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 게이블
아내의 죽음과 히틀러의 현상금
이 글에서는 두 가지 사연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클라크 게이블과 아내 캐롤 롬바드의 안타까운 사연이고, 두 번째는 클라크 게이블과 히틀러의 현상금 사연입니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출연하며 당시 세계적 대배우였던 배우의 뒷이야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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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크 게이블과 히틀러의 현상금 - 클라크 게이블의 아내 캐롤 롬바드 이야기]
클라크 게이블의 부인들
1930년대 할리우드에서 가장 유명한 남성 배우는 '클라크 게이블'이었습니다. 그는 1901년 태어났으며, 1939년에 만들어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레트 버틀러 역을 하면서 최고의 인기를 얻게 됩니다.
그는 깊은 목소리와 매혹적인 미소, 더구나 카리스마 강한 인상으로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가 함께 연기한 그레타 가르보, 조안 크로포드, 아바 가드너, 바바라 스탠윅, 장 할로우, 클로데트 콜버트, 로레타 영, 로잘린드 러셀, 비비안 리, 그리고 노르마 시어러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이기도 합니다.
클라크 게이블의 첫 번째 아내는 연기 선생님인 '딜런'이라는 여성이었습니다. 그 후 두 번째 부인인 '리어 랭험'과 결혼하게 됩니다. 그녀는 무려 17세 연상으로, 금전적으로 성공을 지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38년 드디어 운명의 한 여자와 세 번째 결혼을 하게 됩니다. 클라크 게이블의 아내 '캐롤 롬바드'가 운명의 그녀입니다. 그녀는 미국 코미디언 배우였다고 합니다.
게이블은 그녀와 너무도 깊은 사랑을 경험하게 되지만, 그것도 단 3년 만에 끝나게 됩니다. 캐롤 롬바드가 그를 만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가던 중 추락해서 죽었기 때문입니다.
클라크 게이블과 캐롤 롬바드의 사랑
당시 그는 결혼기념일을 준비하며 집 안을 장식하고 있었는데, 그녀가 탄 DC-3가 추락했다는 소식을 들은 것입니다. 이후 그는 완전히 황폐해졌고 심하고 술을 마시며 폐인 같은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어느 날, 그는 갑자기 입대하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일종의 회피였지만, 전쟁에 참가하여 엉망진창이었던 자신의 삶을 다시 되살리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는 즉시 프랭클린 D.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공군에서 일하고 싶다는 그의 부탁에, 대통령은 미국에 머물러 달라고 권고했지만 결국 그는 고집대로 입대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1942년, 그는 미 육군 소속의 공군부대에서 포수로 입대했습니다. 약 13주간의 훈련을 마친 뒤 공군 소위로 임명되었는데, 미국은 공군 지원자를 모집하는 영화를 위해 그를 활용하려고 했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가하다
그러던 그는 1942년부터는 독일과의 교전에 참가하였고, 1943년부터는 독일 공습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영국에서 공습에 참여한다는 소식은 독일 정보국을 통해 히틀러에게 들어갔습니다.
사실 히틀러는 클라크 게이블을 몹시 좋아하는 팬이었습니다. 그는 개인 영화관에서 게이블의 영화를 보면서, 정말로 그를 볼 수 있기를 바랬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독일군은 클라크 게이블을 잡아 히틀러에게 보내야 할 입장에 서게 되어버렸습니다.
히틀러는 클라크 게이블이 공습을 오면, 그를 잡으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죽여서도, 상처를 내서도 안 되고, 고스란히 모셔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독일군에게는 황당한 명령이지만, 이것은 실제 역사의 아이러니입니다.
클라크 게이블과 히틀러의 현상금
게이블을 실제로 계속 폭격에 참여했습니다. 물론 작전 중에 피격당하고 정말로 죽을 뻔한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사로잡히지 않았습니다. 클라크 게이블은 히틀러에게 괜한 기대를 주기도 하고 소심한 좌절을 주기도 한 것입니다.
결국 히틀러는 그를 포기하고 헤르만 괴링에게 명령하길, 클라크 게이블을 격추하는 병사에게 5000달러에 상당하는 상을 주라고 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클라크 게이블은 그들에게 잡힌다면 고릴라처럼 철장에 넣어져 구경거리가 될까 봐 두려워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계속 전공을 세워서 1944년 마침내 소령으로 진급하였습니다. 그 후, 마음의 안정을 찾은 그는 예편 신청서를 제출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군에서 돌아온 클라크 게이블이 한 일은, 아내 캐롤 롬바드가 추락한 라스베가스 산을 수색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여기서 아내의 스카프 조각을 발견하는데, 죽을 때 함께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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