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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70대 노인 살인사건 - 20년 길러준 의붓어머니를 죽인 패륜 범죄

2024. 11. 20.

영등포 70대 노인 살인사건

20년 길러준 의붓어머니를 죽인 패륜 범죄


영등포 70대 노인 살인사건 - 20년 길러준 의붓어머니를 죽인 패륜 범죄 ⓒ CCTV
영등포 70대 노인 살인사건 - 20년 길러준 의붓어머니를 죽인 패륜 범죄 ⓒ CCTV


 

2023년, 영등포에 살던 70대 할머니가 갑자기 실종되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실종이 아니었고, 의붓아들이 왔다 간 후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아들은 어머니를 살해했고, 이 사건을 영등포 70대 노인 살인사건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의붓어머니와 의붓아들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무려 20년이나 먹여주고 길러 준 어머니였습니다. 아들은 돈이 필요해서 갔다가 살해까지 하게 되는데, 그 배경과 과정, 그리고 체포 전말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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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70대 노인 살인사건 - 20년 길러준 의붓어머니를 죽인 패륜 범죄


 

20년 길러준 의붓어머니

 

40대 남성 배□□는 돈 문제로 의붓어머니 70대 이□□와 다투다가 이□□를 살해하고, 시신을 경북 예천의 한 하천 갈대밭에 암매장했습니다. 배□□는 범행 은폐를 위해 이□□가 사별한 전 남편이자 배□□ 친아버지의 고향인 예천을 시신 유기 장소로 선택했습니다. 배□□는 이□□의 기초연금과 누나의 장애인 연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40대 남성 배□□는 실직 후 경마, 경륜, 인터넷 방송 후원 등으로 재산을 탕진하여 2천만 원에 가까운 빚을 지고 있었습니다. 배□□는 고시원에 살면서 일용직 근로자로 생활하고 있었지만, 빚을 갚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배□□에게는 의붓어머니인 70대 이□□와 누나가 있었는데, 이를 이용해 먹으려고 나쁜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70대 할머니 이□□는 기초연금 32만 원과 배□□ 누나 앞으로 나오는 장애인 연금 등 매달 88만 원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배□□는 이전부터 이□□의 재산을 노리고 있었으며, 이□□의 임대보증금을 담보로 대출까지 받으려고 시도했던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영등포 70대 노인 살인사건

 

영등포 70대 노인 살인사건 이전에 이미 배□□는 범행 직전인 10월 초에 이□□가 갑자기 사망할 경우 재산을 본인이 모두 상속한다는 허위 유언장을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배□□는 이□□의 기초연금과 누나의 장애인 연금을 노리고 범행을 계획했으며, 범행 당일 이□□에게 돈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살해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됩니다.

 

영등포 70대 노인 살인사건
영등포 70대 노인 살인사건

 

의붓아들에게서 할머니가 살해당한 후, 주민센터 복지 담당 공무원이 할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실종 신고를 하면서 사건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니었지만, 이웃 주민이 이□□의 반려견이 집 안에서 계속 짖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신고를 했고, 이에 따라 동사무소가 확인에 나선 결과 실종 신고로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처음에는 이□□가 사별한 남편의 고향인 경북 예천으로 내려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숨진 할머니는 30년간의 결혼 생활 후 1년 전에 남편과 사별했기 때문입니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자택에서 혼자 살며 반려견을 키우고 있었는데, 이 반려견의 배설물 냄새 때문에 이웃주민이 신고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경찰 수사와 범행 전말

 

그런데 이□□의 집 앞 CCTV를 확인한 결과, 이□□가 집으로 들어간 후 나오는 장면은 없었고, 이□□의 통장에서 현금 37만 원이 인출된 사실과 마지막 통화 상대가 의붓아들 배□□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살인사건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배□□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진술을 들으려 했으나, 배□□는 연락을 끊고 도주했습니다.

 

20년 길러준 의붓어머니를 죽인 패륜 범죄
20년 길러준 의붓어머니를 죽인 패륜 범죄

 

경찰은 배□□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그의 여자친구와의 통화 내역을 조사했고, 그 결과 배□□가 수원 인근 모텔에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경찰은 즉시 수원으로 출동하여 해당 모텔을 수색했고, 결국 배□□를 검거했습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배□□는 범행 일체를 자백했으며, 경북 예천에 이□□의 시신을 암매장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배□□는 범행 다음 날인 10월 20일 예천을 방문하여 이□□의 휴대전화를 버리고 암매장 장소를 물색했습니다.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 자택으로 돌아온 배□□는 다음 날 새벽 1시경 렌터카에 이□□의 시신을 싣고 예천으로 다시 향했습니다. 배□□는 예천의 한 하천 갈대밭 주변에 도착하여 이□□의 시신을 암매장했습니다.

 

 


 

의붓어머니 살인사건의 범인

 

이후 경찰은 배□□의 자백과 수사를 통해 2023년 11월 18일 경북 예천의 한 하천 갈대밭 주변에서 암매장된 이□□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20년간 길러준 어머니를 죽인 범인의 진술에 의하면, 범행 당일 이□□의 집을 방문하여 돈을 요구했는데 거절당하자 갑자기 화가 나서 의붓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배□□는 이□□가 사별한 전 남편을 그리워하여 고향을 찾았다가 연락이 두절된 것처럼 꾸며 범행을 은폐하려 했던 것입니다. 경찰은 배□□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검찰은 배□□가 금전적인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을 고려하여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강도살인죄는 일반 살인죄와 달리 무기징역 또는 사형까지 선고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돈과 이익에만 미쳐가는 사회가 되면서 가족이나 정의 의미가 사라져가는 세태가 큰 문제입니다. 20년을 길러 주었어도 단돈 88만 원 빼앗으려고 살해당하는 시대... 잘 먹고 잘사는 것이 인간답게 사는 것이냐는 질문을 하게 되는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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