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마리 앙투아네트가 단두대에서 처형당한 이유 - 감자와 악마의 식물]
프랑스 혁명은 1789년 일어났고, 1793년 루이 16세가 처형당했습니다. 그 해에 왕비도 처형당했습니다. 공포의 단두대에서 목이 잘린 38세의 그녀는 당시 최고의 악녀로 소문이 났던 인물이었습니다.
한편 악마의 식물이라고 불리던 감자꽃을 마리 앙투아네트가 좋아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녀가 바로 처형당한 그 왕비였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좋아했던 감자는 사실 굶주리던 백성의 식량을 해결해 주려던 것이었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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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아네트 왕비는 누구인가
1789년, 프랑스에서는 거대한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동서양의 모든 강대국 중 처음으로 왕을 내쫓은 나라가 탄생한 것입니다. 이 혁명의 결과로 프랑스 왕 '루이 16세'와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형되었습니다.
특히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민중의 반감은 대단했습니다. 그녀는 사치를 일삼아 프랑스를 파탄에 이르게 했고, 국민들이 배고프다고 하자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라고 말했다고 하여 결국 단두대에서 처형당했습니다.
그녀는 1755년에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났습니다.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는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정략결혼으로 인해 열네 살에 프랑스의 루이 16세와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루이 15세가 죽자 10대에 왕비의 자리에 오릅니다.
그런데 '프랑스 혁명' 이후 국왕은 결국 1793년 1월에 처형당하게 되었습니다. 그해 10월, 마침내 그녀도 단두대에서 목이 잘리게 되는데, 그때 나이는 38세였습니다. 단두대란, 높은 곳에서 날카롭고 거대한 칼을 떨어트려 처형하는 도구입니다.
억울한 가짜 뉴스
처음으로 민중에 의해 왕이 쫓겨났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그의 부인까지 처형한다는 것은 국민의 원성이 그만큼 높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그 유명한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며 되지"가 등장합니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단두대에서 처형당한 이유가 이 말 때문이라는 역사가 전해져 왔지만, 현대에 다시 연구한 결과로는 그녀가 이 말을 했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없다고 합니다. 즉, 그녀를 죽이기 위해 퍼트려진 가짜 뉴스였던 것입니다.
이 말은 그녀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누군가의 말로 전해져 오던 것이었습니다. 실제 이 문장은 1766년에 쓰여진 '장 자크 루소'의 《참회록》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이때 그녀는 열두 살의 나이로 오스트리아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재정을 파탄냈다는 것도 맞지 않았습니다. 실제로는 영국에 대항해서 최초로 왕이 없는 국가를 세우려던 미국의 독립전쟁을 지원하다가 그렇게 된 것입니다. 전통적인 앙숙이었던 프랑스가 영국을 곤경에 빠트리려다가 맞은 위기였던 것입니다.
악마의 식물 감자와 앙투아네트
한편, 그녀에게는 어떤 식물에 대한 일화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그것은 바로 감자였습니다. 남미가 원산지인 감자는 16세기에 처음으로 유럽에 소개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어떻게 먹는 줄 몰라서 파란 싹 부분을 먹었습니다.
감자에서 파랗게 변한 부분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성분이 있어서 400밀리그램 이상을 먹으면 치사량에 이르기도 합니다. 그것을 모르는 유럽인들이 그것을 먹고 쓰러졌고, 그래서 처음엔 감자에 악마의 식물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그래서 초기의 감자는 감상하기 위한 식물로 키워졌습니다. 그러다가 '파르망티에'라는 사람이 이것을 식량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루이 16세에게 고했습니다. 그 후,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는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들은 감자꽃을 꽂고 다니고, 궁에서 농작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 감자꽃이었다는 기록이 남습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마리 앙투아네트는 감자를 식량으로 만들려고 백성을 위해 노력했던 것입니다.
증오의 가짜 뉴스
다른 자료들을 찾아보면, 그녀가 최고의 왕족은 아닐지 몰라도 왕족 중에는 착한 편에 속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녀는 유일하게 프랑스 왕실에서 소작인의 밭을 망치지 않으려고 배려했던 사람이며 빈민구제를 위해 감자에 관심을 가진 왕비였습니다.
루이 16세가 활을 쏘다가 농민을 다치게 했을 때도 직접 치료해 준 것은 바로 그녀였습니다. 그녀는 딸 '마리 테레즈'에게 교육할 때도 가난한 사람을 이해하라고 가르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결국 단두대에서 처형당했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단두대에서 처형당한 이유가 케이크 때문이라는 거짓 소문은, 인간이 상대를 파멸시키기 위해 얼마나 악랄한 가짜 뉴스를 퍼트리는 존재인가를 깨닫게 하는 역사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유튜브에서는 수많은 사람이 그 짓을 하고 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마리 앙투아네트는 감자꽃을 머리고 꽂고 다닐 정도로 감자를 좋아하고, 그것을 백성에게 나누어 주려고 노력했다고 하니, 참으로 억울했을 것 같습니다. 그녀가 남긴 마지막 말은 "가엾은 어린아이들을 두고 가는 게 안타깝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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