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돼지 심장 이식수술
데이비드 베넷의 죽음과 과거 흉악범 논란
심장 이식 수술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만 가능했었습니다. 그러나 2022년 최초로 돼지 심장 이식수술을 받은 데이비드 베넷의 사례는 의학계의 쟁점이 되었었습니다.
(이 글은 데이비드 베넷의 죽음과 흉악범 논란, 그리고 돼지 심장 이식 수술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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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돼지 심장 이식수술 - 데이비드 베넷의 죽음과 과거 흉악범 논란
돼지 심장과 인간 DNA
한국의 심장 이식수술 성공률은 1년 생존 95%, 10년 생존 75%로 꽤 성공적이며, 세계적으로 최상위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식해 줄 사람의 심장을 대기하는 것... 그래서 나온 것이 동물 심장을 이용한 이식 수술이었습니다.
학술지인 네이처 논문 중에는 원숭이의 DNA보다 돼지의 DNA가 인간과 더 가깝다는 것이 있을 정도로 돼지의 장기는 이식 수술의 대상으로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그러다가 진짜로 이 수술을 받은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데이비드 베넷입니다.
2022년 1월, 57살의 그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었지만 심장 이식 신청 명단에서 너무 뒤쪽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돼지 심장을 이식 받는 수술에 동의하게 되는데... 7시간이나 걸린 대수술에서 그는 정상적으로 깨어났고, 다른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도 했습니다.
데이비드 베넷, 흉악범 논란
그러나 데이비드 베넷이 흉악한 살인 시도를 했다는 주장이 핫이슈로 떠올랐습니다. 1988년, 당시 22살이었던 슈마커란 사람을 9차례나 흉기로 찔렀던 것입니다. 그는 단시 베넷의 아내와 술을 마시고 있었고, 사실 확인 없이 분노가 그는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그 결과 그는 징역 10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또한 피해자 가족에게 배상금을 주라는 판결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피해자의 가족들은 그가 배상금을 전혀 지불하지 않고 버텼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동안 슈마커는 하반신 마비가 되어 20년을 살다가 결국 합병증으로 40살에 죽었다고 합니다.
이런 뉴스가 나오자, 사람들은 과연 이런 흉악범에게 새 삶의 기회를 먼저 주어야 하는가에 대한 비판을 쏟아붓기 시작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동물 보호가들도 나서서 생명 윤리와 과학 윤리의 이중성에 대해서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최초의 돼지 심장 이식수술이 남긴 것
데이비드 베넷은 최초의 돼지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뒤 두 달간 아주 잘 지냈습니다. 사람의 몸에 이식하기 위해 유전자 조작까지 된 돼지의 심장 덕분이라는 의학계의 분석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두 달 후 갑자기 상태가 나빠졌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며칠 만에 최악의 상태로 죽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의료진의 부검 결과, 심장 거부 징후 때문이 아니라 심부전 때문에 사망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이식 수술 때문인지, 감염을 막기 위해 사용한 약물에 대한 반사 작용 때문인지 정확히 밝히지는 못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그런데 두 달 후, 그의 심장에서 돼지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습니다. 물론 충분히 검사했다고는 하나, 잠복 상태로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편에서는 이 바이러스는 인간 세포에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최초로 돼지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데이비드 베넷 사건은 아직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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