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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울산 계모 살인 사건 정리 - 8살 아이를 참혹한 죽음. 울산 아동학대 살해사건

2024. 11. 25.

2013년 울산 계모 살인 사건

울산 아동학대 살해사건의 친부와 계모


2013년 울산 계모 살인 사건 정리 - 8살 아이를 참혹한 죽음. 울산 아동학대 살해사건
2013년 울산 계모 살인 사건 정리 - 8살 아이를 참혹한 죽음. 울산 아동학대 살해사건


 

2013년 울산 호연초등학교 2학년 이□□ 양은 소풍을 가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계모는 소풍을 보내주지 않았고 오히려 무지막지한 폭행을 했습니다. 결국 아이는 갈비뼈 16개가 부러지는 등 치명상을 입고 사망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울산 계모 살인 사건에 대해 정리하고 있습니다. 사건이 잘 이해되도록 전체를 순서상으로 재배치하여 배경과 이유, 사건의 결과의 판결까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울산 계모 살인 사건 - 우영진 군 피살 사건 범인 오선미

(만약 범인 오선미의 울산 계모 살인 사건을 알고 싶다면 위의 링크로 이동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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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울산 계모 살인 사건 정리 - 8살 아이를 참혹한 죽음. 울산 아동학대 살해사건


 

아무도 몰랐던 아동학대

 

2013년 울산에서 계모 박□□가 8살 의붓딸 이□□ 양을 폭행하여 죽게 만든 사건입니다. 계모 박□□는 아이를 지속적으로 학대했으며 거짓말을 했다며 이□□ 양을 폭행했습니다. 이□□ 양은 갈비뼈 16개가 골절되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욕조 안에서 사망했는데, 박□□는 욕조에 빠져 숨졌다고 거짓 신고를 했었습니다.

 

계모 폭행으로 사망한 이 양의 안타까운 모습
계모 폭행으로 사망한 이 양의 안타까운 모습

 

이□□ 양의 아버지 이□□는 이□□ 양의 친모와는 이혼한 상태였습니다. 계모 박□□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두 자녀를 두었고, 이혼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이□□와는 사실혼 관계였습니다. 박□□는 전 남편과 있는 자신의 아이들이 결손가정의 아이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이혼을 미루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아버지 이□□는 부동산 분양업에 종사하며 객지 생활을 하였고, 한 달에 두 번 정도만 집을 방문했었다고 합니다. 한편 박□□는 이□□ 양의 학교에서 학부모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좋은 엄마 행세를 했고, 학원과 과외에 보내는 등 일반적인 학부모 역할을 했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친모가 아니라는 것뿐만 아니라 학대도 몰랐습니다.

 


 

울산 계모 살인 사건

 

이□□ 양은 2011년부터 3년 동안 계모 박□□로부터 지속적인 학대를 당했습니다. 2011년에는 박□□가 이□□ 양의 머리를 죽도로 때리고 등을 손으로 치는 등 폭행을 가했습니다. 2012년 5월에는 이□□ 양이 집에 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박□□가 이□□ 양의 허벅지를 발로 여러 차례 차서 뼈가 부러지는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혔습니다.

 

울산 계모 살인 사건이 벌어진 사건 현장
울산 계모 살인 사건이 벌어진 사건 현장

 

10월에는 이□□ 양에게 벌을 주는 문제로 남편과 말다툼을 한 뒤 남편이 집을 나간 사이 박□□가 이□□ 양을 욕실로 끌고 가 손과 발에 뜨거운 물을 뿌려 2도 화상을 입혔습니다. 그 외에도 하도 맞아서 이□□ 양의 엉덩이 근육은 아예 소멸하고 섬유질로 변하는 둔부 조직 섬유화 증상이 있었습니다.

 

이□□ 양은 온 몸에 난 멍자국 때문에 사계절 내내 긴팔 옷을 입고 다녔기에 주변 사람들은 이를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2011년 포항에 살 당시 어린이집 교사가 피와 멍을 발견하고 아동보호기관에 신고했었습니다. 당시 아동보호기관은 박□□에게 교육을 받도록 했지만, 인천으로 이사한 후 박□□는 교육을 거부하며 받지도 않았습니다.

 

 


 

울산 아동학대 살해사건 전말

 

사건 당일인 2013년 10월 24일은 이□□ 양이 다니던 울산 호연초등학교에서 부산 아쿠아리움으로 소풍을 가기로 예정된 날이었습니다. 이□□ 양은 다음 날 울산에서 인천으로 이사를 가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친구들과 마지막으로 소풍에 참여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계모 박□□는 이□□ 양을 소풍에 보내주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3년 동안 폭행당하면서도 밝고 명랑했던 아이
3년 동안 폭행당하면서도 밝고 명랑했던 아이

 

그래도 이□□ 양이 소풍을 보내달라고 하자 박□□는 어린 아이를 심하게 폭행했습니다. 박□□는 이□□ 양의 머리와 가슴을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때렸습니다. 이로 인해 이□□ 양은 갈비뼈 24개 중 16개가 부러지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부러진 갈비뼈는 폐를 찔러 피하 출혈을 일으켰고, 이□□ 양은 제대로 숨을 쉴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박□□는 폭행으로 인해 몸에 멍이 든 이□□ 양을 멍이 빨리 빠지게 하려고 따뜻한 물을 채운 욕조에 들어가게 했습니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멍이 빨리 빠진다는 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양은 욕조 안에서 호흡곤란과 피하 출혈로 의식을 잃고 결국 사망했습니다. 그러자 박□□는 119에 욕조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고 허위 신고를 했습니다.

 

 


 

8살 아이에게 너무 가혹했던 삶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은 이□□ 양의 시신에서 폭행 흔적을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이□□ 양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갈비뼈 16개가 골절되고 폐가 손상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이□□ 양의 몸에서 여러 차례 폭행당한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박□□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2013년 울산 아동학대 살해사건 전말
2013년 울산 아동학대 살해사건 전말

 

경찰 조사 과정에서 박□□는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박□□는 이□□ 양이 2,000원을 훔쳐 갔다고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폭행했으며, 폭행 후 멍을 빼기 위해 욕조에 넣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박□□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자백했고, 살인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박□□는 처음에는 폭행 치사 혐의로 입건되었지만, 수사 결과 2011년부터 3년 동안 이□□ 양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학대해 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혐의가 학대치사, 상습 폭행, 아동 학대로 변경되었습니다. 이후 검찰은 박□□에게 살인죄를 적용하여 기소했고, 박□□는 살인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친부와 계모의 징역 처벌 근황

 

한편 친부 이□□는 집에 자주 오지 못했기 때문에 아내의 학대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양의 다리가 부러졌을 때 박□□는 계단에서 굴렀다고 했고, 화상을 입었을 때는 온수 보일러를 틀어 뒀는데 모르고 데었다고 했는데도 그대로 믿었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죽어 옮겨진 후에도 박□□는 아이가 소풍을 갔다고 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이□□는 박□□가 이□□ 양을 폭행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방치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는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었고, 박□□에게 훈육을 전적으로 맡겼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아동학대가 일어나게 한 것도 회피하려고 했습니다. 결국 그도 아동 학대를 방조한 죄로 형사 처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살인 혐의를 부인했지만 2014년 계모 박□□는 사형을 구형 받았습니다. 이후 재판에서 살인죄로 징역 18년을 선고받았습니다. 2심까지는 박□□도 항소했지만, 결국 상고를 포기하고 형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친아버지 이□□는 2014년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는데, 부당하다며 항소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징역 4년형으로 구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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