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산소통 살인사건
현직 경찰 청부 살인사건의 진실은?
이 사건은 아직도 재심이 요구되는 사건입니다. 흔히 칠곡 경찰 산소통 살인사건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현직 경찰이 청부살인자와 공모해서 전진 경찰을 죽였다는 사건으로 유명해졌습니다.
그러나, 용의자인 현직 경찰은 공범이 위증했다며 재심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양쪽 주장이 다른 것입니다. 어찌 된 사연인지 칠곡 산소통 청부 살인사건과 칠곡 경찰의 사건 기록을 되짚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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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산소통 청부 살인사건 - 현직 경찰 산소통 살해사건의 진실은?
전직 경찰의 죽음
2014년, 경상북도 칠곡에서 PC방을 운영하던 이□□가 살해되었습니다. 당시 48살이었던 그는 전직 경찰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산소통에 의해 고농도 산소를 마신 상태였고, 옆구리, 가슴 등 여러 곳을 흉기로 찔린 채 끔찍하게 죽어 있었습니다.
이후 경찰의 수사를 통해서 31살의 배□□가 용의자로 떠올랐습니다. 그는 휴대폰 판매원이었는데, 여기서 경찰은 의외의 인물을 알게 됩니다. 배□□가 저지른 칠곡 산소통 살인 청부사건에 장□□가 등장하는 순간입니다. 그런데 그는 현직 경찰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장□□와 죽은 이□□는 2008년부터 경상북도 칠곡의 한 파출소에서 함께 근무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는 그에게 2억2천만 원의 빚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1억 원은 갚았으나 나머지는 갚지 못하고 이자만 갚고 있는 상태였으니 의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산소통 살인 사건이란
여기서부터 경찰과 장□□의 주장이 갈립니다. 우선 경찰의 수사내용 먼저 정리합니다.
2013년, 돈이 더 필요해진 이□□는 장□□에게 추가로 빚을 지게 됩니다. 그때 이□□ 앞으로 들어있던 생명보험의 수급자를 장□□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보험금은 약 3억 원... 장□□는 부인했지만, 경찰은 그가 보험금을 타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봤습니다.
배□□도 장□□에게 약 3천만 원의 빚이 있던 중이었습니다. 배□□의 주장에 의하면, 장□□가 그 빚을 면제해 주겠다며 사건에 끌어들였다고 합니다. 보험금을 타면 3천만 원을 더 주고, 남은 돈으로는 건물을 지어서 함께 고깃집이나 하자고 했다는 진술도 했습니다.
그들의 계획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정신을 잃게 한 뒤, 고농도 산소를 마시게 해서 죽이려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저항하면 흉기도 사용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배□□는 PC방으로 가서 콜라에 수면제 성분을 섞어 마시게 한 뒤 산소통을 이용해서 산소를 주입했습니다.
칠곡 살해 사건과 현직 경찰
그런데 문제는 이□□가 잠에서 깨서 저항하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배□□는 칼을 꺼내서 난폭하게 찔러 죽게 만들었습니다. 칠곡 산소통 살인사건은 청부살인 사건으로, 보험금을 노리고 장□□가 배□□를 사주한 것으로 결론지어졌습니다.
경찰은 대검찰청 통합디지털증거분석시스템으로 3만 건의 통화내역과 23개 계좌의 5천여 건에 대한 금융거래내역을 분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삭제한 메신저 내용도 복원했다고 합니다. 한편 장□□ 경사는 배□□의 진술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그를 살인 교사혐의로 긴급체포했고, 배□□도 살인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 사건은 현직 경찰이 청부살인을 사주한 것으로 충격을 주며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달 후, 대구지검은 장□□가 살인 교사만 한 것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다시 발표했습니다. 살해도구도 그가 직접 준비했다는 것입니다.
징역 판결이 내렸으나...
다음 해, 재판이 열렸습니다. 장□□는 억울하다며 상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그가 유치장에 있는 중에도 다른 공범에게 증거인멸을 시켰다고 죄를 더했습니다. 보험설계사 임□□에게 차량 블랙박스 파일을 없애라고 했다는 것인데, 그녀는 향정신성의약품을 구해준 장본인이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대법원은 장□□의 상고를 기각시켰습니다. 경찰은 임□□도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결국 장□□은 징역 30년이 확정되고, 배□□는 징역 20년이 선고되었습니다. 경북 칠곡 산소통 살인청부 사건은 이로써 모든 것이 끝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3년 후, 장□□ 경사의 가족들은 다시 재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현직 경찰이 살인을 청부해서 전직 경찰을 죽였다며 충격을 줬던 사건... 하지만 용의자는 범행을 부인하고, 가족들마저 억울하다고 하는 사건... 어떻게 된 것일까요?
장 경사의 재조사 요구
장□□의 가족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이렇습니다. 첫째, 장□□가 보험 수급자를 자기 이름으로 바꾸자고 한 것이 아니라, 이□□가 돈을 더 빌릴 속셈으로 먼저 제의했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최근 배□□는 경찰에서 장□□와 계획한 살해가 아니라,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자백을 바꿨다고도 합니다.
유죄 근거에 대해서도, 배□□가 증언한 흉기 구매처는 사실과 달라서 확인을 못하고 있으며, 부검감정서에서 밝혀진 수면제 성분도 배□□가 증언한 수면제와 달랐다고 합니다. 이런 근거를 가지고 장□□의 가족은 배□□를 위증죄로 다시 고소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일단 고소가 들어갔으니, 경찰도 다시 수사를 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이미 징역을 살고 있는 용의자와 경찰의 주장이 완전히 다르기에 어찌 될 것인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북에서 일어난 칠곡 살인청부 산소통 살인 사건은 의혹만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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