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아내 살인 사건
사기 결혼과 아내 암매장 사건
2011년, 거짓말로 사기 결혼을 하고 이 때문에 다툼 중 아내를 살인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무직인 남자는 명문대 법대 출신 법조인 집안의 아들이라고 속였고, 여자는 결혼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거짓말은 들통납니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살던 그들은 남편이 아내를 살인하고 시신을 유기하는 사건으로 이어집니다. 그러고도 남편은 아내가 살아있는 것처럼 위장하는데... 사건의 배경과 남편이 잡히기까지의 금천구 아내 살인사건 과정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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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아내 살인 사건 - 사기 결혼 후 아내 살해 후 암매장 사건
거짓말로 사기 결혼한 남자
37살의 피해자 이□□는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었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실하고 밝은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2011년 1월, 한 노래주점에서 가해자 성□□를 만나게 됩니다. 이□□는 가정형편이 어려웠는데, 유명 법관 집안 출신에 명문 고등학교와 명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는 성□□에게 마음이 가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이었습니다. 42살의 성□□는 이□□를 만난 노래주점에서 호감을 느꼈고,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거짓말을 시작했습니다. 서울 강남에 부모님이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며 결혼하면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해줄 수 있다는 거짓 약속까지 했습니다.
당시 이□□는 남동생과 어렵게 살고 있었고, 성실하고 밝은 성격이었기에 성□□의 조건에 쉽게 마음을 열었습니다. 이□□는 성□□의 거짓말에 속아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다만, 결혼식은 올리지 않고 5월에 혼인신고를 먼저 했습니다. 이후 9월부터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작은 빌라에서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금천구 아내 살인 사건
하지만 결혼 후 성□□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이□□의 결혼 생활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이□□는 결혼 전 자신의 전셋집을 남동생에게 넘겨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결혼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현실은 기대와는 너무나 달랐습니다. 성□□는 고등학교 졸업 학력에 변변한 직업도 없었고, 결혼 전 약속했던 경제적 지원도 전혀 없었습니다.
성□□는 결혼 후에도 생활비를 벌어오지 않았고, 이□□가 힘들게 번 돈에 의존해 생활했습니다. 결혼 생활 중 부부 싸움은 주로 성□□의 거짓말과 경제적 무능력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성□□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과 경제적인 어려움에 대한 불만을 이□□가 퍼부으면, 성□□는 비난을 감당하지 못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습니다.
마침내, 이□□는 이혼을 요구하며 사기 결혼에 대한 위자료 300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성□□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이□□가 설거지를 하고 있을 때, 성□□는 갑자기 아령을 들어 이□□의 머리를 내리쳤습니다. 이□□는 화장실로 도망쳤지만, 성□□는 이□□를 뒤쫓아가 아령으로 여러 차례 가격하고 목을 졸라 살해했습니다.
사기 결혼남의 시체 유기
금천구 아내 살인 사건은 더한 범죄로 이어집니다. 성□□는 범행을 숨기려고 이□□의 시신을 살아있는 것처럼 위장했습니다. 이□□의 시신에 모자를 씌우고 이불을 둘러싸 마치 잠든 것처럼 보이게 한 후, 자신의 차 뒷좌석에 태워 경북 경주까지 이동했습니다.
또한 이□□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이□□의 남동생과 지인들에게 "제주도에 간다", "남편과 화해했다", "여행을 간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이□□가 살아있는 것처럼 위장했습니다. 그리고는 경주 야산의 사찰에 들러 "아내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거짓말을 하고는 위패까지 세웠습니다.
그런데 제주도 여행을 간다는 누나와 장기간 끊기자 남동생은 수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찰은 남동생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시작했고, 통화 내역, 차량 이동 경로, 신용 카드 사용 내역 등을 추적했습니다. 그 결과 이□□가 제주도에 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남편 성□□의 행적에 의심을 품게 되었습니다.
금천구 살인사건 범인 검거
도주한 남편 성□□는 약 2개월 동안 전국을 떠돌며 아내 통장과 신용카드에서 꺼낸 약 1000만 원을 유흥비로 사용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수원의 한 찜질방에서 잡혔습니다. 검거 당시 그는 찜질방 돈을 내지 못할 정도로 빈털터리였으며, 수중에는 500원밖에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성□□는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그는 아내 이□□의 이혼 요구와 위자료 3000만원 요구에 격분하여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시신 발굴 현장에서 경찰이 차려 놓은 제사상 앞에서 "먼저 예를 갖추게 해 달라"고 말하며 뉘우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경찰은 성□□의 모든 행동이 처벌을 피하기 위한 거짓이라고 생각하고,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구속한 후 재판에 넘겼습니다. 법원은 성□□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성□□의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범행 후에도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중형을 선고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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