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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 마을 영아 살해 유기 사건 - 임신 거부증과 베로니카 쿠르조의 냉동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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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 마을 영아 살해 유기 사건 - 임신 거부증과 베로니카 쿠르조의 냉동고

키스세븐 2022. 7. 21.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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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 마을 영아 살해 유기 사건 - 임신 거부증과 베로니카 쿠르조의 냉동고 / ⓒ AP


 

서래 마을 영아 살해 유기 사건

임신 거부증과 베로니카 쿠르조의 냉동고

 

한 프랑스인의 집에서 갓난아기들이 살해된 채 발견되었습니다. 그것도 비닐에 담겨서 냉동고에 얼려진 상태로... 더구나 프랑스의 벽난로에는 또 다른 아기가 살해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이 서래마을에서 일어난 영아 살해 유기 사건입니다.

 

영아 살해 사건의 원인은 임신 거부증이라는 희귀한 병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임신 거부증이란 무엇인가, 이 사건에서 한국 국과수의 능력은 어떠했는가 등을 다룹니다. 바로 2006년의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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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 마을 영아 살해 유기 사건 - 임신 거부증과 베로니카 쿠르조의 냉동고

 

서래마을 영아 살해 유기 사건이란

 

[서래마을의 사건 장소] 영아 살해 사건과 임신 거부증 / ⓒ france24

서래마을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곳입니다. 한편으로는 프랑스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 '장 루이 크루조'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르노삼성 자동차의 기술자였습니다. 아내는 함께 살다가 먼저 프랑스로 돌아갔고, 집안일은 가정부가 해 주고 있었습니다.

 

서래마을 영아 실해 유기 사건은 그러던 2006년에 발생했습니다. 프랑스인 '장'이 고등어를 사 와서 냉동고에 넣으려고 할 때였습니다. 웬 검은 비닐봉지가 있길래 열어 본 장은 놀라고 맙니다. 2명의 갓난아기의 시신이 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장 루이 크루조는 이 엽기적인 사건을 신고했고, 이를 본 경찰 또한 할 말을 잃습니다. 서래 마을에서 벌어진 영아 살해 후 유기 사건은 이렇게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일단 태어나면 폐에 공기가 들어가므로, 출산 후에 죽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미궁에 빠진 아기 시신

 

[냉동고 아기가 발견된 사건] 서래 마을 영아 살해 사건 - 베로니카 쿠르조의 임신 거부증 / ⓒ france24.com

최근 그 집에는 장과 가정부밖에 드나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사 결과 장은 정말로 사건 내막을 모르는 것 같았고, 가정부도 혐의점이 없기에 사건은 미궁에 빠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떤 여고생이 몰래 넣어둔 것이라는 둥 헛소문만 난무했습니다.

 

일단 장은 프랑스 국민이기에 잡아둘 수가 없어서 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동안 국과수는 태아의 DNA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장의 가족들이 사용하던 물건에 남은 DNA를 조사했는데, 여기서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인이 낳은 아기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때 장의 부인 '베로니카 크루조'는 프랑스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사건이 벌어지기 3년 전인 2003년에 이미 자궁 적출 수술을 받았었습니다. 더구나 이미 2명의 아이까지 낳아서 잘 기르고 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그 누구도 베로니카의 배가 나온 것을 본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베로니카의 미토콘드리아

 

[2006년 냉동고 아기 신문 기사] 서래마을 갓난아기 살해 유기 사건 / ⓒ france24.com

그런데 서래마을 사건 수사팀은 이 아이들이 장의 부인인 베로니카가 낳았다는 사실을 5일 만에 밝혀냈습니다. 다른 두 아이와 DNA가 일치한 것입니다. 또한 미토콘드리아는 모계로만 유전되므로, 베로니카가 낳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한국 국과수로부터 5일 만에 나온 결과를 받아 든 프랑스는 미덥지 않아 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한국은 상위 중진국 정도로밖에 보지 않았기에, 무시하는 습관이 있었던 것입니다. 더구나 자신들이 10일은 걸릴 조사를 이렇게 빨리 내놓으니, 한국을 믿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자신들이 처음부터 다시 직접 수사하겠다고 밝히며, 크루조 부부를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0일이나 걸려서 나온 자체 결과에, 프랑스 수사팀은 한국의 기술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서래마을 영아 살해 유기 사건은 부인인 베로니까 쿠르조의 범행으로 드러났습니다.

