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암매장 살인 사건 - 고양시 탄현역에서 목 졸라 죽인 후 가평 암매장한 내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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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암매장 살인 사건 - 고양시 탄현역에서 목 졸라 죽인 후 가평 암매장한 내연남 / ⓒ Mysticsart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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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암매장 살인사건

2019년 탄현역 살인사건

 

남자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한 뒤 한 여성이 실종됩니다. 목격자도 단서도 없이 사라진 경기도 파주시의 한 여성...
그런데 알고 보니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 근처에서 살해된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상황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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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암매장 살인 사건 - 고양시 탄현역에서 목 졸라 죽인 후 가평 암매장한 내연남

 

갑자기 사라진 언니

 

32살의 피해 여성은 경기도 파주시에 살고 있었습니다. 2019년 11월의 어느 날, 오후 6시가 넘어서 집을 나섰습니다. 그녀는 동생에게 남자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후로 연락이 끊깁니다. 휴대전화까지 꺼진 상태로 이틀이 넘자, 동생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조사를 벌였지만 아무런 단서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녀를 마지막 본 사람은, 일자리를 옮기기 전에 다니던 직장의 동료 남성뿐이었습니다. 남자 친구를 만나러 나간다고 했기 때문에 남자 친구인가 의문이 들었지만, 남성은 이미 결혼을 했고 죽은 여성과 단순히 아는 사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 여성이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하기에 파주의 집 앞에서 차를 태워줬고,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 인근 버스정류장에 내려줬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당시 시간은 밤 7시가 넘었다고 하는데, 이상했습니다. 여성의 휴대폰이 꺼진 시각을 기지국에서 확인하면 밤 9시 40분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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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암매장 살인 사건의 반전

 

그런데, 여성의 가족은 그 남성이 같이 살자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니까 여성은 그 남성의 내연녀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경찰은 여성의 집에서 한 달 전에 쓰던 휴대폰을 발견했습니다. 저장된 통화 녹음 파일을 들은 경찰은 놀랐습니다. 남성이 화난 목소리로 여성에게 윽박지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휴대 전화 메시지 등을 파악한 경찰은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그때까지도 남성은 내연녀가 아니라며 경찰의 논리를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끈질긴 추궁 끝에 결국 모든 것을 자백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차에 태우고 가던 중, 사업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우발적으로 목 졸라 죽인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보다 더한 문제는, 이것이 일산 암매장 살인 사건으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가평 근처 야산에 암매장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경찰은 가평으로 향했고 결국 시신을 찾아냈습니다. 마침내 남성은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이후 일산 암매장 살인 사건에 대한 재판이 열렸습니다. 1심에서는 무기징역이 선고되었습니다. 그러나 남성은 계획적 살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항소했습니다. 2심 재판에서는 계획적이 아님을 인정하고 감형되었습니다. 남성은 징역 25년을 선고받았고, 교도소에 들어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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