으로 돌아가던 중이었습니다. 그녀는 홍익대 미대에 다녔고 곧 졸업하게 될 대학 졸업반이었습니다. 목숨을 빼앗긴 여대생에게서 훔친 돈은 현금 10만원이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10월에 들어서서, 23살 여대생 사망사건 현장에서 가까운 연세대학교 뒤편에서 또 범죄가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홍대 퍽치기 사건으로 1명이 죽고 7명이 죽기 직전까지 맞아서 중태에 빠졌습니다.

 

마침내, 2주일이 지난 후 마포구 동교동 로터리 부근 골목길에서 외국인 여성이 공격당했습니다. 한국 소문을 몰라서 비오는 날 새벽 4시 30분에 길을 걷던 중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이 범행에서 범인 경찰에게 잡히게 됩니다.

 

 


 

홍대 연쇄 강도 사건의 범인​

 

경찰이 외국인 여성을 지켜보는데, 한 남자가 둔기를 들고 가까이 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형사가 뛰어갔지만, 이미 여성과 범인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막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우연히 신문배달부가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면서 범인을 멈칫하게 만들었고 곧이어 범인과 형사의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범인은 32살의 김□□이었습니다. 범행 둔기는 김□□가 청계천 공구상가에서 직접 주문 제작한 쇠몽둥이였습니다. 그는 동대문에서 재단장사를 했었으나, 사업 실패로 2억5000만원의 빚이 생기고 집요한 빚 독촉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빚 때문에 부부싸움이 생기고 결국 별거까지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범인은 자신의 처지를 호소했지만, 별거 중에도 다른 여자를 또 만나서 동거하고 있었기에 공감은 가지 않았습니다. 홍대 퍽치기 사건의 원인은 공격 욕구와 파괴 욕구 때문으로 보입니다. 여러 차례 범행에서 90만 원도 안 되는 돈밖에 빼앗지 못했으므로, 오직 돈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결국 2004년 재판이 열리고 김□□는 징역 15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홍대 퍽치기 사건이 2003년 있었으므로 단순 계산으로 2019년에 이미 교도소를 출소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형기의 3분의 1을 마치면 가석방을 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몇 년 만에 출소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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