 

 


 

임신 거부증이란 뜻

 

[프랑스에서 살던 집] 서래 마을 영아 유기 사건 - 베로니카 쿠르조의 냉동고 / ⓒ SWNS

베로니카가 임신한 것을 아무도 몰랐던 이유는, 그녀가 "임신 거부증"에 걸려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임신 거부증이란 뜻은, 자신이 임신했다는 것을 못 느끼거나 강하게 부정하는 증세를 말합니다. 심한 경우 몸마저 정신의 지배를 받아서 임신으로 인한 신체 변화도 생기지 않습니다.

 

실제로 베로니카는 임신 7개월에 찍은 사진에서도 배가 나오지 않았었습니다. 남편도, 주변 사람도 배가 나오지 않으니 임신인지 알 리가 없었고, 본인도 출산 때까지 임신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출산 후 남편도 모르게 영아를 살해하고 시신을 냉동고에 유기하게 된 것입니다.

 

임신거부증의 원인은 어릴 때 겁을 먹은 경우, 성폭력의 피해를 입은 경우, 뇌 자체의 정신병인 경우 등이 있습니다. 덜한 경우엔 그저 임신하기 싫을 뿐이지만, 심한 경우엔 임신 자체를 느끼지 못할 정도가 됩니다. 사례로, 중학생 때 여선생님이 너무 겁을 줘서 임신 자체에 부정적으로 된 경우도 있으니, 어른들도 입조심을 해야 할 일입니다.

 

 


 

또 다른 유아 살해 사건

 

[법정에 간 남편] 프랑스인 영아 살해 사건과 임신 거부증 / ⓒ TV Tours-Val de Loire

강약의 차이가 있으나, 프랑스 통계로는 1천 명당 1~3명이 임신 거부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이 경우 자궁의 발달 방향이 달라서 배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베로니카는 여기에 공포감까지 있으니, 정신질환에 의한 임신 거부증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충격적인 것은, 한국에 오기 전에 프랑스에서도 갓 낳은 아기를 살해해서 벽난로에 넣었던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영아 3명이 살해되고, 프랑스 경찰은 한국 경찰에게 망신당하고, 듣도 보도 못하던 질병까지 나온 사건... 한국, 프랑스뿐 아니라 세계적인 재판이 열렸습니다.

 

영아 살해 유기는 중범죄입니다. 그러나 정신질환인데다가, 평소 베로니카의 인성이 좋은 평판을 받고 있었기에 징역 8년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보듯이, 언론이 사돈에 팔촌까지 캐가며 클릭 장사를 하는 일은 많지 않았습니다. 딱한 사정이 알려지자 보호 운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베로니카 쿠르조와 정신질환

 

[범인 베로니카] 냉동고에 얼려진 아기 시신 사건 / ⓒ france24.com

당시 프랑스에서는 오히려 이 부부를 감싸 주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나쁜 짓인 것은 맞지만, 비난받을 사람인지, 안쓰럽게 여길 사람인지를 구별했던 것입니다. 남편도 아내가 징역을 사는 동안 아이들과 함께 기다려줬습니다. 그렇게 4년이 지나는데...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프랑스 법원은 범인 베로니카를 가석방으로 풀어주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중범죄이니, 서래마을 영아 유기, 살해 사건에 대해서는 절대로 언론 인터뷰하지 말라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그녀를 기다리던 남편은 아내를 따뜻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의 국과수와 수사 능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핵심은 베로니카가 자궁적출 수술을 할 때 검사에 사용된 파라핀 블록이었습니다. 이것은 약품처리가 되므로 유전자 분석이 매우 어려운 것이었기에 프랑스도 놀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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