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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애니메이션 방화 사건(스튜디오 화재 사건) - 방화범과 사건 정리

2021. 10. 17.

교토 애니메이션 방화 사건(스튜디오 화재 사건) - 방화범과 사건 정리 / ⓒ asahi.com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화재 사건

교토 애니메이션 방화 사건

한국에서 가장 끔찍한 방화 사건은 2003년 일어난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입니다. 범인 김대한 때문에 192명이 죽었고, 151명이 다쳤습니다.

규모 면에서는 이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일본에서도 방화사건 때문에 큰 충격을 받은 사건이 있었는데, 이것이 '교애니(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화재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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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애니메이션 방화 사건(스튜디오 화재 사건) - 방화범과 사건 정리

교애니 방화 사건 정리

쿄애니의 애니메이션 작품 중 하나 / ⓒ 京都アニメーション

사건은 2019년 7월에 벌어졌습니다. 교토 애니메이션 제1 스튜디오에 뛰어든 범인이 방화 사건을 저질렀습니다. 쿄애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이 회사는 "크레용 신짱", "도라에몽 극장판" 등을 만든 회사였습니다.

3층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1층부터 3층까지 나선계단으로 층간 구멍이 뚫린 구조였으며, 스프링쿨러는 없었지만 재난 훈련을 통해 소방법에서 통과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이 나선계단이 큰 피해를 낳은 원인이 되었습니다.

범인은 현관을 들어서자 "죽어라!"고 외치며 10리터 가량의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질렀습니다. 이 불은 1층 내부로 번지면서 나선계단을 타고 위층으로 삽시간에 옮아갔습니다. 그 상태로 3층까지 타면서 유독가스를 그대로 올려보냈습니다.

 


대형 화재 사건이 된 까닭

 

교토 애니메이션 방화 사건 현장의 나선계단 / ⓒ YTV

연기로 인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되고, 화재로 발생한 열풍이 창문으로 향하면서 안에 있던 직원들은 갇히고 말았습니다. 몇 명은 옥상으로 향하긴 했지만, 옥상 문이 열려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연기 때문에 여는 손잡이를 찾지 못했습니다.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화재 사건은 1층에서는 단 2명이 죽었지만, 2층에서 11명, 3층에서 20명이 죽는 참혹한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여기에는 한국인 여성도 한 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대체로 불이 나면 질식사가 더 많은데, 이 사건에서는 불에 타 죽은 사람이 많아서 얼마나 참혹했는지를 가늠하게 만듭니다. 연기 중독이나 질식사는 6명이었지만, 27명이나 되는 사람이 전신 화상으로 인해 불에 타 죽었습니다.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화재 사건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화재 사건 당시 사진 / ⓒ アフロ

화재는 무려 20시간이나 계속되었고,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애초에 워낙 심각한 화상을 입은 상태였기 때문에 옮기는 과정에서 죽는 사람도 속출했습니다. 그 후 언론에 사망자 명단이 발표되었는데, 한국인은 다행히 살아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코애니(교토 애니메이션) 방화 사건의 범인은 누구인가... 나중에 100m 이상 떨어진 곳에서 범인이 잡혔습니다. 41살의 '아오바 신지'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직접 직원들에게 기름을 끼얹기도 하다가 도망갔다고 합니다.

경찰에게 발견될 때, 그는 몸에 불이 붙어서 몸부림 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의 가방에서는 칼과 망치도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직접 사람을 죽이려고 했었지만, 몸에 불이 붙으면서 불을 피해 도망간 것이었습니다.

 


교토 애니메이션 방화 사건의 범인

교토 애니메이션 방화 사건의 방화범인 아오바 신지 / ⓒ JNN

그는 병원으로 옮겨져서 치료를 받았는데, 경찰에게는 쿄애니가 표절을 했다고 우겼다고 합니다. 자신이 스토리를 응모했었는데 이것을 표절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직업은 작가와는 상관없는 것이었습니다.

도쿄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화재 사건의 범인 아오바 신지는 전신 90%의 큰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살려봐야 어차피 사형을 받을 사람인데 피부이식 수술 등 대수술을 했던 것입니다. 본인도 어차피 사형당할 거라며 비협조적이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무려 36명이 죽고 33명이 다친 이 방화 사건은 2001년 '가부키초 빌딩 화재' 이후 처음 겪는 대형 집단 사망 사건이었기에 일본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아오바 신지처럼 다혈질이라며 공격적이 되는 사람들... 우리 주변에도 매우 많은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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