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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 사태
데이터센터 화재와 카카오톡 등 서비스 대란 이유, 원인
한 서비스가 독점적 사업을 하고 있다면 국가 전체가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2022년, 한 IT 회사의 서비스 대란 사태 때문에 전 국민이 불편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카카오 먹통 사태의 원인과 이유를 설명하고, 데이터센터 화재의 원인, 이원화의 중요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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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 사태 - 데이터센터 화재와 카카오톡 등 서비스 대란 이유, 원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
2022년 10월 15일, 이날은 카카오톡 먹통이 있었던 날입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가 서비스하는 서비스들이 대란을 일으키며 먹통이 되었습니다. 카카오톡 먹통의 원인, 이유는 판교에 있는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난 것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게 다가 아니었다는 것에 있습니다.
사건은 오후 3시 19분쯤에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있는 SK C&C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카카오 서비스가 먹통이 된 이유, 원인은 이곳 전기실의 배터리 주변에 불이 난 것에 있습니다. 배터리 랙 5개가 다 탈 정도의 불이 났는데, 이 불을 끄기 위해 전기를 내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니까, 불을 끄기 위해 전원이 차단되면서 먹통 사태가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3시 22분에 전기가 내려진 후, 오후 3시 33분쯤부터 모든 서비스가 불통 사태를 맞았습니다. 이곳은 SK가 운영하고, 카카오, 네이버 등이 입주해 있는 서버 임대 센터입니다. 그러니 전기를 내린 측은 SK C&C였습니다.
카카오톡 먹통 사태의 원인, 이유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위치는 성남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이고, A동 지하 3층에서 불이 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약 2시간 만인 오후 5시46분쯤 불길을 잡았습니다. 걱정한 만큼의 매우 큰 화재는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카오의 수많은 서비스가 다 먹통이 되고 말았습니다.
카카오톡, 포털 다음 등의 대란만 문제가 아닙니다. 카카오를 이용해서 영업하던 각종 배달 회사, 판매 영업 회사, API 서비스 결제 등이 다 멈췄습니다. 뱅크 결제도 안 되면서 민간인들의 피해가 엄청났습니다. 이렇게 수십 시간을 넘긴 오류는 카카오 출시 이후 12년 만에 최장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일반인에게 가장 답답했던 것은 카카오톡인데, 한국 총인구의 91.5%가 사용하며 월간 사용자 수 4743만 명이나 되는 서비스입니다. 카카오 측은 이원화 조치와 재난 복구 훈련도 했었지만, 전체가 다운되는 이례적인 상황이라 상황이 커졌다고 변명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이원화 문제점
이원화 서비스에 대해 잠깐 설명하자면... 복사본을 따로 백업받아서, 한쪽 서버에 문제가 생기면 자동으로 백업받은 서버로 연결되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잘 되어 있다면 판교 데이터센터에 불이 났더라도 정상적인 다른 곳으로 자동 접속되기 때문에 절대로 먹통이 되지는 않습니다.
이곳의 SK C&C 데이터센터에는 카카오뿐 아니라 네이버,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도 입주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카카오만 이런 대규모 먹통에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결국, 카카오톡 먹통의 원인, 이유는 판교 이외의 다른 곳에 데이터센터를 제대로 만들어 놓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문제입니다.
전기통신사업법상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회사는 서비스 안정성 의무를 지고 있습니다. 국내 트래픽의 1%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민간 기업이라 해도 거의 국가 사업자처럼 영향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카카오 측은 이원화를 했다고 하지만,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으니 사실상 되지 않은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데이터센터의 중요성과 대란 사태
이원화를 했다고 하지만 사실상 되어 있지 않다고 봐야 하는 이유는 복구 시간이 며칠이나 걸렸다는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카카오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와 목동 KT 데이터센터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말대로 이원화가 잘 되었다면, 판교에서 화재가 났어도 목동으로 바로 연결됐어야 합니다.
네이버는 판교 이외에도 분산 서버가 있습니다. 2013년, 강원도 춘천에 자체 데이터센터인 "각"을 준공했습니다. 이어서 제2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이 추가 예정되어 있는 중입니다. 각 세종은 춘천 각에 비해 6배 규모의 센터입니다. 이로써 컴포넌트 분산 배치·백업이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카카오라고 준비하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제주 센터에 이어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 부지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그러나 2023년이 돼야 가능해지는 대비였습니다. 또한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자체 IDC도 설립할 예정이었습니다.
카카오 사태의 이유와 원인 결과
하지만 카카오의 준비는 너무 늦었습니다. 카카오의 데이터센터는 2024년에 착공해서 2026년이 돼야 준공이 됩니다. 물론 이번 화재는 SK(주) C&C의 책임이 제일 큽니다. 하지만 임대 업체의 서비스까지 책임져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이원화와 백업은 서비스 회사가 하는 것입니다.
더구나 또 문제는, 카카오톡 먹통 대란 사태가 있더라도 무료 서비스였기에 카카오가 책임질 것이 없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만약 해커가 공격한다면 국가 전체가 휘청이는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저 한 회사의 실수일 뿐이라고 보긴 어렵다는 것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2022년 하반기 들어서며 카카오의 주가가 반토막이었습니다. 여기다가 카카오 화재 사건까지 겹치며 또 한 번 주가가 요동쳤습니다. 카카오의 소액주주는 전국에 204만명이나 됩니다. 삼성전자 다음으로 개미 주주가 많은 회사이기에,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는 악재가 될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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