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자 살인 방화 사건
노원구 상계동 모자 살해 사건과 방화 (미제 사건)
이 글은 당시 보도된 사건 취재 기사와 최근 방송으로 취재된 것을 순서에 따라 다시 정리한 글입니다.
2002년 서울 세 모자 살해 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범인을 잡지 못한 미제 사건에 대한 정보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건 내에서 여러 가지 의혹과 추리가 전해지고 있으나, 아직 확실한 증거는 하나도 없는 상태이므로 제보가 필요한 사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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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상계동 세 모자 살인 방화 사건 - 모자 살해 미제 사건
한밤중의 화재 방화 사건
사건은 2002년 7월에 일어났습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고, 자다가 이상한 냄새를 맡고 일어난 주민의 신고로 소방차가 출동했습니다. 새벽 1시 30분 경에 일어난 화재는 집안 내부를 다 태우고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재산피해는 약 1500만 원...
그런데 집안에는 주부와 두 아들이 쓰러져 있었습니다. 소방대원이 급히 응급실로 옮겼지만 이미 모두 숨진 후였습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세 모자 화재 사건의 피해자는 35살의 마□□와 10살, 6살의 두 아들이었습니다. 그때 지하철 역무원인 남편은 야간 근무를 나가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은 세 모자 살해 방화 사건으로 바뀌게 됩니다. 사라진 귀중품, 현금이 없으니 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사망 원인도 질식사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시신 부검을 통해, 세 사람의 머리에 둔기로 맞은 흔적들이 발견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 공격을 당한 것이었습니다.
세 모자 살해 사건으로 바뀌다
노원구 세 모자 사건의 사망원인은 두개골 함몰, 골절이었습니다. 정확히는 두부좌상과 두부 출혈로 인한 사망입니다. 더구나 마□□의 왼손에는 베인 상처가 길게 나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미 상계동 화재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세 사람이 죽어 있었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탐문 조사를 했습니다. 이웃 주민은 여자의 비명 소리와 함께 싸우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고 했습니다. 그때 시간은 밤 10시 30분... 그 이웃은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추가로 듣지는 못했다고 하지만, 경찰은 강도 살인이 아닐까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증언자의 제보 시간은 밤 10시 30분, 그런데 화재 신고는 새벽 1시 30분... 그렇다면 범인은 사람을 죽인 뒤 집안에서 머물다가 불을 질렀다는 얘기가 됩니다. 강도라면 빨리 현장을 빠져나왔을 것이니, 그렇다면 원한을 가진 살인으로 봐야 할 것이었으며, 화재는 증거인멸을 위한 것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노원구 상계동 세 모자 살인 사건
범인은 안방과 거실 두 곳에 동시에 불을 질렀습니다. 찾아보니 현장에서 시너 통으로 보이는 4개의 통도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했습니다. 남편도 집에 없는데 현관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내부 화재로 인해 결정적인 단서가 없어서 상계동 세 모자 살인 방화 사건은 해결 나지 않았습니다.
한 방송사에서도 인터뷰 취재를 한 내용이지만, 이상한 점이 또 있었다고 합니다. 죽은 마□□의 큰 언니에 의하면, 아버지가 아파트 상속인으로 지정한 유언장이 2개나 있었다고 합니다. 하나는 딸 마□□ 앞으로, 또 하나는 마□□의 남편인 나□□의 앞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상속 유언장은 일련번호와 내용이 똑같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같은 내용으로 두 장의 공증 서류를 만드는 일은 거의 없는 일인데 말입니다. 그때 경찰은 피해자의 남편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그가 처제와 불륜 관계였던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방송국은 의혹을 제기하지만...
마□□의 유족들은 나□□에게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장례 빈소에서 자리도 지키지 않았고, 경황없는 중일 텐데도 보험회사에 전화를 했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방송사의 취재에서 남편이 불탄 건물을 밀고 새로 빌라를 지었다는 것도 드러났습니다.
노원구 상계동 세 모자 살인 방화 사건의 범인은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유족이 나□□에게 의문을 가졌다고 해도 그것은 아직 의문일 뿐입니다. 그런데 방송사에서는 또 하나의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남편 나□□는 480만 원의 보험금을 받았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수억 원을 받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남편도 막내 여동생도 그 시간에는 알리바이가 있었기에 경찰은 무혐의 처리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남편은 지하철 직원이었기에 야간 근무 중이었고, 여동생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고 합니다. 알리바이가 확실한 만큼, 그들은 용의선상에서 풀려날 수밖에 없습니다.
20년의 미제 사건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세 모자 살해 사건은 미제 사건으로, 아직도 의문점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또 다른 주민이 밤 12시쯤에 쿵쾅거리는 소음을 들었다는 것도 그렇습니다. 그동안 10시 30분에 비명 소리가 나고, 그때 남편과 여동생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었다고 알고 있었으나...
새로운 증언이 추가되어, 12시에 들렸다는 쿵쾅거림을 추가한다면... 10시 30분엔 싸움이 있었고, 12시에 살해 범행이 이뤄지고, 1시 30분에 방화했다는 추리도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방송 취재 프로그램에서는 이 점에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당시 화재 현장에 벽시계는 화재로 멈추어 있었는데, 멈춰진 시각은 1시 28분이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화재 시간은 확실하지만 사망 시간은 확실히 정할 수 없다는 것인데... 2002년의 세 모자 살인 사건의 범인은 20년이 넘도록 아직도 잡지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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