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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지식 칼럼

샌드위치를 백작이 만들었다구? - 샌드위치의 유래의 진실

2014. 12. 31.

[샌드위치를 백작이 만들었다구? - 샌드위치의 유래의 진실] 




샌드위치는 샌드위치 백작이 만든 것이다? 


흔히 샌드위치의 유래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영국의 샌드위치 백작이 도박에 빠져서 먹는 시간마저 귀찮으니까 한 번에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샌드위치 백작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18세기 후반 영국의 샌드위치 가문의 4대 백작인 존 몬터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다른 유래 중에는 유명한 쿡 선장이 하와이를 이 백작의 이름을 따서 샌드위치 아일랜드라고 불렀다는 데서 미국인들에게까지 퍼졌다는 설도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샌드위치는 빵 사이에 채소, 고기 등의 재료들을 넣고 만든 것으로 지역에 따라 불고기, 오이, 계란, 토마토, 훈제연어, 햄, 치즈 등을 넣는 경우도 있고, 바게트나 치아바타, 버터를 바른 빵, 일반 식빵 등을 덮어 먹기도 합니다. 







샌드위치는 천 년 전에도 있었다 


샌드위치백작이 도박을 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 먹었다고 알려졌으나 이미 천 년 전에도 있었다는 자료를 심심찮게 찾을 수가 있습니다. 샌드위치라는 방식의 단순성을 보면 18세기에 와서야 샌드위치 백작이 만들었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샌드위치를 샌드위치 백작이 만들어냈다는 얘기는 잘못된 것이고, 왜 샌드위치라는 이름이 붙었는가 정도로 바뀌어야 할 상식입니다. 


2천 년 전 로마인들도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는데, 비록 지금의 빵처럼 부드러운 것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샌드위치와 같은 방법의 것들을 찾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로마인들에게는 당연히 냉장고 같은 것이 없었으므로 오래된 음식에서 나는 상한 냄새를 참고 먹기 위해 빵 사이에 계란을 으깨어 넣고 만든 것이 샌드위치의 시초라고 하는 설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과 아랍에서도 이런 방식의 음식은 종종 발견됩니다. 다만 이름만 달랐을 뿐... 








영국 정치가 만들어낸 샌드위치 흑색선전 


그런데 왜 샌드위치라고 하면 당연히 도박에 빠진 샌드위치백작을 생각하게 되었을까요? 


샌드위치 백작은 영국 해군성에 근무하던 사람이었고, 쿡 선장의 하와이 개척을 추진해 주기도 했던 인물입니다. 

그러나 샌드위치 백작은 당시 해상을 주름잡던 영국 해군력만 믿고 허풍을 치다가 영국 함대가 제해권을 상실하고 본토 방위에 위험을 가지게 되는 상황을 자초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영국의 정치권과 시민들은 대노하여 샌드위치 백작을 격렬하게 비방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샌드위치 백작이 무능한 인물인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전시에 문제가 생기게 하기는 했으나 평상시에는 다재다능하고 성실하게 책임을 다한 인물이라는 자료도 있습니다. 

다만, 샌드위치 백작의 소속당이 휘그당이었다는 것에서 비극이 시작되는데, 상대 당인 토리당이 소문을 이용한 정치공작을 펼치는 바람에 지금까지 오명을 쓰고 역사에 남았던 것입니다. 


당시 영국은 휘그당과 토리당이 번갈아 집권을 하던 때였습니다. 보수당인 토리당은 휘그당을 중상모략하기 위하여 갖가지 전술을 썼는데, 그 중의 한 가지가 샌드위치 백작을 인신공격하여 샌드위치 백작이 속한 휘그당 자체를 국민에게 밉보이도록 대중심리 전술을 쓴 것입니다. 

이런 예는 한국의 역사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정치 술수 중의 하나이겠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이렇게 우리가 알고 있는 샌드위치의 유래에는 역사적으로 매장 당했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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