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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원룸 방화 살인사건 정리 - 정왕동 오피스텔 살해 방화 사건

2024. 11. 27.

시흥 원룸 방화 살인사건

정왕동 오피스텔 살해 방화 사건


시흥 원룸 방화 살인사건 정리 - 정왕동 오피스텔 살해 방화 사건 ⓒ MBC
시흥 원룸 방화 살인사건 정리 - 정왕동 오피스텔 살해 방화 사건 ⓒ MBC


 

2017년, 경기도 시흥의 한 원룸에서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살해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알고 보니, 겨우 200만 원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고 살해당한 것이었습니다. 더구나 죽기 전에 고문을 당한 듯 여러 차례 찔렸던 것입니다.

 

그 후 이 원룸에는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일어나고, 끔찍한 모습으로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기사는 그 살해 사건과 과정, 검거에 이르기까지를 정리했습니다. 금전에 찌든 사회의 단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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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원룸 방화 살인사건 정리 - 정왕동 오피스텔 살해 방화 사건


 

불이 난 줄 알았는데 원룸 살인사건

 

2017년 3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의 한 원룸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시신은 불에 훼손되어 신원 확인이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마치 고문을 받은 듯이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된 것이었습니다. 경찰은 살해한 뒤에 방화를 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시흥 원룸 살인사건의 피해 여성은 38살이었고, 시흥시의 4층짜리 원룸 중 3층에 살고 있었습니다. 해당 건물의 1층과 2층은 상가로, 3층과 4층은 원룸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2층은 노래방 운영 중) 시신이 발견된 것은 3월의 어느 날 아침이었습니다. 아침 7시쯤, 이웃 주민이 어디선가 화재에 의한 연기가 나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은 집집마다 문을 열고 대피시켰습니다. 그런데 유독 한 집은 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억지로 연 집에서 소방관은 상반신에 박스와 옷가지 등이 올려진 채 불에 탄 상태였고 얼굴과 지문 등이 불에 훼손된 시신을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처음엔 너무 심하게 훼손돼서 성별조차 알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시흥 원룸 방화 살인사건 정리 - 정왕동 오피스텔 살해 방화 사건
시흥 원룸 방화 살인사건 정리 - 정왕동 오피스텔 살해 방화 사건 범행 후 빠져나가는 범인

 


 

시흥 원룸 방화 살인사건

 

이 사건의 피해자와 38살의 가해 여성 이□□는 동종 업계에서 일하며 알게 된 동갑내기 지인 관계였습니다. 이들은 200만원의 채무 관계가 있었는데, 피해자가 이□□로부터 200만원을 빌린 후 갚지 않아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피해자에게 돈을 갚으라고 독촉하곤 했었습니다.

 

사건 당일 오전 5시쯤, 범인 이□□는 피해자의 원룸을 방문했습니다. 돈 문제로 다투게 되었는데, 나중에 이□□이 말하길 피해자가 자신에게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이□□는 피해자를 흉기로 마구 찌르기 시작했습니다. 피해자는 묶여 있었고 마치 고문을 받은 것처럼 40여 곳이나 찔렸습니다.

 

피해자가 숨지자 이□□는 시신을 방 안에 방치한 채 현장을 떠났습니다. 이후 제2금융권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피해자의 휴대전화와 개인정보를 이용해서 1000만 원을 대출받으려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며칠 후 카드사로부터 1000만 원이 대출되자 600만원을 생활비로 사용했습니다.

 

 


 

정왕동 오피스텔 살해 방화 사건

 

사건 6일 후, 이□□는 새벽 3시에 피해자의 원룸에 다시 갔습니다. 이번에는 증거를 인멸하려고 간 것입니다. 이□□는 시신의 상반신에 종이상자와 옷가지 등을 올려놓고 불을 질렀습니다. 불을 지른 후 택시를 타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불이 제대로 퍼지지 않았고, 시신만 태운 후 자연적으로 꺼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집안의 연기는 자욱했고, 이것이 계속 새어 나오자 이웃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소방서에 신고했던 것입니다. 그래 놓고 이□□는 남성 지인 강□□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를 맡기고는 자신에게 전화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피해자가 살아 있는 것처럼 꾸미려고 기지국의 위치를 조작하려고 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피해자는 아래에 옷을 입고 있지 않았고,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시신 위에서 불을 질렀기 때문에 누구인지도 알 수 없을 정도였고 지문도 알 수 없었습니다. 결국 국과수에서 부검했고, 불이 나기 전에 이미 피해자가 죽었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목과 배에서 흉기로 인한 과다출혈이 있어서 죽었던 것입니다.

 

 


 

살인과 방화 범인 검거

 

경찰은 이□□가 피해자를 묶은 상태로 고문하며 개인정보를 알아내서 대출 등에 활용했다고 보고 수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가 원룸에 갔었다는 것, 대출을 받으려고 했던 것, 그리고 CCTV를 통해서 강□□과 함께 차를 다닌 것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이□□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이□□는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안 잡힐 수도 있었다며 아쉬워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지만 경찰이 제대로 된 도움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전화했는지, 어떤 전화를 했는지는 확인 안 됨)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경찰은 이□□에게 살인과 방화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사칭 대출을 신청도 문제가 됩니다. 이□□의 지인인 강□□는 범행 은폐를 도운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알리바이를 조작하려고 한 것도 죄가 됩니다. 결국 경찰은 이□□에 대해 살인 및 방화 혐의로, 강□□에 대해서는 범인은닉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마무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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