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모텔 살인사건
지적장애인 폭행 치사 사건
여수의 한 모텔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 조카가 이모를 때려 죽은 폭행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피해자는 지적장애인이었고, 모텔 주인과 자매 관계였습니다. 모텔 주인 부부는 이 사건을 숨기려고 했지만, 장례 직전에 발각되어 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여수 모텔 살인사건의 피해자는 돈도 못 받고 십여년이나 일해 왔다고 합니다. 인권 유린과 학대가 의심되는 사건입니다. 복잡한 그들의 가족 관계부터 새로 드러난 의혹까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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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모텔 살인사건과 두 자매 정리 - 지적장애인 폭행 치사 사건
모텔의 두 자매
68살의 이□□와 그의 부인 63살 신□□은 전남 여수에서 3층짜리 모텔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텔에는 부인의 동생 58살의 신□□가 일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는 사실 부인 신□□의 친자매가 아닌 입양된 자매였습니다. 이 자매는 20대 시절 입양되어 함께 성장한 관계였습니다.
신□□는 스물넷이 되던 1987년에 부인 신□□의 아버지에 의해 입양되었습니다. 당시 부인 신□□의 아버지는 여인숙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신□□가 입양될 당시 아버지는 이미 5명의 자녀를 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또 입양한 것은 식모처럼 부리기 위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입양된 신□□는 출생신고가 되어 있지 않았으며, 지적장애인으로 7세 수준의 지능을 가진 왜소한 체격의 여성이었습니다. 이후 그녀는 모텔을 개업한 언니에게 의지해 살며 십여 년 동안 모텔 허드렛일을 했습니다.
모텔 청소와 빨래를 담당했던 신□□는 17년 전부터 모텔에 들어와 살기 시작했으나, 부부는 그녀에게 11년 동안 급여를 주지 않고 가끔 용돈만 주었습니다. 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때리기도 하며, 그녀를 노예처럼 부려왔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지급하는 기초생활수급비를 챙기면서도 신□□를 학대했습니다.
여수 모텔 살인사건 전모
2021년, 37살 된 딸 이□□가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후 모텔 운영을 도왔습니다. 그러나 63살 부인 신□□가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딸 이□□는 이모 신□□를 함부로 대하며, 모텔 전체를 청소하게 했고,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던 것입니다.
2022년 5월, 여수 모텔 살해 사건의 발단이 된 그날, 딸 이□□는 객실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모 신□□를 폭행했습니다. 모텔 계단에서 신□□의 등과 머리, 뺨, 가슴 등을 11차례 폭행하였고, 목을 조르고 심하게 때리면서 신□□는 뼈가 부러지고 숨을 쉬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신□□는 어지럼증을 호소했지만, 딸 이□□는 폭행을 멈추지 않고 방치했습니다. 신□□는 지적장애가 있는 데다가 왜소하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방어가 불가능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즉 여수 모텔 살인사건은 폭행 치사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지적장애인 인권 유린
그 후, 신□□는 조카 이□□에게 폭행당한 후 방치되었다가 결국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부인 신□□는 입원 중에도 모텔을 자주 오갔으며, 그녀의 동생이 딸에게 폭행당해 쓰러진 것을 알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신□□는 이불 보관실 및 세탁실에 방치되었는데, 아픈 그녀에게 이불 세탁까지 시켰습니다. 그러던 중 쓰러졌다고 합니다. 이후 남편 이□□도 섬에서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이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역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신□□는 3일 동안 방치된 끝에 사망했습니다.
범행을 숨기기 위해 이들은 모텔 CCTV 전원을 꺼버렸습니다. 신□□가 사망하자 신고도 하지 않고 급히 장례를 치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사망자의 머리가 부어있고 몸에 멍이 가득한 것을 본 장례지도사가 이상하게 생각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꺼진 후 메모리 삭제된 상태의 CCTV를 복구하자 여수 모텔 살인사건의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부검 결과, 신□□는 늑골이 부러지고 다발성 손상이 발견되었습니다. 지적장애인에 대한 인권 유린과 학대가 모두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범인 근황과 또 다른 의혹
2022년, 이 사건의 주범인 조카 이□□에 대한 공판이 열렸습니다. 이□□는 살인 혐의와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 징역 20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상습적인 폭행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한 죄질이 무겁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또한 피해자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모텔 방에 방치한 죄도 물었습니다.
2024년, 장애인을 학대하고 살인까지 방조한 두 부부에 대한 재판도 열렸습니다. 법원은 남편 이□□에게 징역 2년, 부인 신□□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실형이 과하다며 항소했지만, 법원은 기각했습니다. 결국 한 가족이 모두 감옥에서 죗값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이후 방송된 추가 취재보도에서, 사망한 신□□를 입양한 부인 신□□의 아버지가 당시 여인숙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소개소를 통해 데려온 지적장애인 신□□를 여인숙 일을 시키며 성매매까지 시킨 것이냐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경찰의 윤락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 딸로 입양 신고한 것이 아닌가 보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또한 자매의 아버지는 당시 또 다른 여성도 출생신고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녀 역시 소개소를 통해 데려왔습니다. 하지만 몇 년 후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습니다. 수사가 가능하다면 이 여성에 대한 추가 조사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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