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칼 라거펠트의 고양이 슈페트 - 세계 최고 부자 고양이 상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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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왕 칼 라거펠트의 고양이 슈페트 - 세계 최고 부자 고양이 상속 / ⓒ Freshers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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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라거펠트와 슈페트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고양이

 

패션계의 황제 칼 라거펠트가 85살로 사망하면서, 그가 기르던 고양이 슈페트가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은 고양이가 될 뻔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의 재산이 너무 많아서 정확히 얼마인지도 모를 뿐더러, 7명의 사람이 진짜 상속자라는 보도가 났다는 것입니다.

어찌 된 일인지 그 과정과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슈페트의 사진 등 광고로도 꽤 많은 돈을 벌던 고양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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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라거펠트의 유산, 재산

 

패션왕 칼 라거펠트의 고양이 슈페트 / ⓒ usmagazine.com

 

Karl Lagerfeld(칼 라거펠트)는 패션계의 교황이라고 불릴 정도로 최고 디자이너의 삶을 산 사람입니다. 유명 브랜드 샤넬의 패션 디자인을 하다가 2019년 85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칼 라거펠트의 유산 상속을 슈페트라는 고양이가 받는다고 해서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의 재산은 약 1억 5천만 파운드(한화 약 2,200억원) 혹은 약 2억 7300만 달러(약 3200억 원)로 추정되었지만, 일각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약 5억 달러(약 6000억 원)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칼 라거펠트는 생전에 결혼을 하지 않아 슬하에 자식이 없었습니다. 그는 동성애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그가 가족처럼 키우던 고양이 슈페트는 유산 상속자 중 하나로 지명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고양이 슈페트는 2011년에 그의 가족이 되었으며, 인스타그램 팔로워 16만 명이 넘는 유명 고양이입니다. 칼 라거펠트는 '내 세상의 중심’인 슈페트의 눈에서 영감을 얻기도 했다며 언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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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라거펠트의 고양이 슈페트

 

세계 최고 부자 고양이 상속은 슈페트인가? / ⓒ AFP

 

그는 주변인들에게 "유일한 가족인 슈페트에게 내 재산을 물려주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잡지 '르피가로' 인터뷰에선 "슈페트가 내 상속녀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슈페트는 연간 약 250만 파운드(한화 약 37억 원)의 광고모델료를 받았으며, 전용 루이비통 캐리어, 은으로 돈 식기, 개인 집사 두 명, 운전기사, 주치의가 있는 세상에서 가장 부자인 고양이입니다.

 

그러나 2019년 칼 라거펠트가 사망하고 유언장이 공개된 후, 유산 분쟁이 불거졌습니다. 더구나 그의 회계사가 행방을 감추면서 자산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회계사는 자산 규모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며 유언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칼 라거펠트의 유언장에는 슈페트 외에도 일곱 명의 지인이 상속자로 지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라거펠트와 오랜 시간 함께 일했던 동료, 절친, 사랑했던 남자 모델, 경호원 또는 가정부 등입니다.

 

사람들은 칼 라거펠트의 고양이 슈페트가 수천억 원의 상속자가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고양이는 지금 칼의 가정부이며 고양이를 돌봐주던 프랑수아즈가 보살피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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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의 스캔들

 

반려묘 슈페트가 칼 라거펠트의 상속자 / ⓒ Karl Lagerfeld

 

그러나 유산 상속을 둘러싼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또 다른 언론의 보도에서, 그의 유언장엔 7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보도가 나면서부터입니다.

 

일부 공개된 지인 중에는 절친한 친구와 샤넬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 그가 좋아했던 남자 모델 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고양이 슈페트의 지분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주장이 나오고, 잠재적 상속자들 사이에는 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대로 알지 못하는 그의 전 재산의 규모도 문제입니다. 생전에 탈세 혐의를 받아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아무도 그의 재산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참고로, 아래는 세상에서 가장 부자였던 고양이 슈페트 이외에 칼 라거펠트의 상속자가 될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모두 자신들이 자신의 몫이 더 크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괄호 안은 나이)

• 모델 경호원 겸 운전기사 세바스티앙 종두(45)
• 슈페트’의 원래 주인 모델 아버지와 아들 밥티스트 지아비코니(31)
• 모델 뮤즈 가운데 한 명 제이크 데이비스(40)
• 직원 가운데 한 명 무려 30년 캐롤라인 레바(55)
• 슈페트’를 돌보는 유모이자 라거펠트의 개인 가정부 프랑수아즈 카코테
• 모델 브래드(41)
• 브래드가 낳은 아들인 허드슨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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