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여동 밀실 살인사건
여고 동창생 살인사건
2003년, 질투심 때문에 여고 동창생을 살해한 사건이 벌어지며 전국민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친구뿐 아니라 3살짜리와 10개월짜리 어린 아이들까지 참혹하게 죽인데다가, 알고 보니 동창의 남편과 내연관계였기 때문입니다.
범인은 현재 무기징역으로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지만, 워낙 큰 사건이기에 거여동 동창생 밀실 살인사건을 시간순으로 설명했습니다. (이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가 2016년 개봉한 멜리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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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여동 밀실 살인 사건 - 여고 동창생 살인사건 전말과 근황
질투심에 여고 동창생을 죽인 사건
2001년, 중고등학교를 함께 다닌 이□□와 박□□가 온라인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당시 유행하던 아이러브스쿨이라는 커뮤니티를 통해서였습니다. 이□□는 아직 결혼하지 못했고, 박□□는 괜찮은 남자와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이□□는 속으로 박□□에게 우월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특정 사람들 중엔 상대를 등급처럼 위아래로 매기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신보다 잘 사는 박□□을 보며 심한 질투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거여동 밀실 살인 사건의 문제는 그녀가 오히려 남편에게 접근한 것입니다.
결국 그녀는 남편 나□□와 내연관계까지 가졌습니다. 그러다가 문제가 터집니다. 2003년 10월, 문자 메시지를 박□□에게 들킨 것이었습니다. 박□□는 불륜을 의심했지만 그 외 물증은 하나도 없었고, 두 사람이 몇 개월이나 거리를 두고 지내자 자신이 오해한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여고 동창생 살인사건의 시작
두 사람은 다시 친해졌고, 이□□는 일주일에 두세번이나 집에 놀러 갈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뒤로는 박□□을 제거할 생각에 몰두했습니다. 몇 개월 동안 살해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범행이 들킬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즉시 중단하고 다시 기회를 엿봤습니다.
2003년 12월, 마침내 범행이 이루어졌습니다. 박□□의 3살 첫아들과 깜짝쇼를 준비했다며 박□□를 거실에 두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들을 죽일 생각인 것입니다. 소리가 틀릴까 봐 TV소리를 크게 틀어놓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3살짜리를 목 졸라 죽였는데, 바로 죽지 않자 폭행까지 가했습니다.
여고 동창생 살인사건의 범인 이□□는 매우 잔인한 여자였습니다. 그래 놓고는 문틀 위쪽에 미리 준비해서 잘라 놓은 페트병을 덧댔습니다. 빨랫줄을 걸어 죽일 생각이므로 빨랫줄 자국이 남지 않게 하려던 것입니다. 그리고는 친구 박□□를 불렀습니다. 아들의 재롱을 기대한 그녀는 아무 의심 없이 왔습니다.
거여동 밀실 살인 사건 전말
이□□는 눈을 가려야 한다며 박□□의 머리에 치마를 덮었습니다. 그 상태로 즉시 올가미로 만들어 놓은 빨랫줄을 목에 걸고 당겼습니다. 방송 취재에 의하면, 박□□이 반항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10개월 둘째를 안고 있도록 했다고도 합니다.
그렇게 해서 친구가 죽자, 이번에는 10개월짜리 둘째 아이의 머리에 비닐봉투를 씌웠습니다. 역시 바로 죽지 않자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다고 합니다.
이□□는 완벽한 살인을 미리 계획하고 그대로 실행했습니다. 친구의 열쇠로 현관문을 잠근 뒤, 친구의 핸드백에 다시 넣어서 창문을 통해 방 안으로 던져 놓은 것입니다. 그야말로 추리 소설에 나오는 것처럼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밀실 살인 사건은 침입자도 없는 살인사건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퇴근한 남편은 문이 열리지 않자 이□□에게 연락해서 도움을 청했습니다. 창문 틈으로 보이는 핸드백을 꺼내서 열쇠로 현관문을 연 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아무 증거가 나오지 않자 처음에는 자식을 죽인 비관 자살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유서도 없고, 아이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경우는 없기에 의심이 생겼습니다.
체포와 자백, 그리고 범인의 근황
이때 여고 동창생 살인사건은 결정적인 반전이 생깁니다. 조사 중, 경찰이 이□□의 손에 생긴 자국을 발견한 것입니다. 박□□의 목에 감긴 줄의 굵기와 정확하게 일치했습니다. 지문을 숨기려고 고무장갑까지 끼었는데 그로 인해 상처 없이 정확한 굵기가 남은 것입니다. 곧이어 페트병도 찾아냈습니다.
더구나, 남편 나□□와의 사이까지 밝혀지면서 모든 것이 밝혀졌습니다. 처음엔 서로 부인했지만, 평소 나□□에게 집착했던 이□□의 메모까지 나오면서 더 이상 부인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는 자신보다 잘 사는 박□□이 미웠다고 자백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재판이 열리고, 이□□는 평소 우울증을 앓아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세 명이나 죽였는데, 의외를 사형 선고가 아니라 무기징역 선고가 났습니다. 현재, 거여동 동창생 밀실 살인사건의 범인 이□□는 교도소에 갇혀 있다고 합니다. 이런 무기징역은 24년 후부터는 가석방이 가능하다는 문제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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