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도끼 만행 사건
원인, 이유와 폴 버니언 작전
JSA 공동경비 구역의 미루나무와 북한 때문에 발생한 도끼 살해 사건... 그로 인해 우리는 1976년 또다시 전쟁을 치를 뻔했습니다. 그 긴박한 사건과 폴 버니언 작전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의 원인과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글은 총 3개의 시리즈로 기획된 글 중에서 2편입니다. 아래 두 개의 글도 읽어 보기를 권장합니다.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정리 1 - 공동경비구역 도끼 만행 사건 이해
공동경비구역 미루나무 도끼 사건 - 판문점의 64인의 특전사 특공대와 박희도, 김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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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미루나무 도끼 만행 사건 정리 2 - 원인, 이유와 폴 버니언 작전
폴 버니언 작전의 목적
1976년 8월 18일 오전 10시 47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도끼 만행 사건은 두 번째 한국전쟁이 일어날 뻔한 사건입니다. 비무장한 사람에게 수십 명이 달려들어서 도끼로 처참하게 찍어 죽였으니, 북한이 한 짓은 응징받아 마땅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다고 무력 대응을 해버리면 또다시 수백만 명이 죽는 전쟁을 벌이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생각해 낸 것은 Operation Paul Bunyan(폴 버니언 작전)이었습니다. 미국의 전설적인 나무꾼 '폴 버니언"의 이름을 딴 작전입니다.
보복 작전의 핵심은 북한에게 보란 듯이 미루나무를 베는 것이었습니다. 미루나무 도끼 사건의 원인을 제거하면서, 동시에 압도적인 무력시위를 함으로써 북한의 대응을 보겠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이에 굴복하면 결국 국제적으로 굴욕당하는 모습이 되는 것입니다.
미루나무 도끼 만행 사건의 응징
JSA 도끼 살해 사건의 복수를 위해, 한미유엔군은 데프콘2를 발령했습니다. 데프콘2의 뜻은 결국 "공격 준비 태세"를 의미합니다. 여차하면 바로 공격에 들어가겠다는 말입니다. 미국에서는 핵무기를 실을 수 있는 F-111이, 괌에서도 역시 핵 공격이 가능한 B-29가 떴습니다.
전폭기 20여 대가 미국에서 오는 동안 일본에 주둔 중인 F-4 20여 대가 한국으로 날아왔습니다. 더구나 미드웨이 항공모함이 호위함까지 포함된 항모전단이 되어 한국으로 출발했습니다. 실제로는 전쟁을 피하고 싶지만, 북한에게 대응을 강요한 것입니다.
이제는 북한이 선택할 차례였습니다. 자존심을 세우고 전쟁을 각오하든지, 자존심을 꺾고 사과를 하든지... 그러나 만약 전쟁을 택한다면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의 살인이 명백하므로, 유엔 국제군은 또 남한 편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야말로 살얼음을 걷는 형국입니다.
데프콘 발령 사건
그렇다면, 만약 북한도 강공으로 나온다면 어떡할 것인가... 나중에 밝혀진 일이지만, 여기에는 "우발작전"이라는 것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개성 이북에 대규모 폭격을 가해서 연백평야까지 되찾아 오는 탈환 작전인 것입니다.
만약 북한이 자랑하는 탱크부대가 나타나면? 그러면 전술핵무기도 사용할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이것은 전면전을 의미하는데, 바로 1년 전에 베트남에 전에서 패배한 미국은 반드시 피하고 싶은 상황이기도 합니다.
남한은 데프콘2까지 올라가고 북한도 전시 준비 비상 발령이 난 심각한 위기 속에서, 21일 아침 7시에 폴 버니언 작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의 원인이 된 미루나무 제거는 미군이 맞고, 호위는 한국군이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충돌을 막기 위해 비무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공동경비구역 도끼 사건의 결말
밖에서는 수색 중대가 완전무장으로 대기했으며 헬기가 약 140명을 이동시키고 있었고, 코브라건쉽 공격 헬기도 떴습니다. 이들에게는 북한 레이더에 잘 보이도록 높이 떠서 가라는 명령이 있었습니다. 즉, 대놓고 협박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한편 북한군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공동경비구역 도끼 만행 사건 최대의 위기는 북한군 150여 명이 AK47으로 무장하고 돌아오지 않는 다리에 나타났을 때였습니다. 여기에서 100m만 더 나와도 도발로 간주되어 총격전이 벌어지고, 그러면 전면전이 될 위기가 됩니다.
그러나, 북한군은 더 이상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유엔군과 한국군은 미루나무를 자르고 북한의 불법 차단기를 철거했습니다. 시간은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나무가 물을 먹어서 잘 잘리지 않고 절단기가 3대나 고장 날 정도였습니다.
김일성의 사과와 도끼 살인 사건 이유
폴 버니언 작전은 45분 만에 끝났습니다. 그 후 1시간이 지나자 북한의 김일성은 유엔군을 통해 유감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것은 외교적 사과 메시지이니, 결국 굴복한 것입니다.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의 결말은 북한의 굴욕으로 끝납니다.
나중에 인민군 특수부대 탈북자가 증언하기를, 이때 김일성도 매우 당황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담당 북한군 간부는 불러 올려져서 김정일에게 욕을 들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북한이 전쟁을 준비하고 저지른 것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북한이 배짱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허둥지둥한 것은 아직 전쟁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것입니다. 대체로,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의 원인과 이유는 현지의 말단 인민군들이 망나니짓을 한 것이거나, 김정일 권력 세습 단계에서 과잉 충성을 하려는 하위 관리급에서 저지른 정신나간 짓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글은 총 3개의 시리즈로 기획된 글 중에서 2편입니다. 아래 두 개의 글도 읽어 보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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