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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의붓딸 살인사건 - 중학생 의붓딸 살해 사건의 비정한 생모와 계부

2024. 10. 22.

광주 의붓딸 살인사건

중학생 의붓딸 살인 생모와 계부


광주 의붓딸 살인사건 - 중학생 의붓딸 살해 사건의 비정한 생모와 계부 ⓒ KBS
광주 의붓딸 살인사건 - 중학생 의붓딸 살해 사건의 비정한 생모와 계부 ⓒ KBS


 

2019년, 12세 여중생이 의붓아버지의 성범죄를 신고한 후 보복으로 살해당한 광주 의붓딸 살인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살인을 계획한 것은 친어머니였습니다. 또 한편, 이 학생은 친부에게서도 폭행을 당했었던 적이 있다고 합니다.

 

양쪽 부모와 계부에게서 최악의 삶을 살다가 결국 살해까지 당한 광주 중학생 의붓딸 살인사건에 대해서 배경과 과정까지 정리합니다. 아동학대의 심각한 문제와 사람인지 짐승인지 분노가 치미는 상황을 쫓아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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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의붓딸 살인사건 - 중학생 의붓딸 살해 사건의 비정한 생모와 계부


 

사건의 배경 설명

 

30대 여성 유□□는 결혼 생활에서 딸 A양을 두었으나 전 남편과 이혼하게 됩니다. 어린 딸은 친부와 함께 목포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 후, 사건이 있기 5~6년 전에 유□□는 김□□과 만나 재혼하게 됩니다. 유□□는 재혼 후 무속인이 되었고, 남편 김□□는 점집에서 일을 돕거나 세차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2016년 5월, 이혼한 엄마 유□□와 계부 김□□가 사는 광주 집에 찾아갔다는 이유로 친부에게 폭행당하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친부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었고 A양에 대한 100m 내 접근과 연락을 금지하는 접근금지와 함께 벌금형 유예 판결을 받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A양은 불행한 가정환경 속에 살았던 것입니다.

 

이후 A양은 광주에 있는 친모 유□□의 집에서 계부 김□□와 함께 살았는데, 그러다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A양은 김□□의 집과 목포에 있는 친부의 집을 오가며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A양은 중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어 갔고, 친모 유□□와 계부 김□□ 사이에는 13개월 된 아들이 생긴 상태였습니다.

 


 

중학생 의붓딸 살인

 

2019년 4월 28일, 광주 동구 너릿재터널 인근 저수지에서 지나가는 행인이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경찰에 시신이 저수지에 떠 있는 것 같다고 신고했습니다. 시신이 유기될 때 발 한쪽을 묶었던 마대자루가 풀리면서 저수지 수면 위로 떠올랐던 것입니다.

 

중학생 의붓딸 살해 사건의 시신이 발견된 광주 저수지
중학생 의붓딸 살해 사건의 시신이 발견된 광주 저수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소지품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친모 유□□에게 연락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의 연락이 있은 약 10분 후, 계부 김□□가 자수를 해 온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A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와 함께 알려지지 않았던 한 많은 여중생의 이야기가 알려지게 됩니다.

 

계부 김□□의 진술에 의해 광주 중학생 의붓딸 살인사건의 동기와 이유는 이랬습니다. 계부 김□□가 12살의 피해자에게 성추행을 해왔고, 심지어 성폭행까지 하려던 것을 덮으려고 했던 것이었습니다. A양이 계부의 범행을 친부에게 알렸고, 나흘 후 경찰서에 찾아가서 성폭행하려고 했다는 사실까지 신고했던 것입니다.

 

 


 

광주 의붓딸 살인사건

 

어릴 때 부모의 이혼을 겪고, 친부와 살면서 아동 폭력을 당하고, 그나마 친모와 함께 살게 되었지만 이번엔 계부의 성추행이 시작되었습니다. A양은 김□□로부터 음란 동영상을 받았고 신체 부위를 촬영해 보내라는 강요를 받았습니다. A양이 친부에게 이를 알리자, 친부는 A양과 함께 경찰서에 신고했습니다.

 

중학생 의붓딸 살해 사건의 비정한 생모와 계부
중학생 의붓딸 살해 사건의 비정한 생모와 계부

 

그런데 문제는, 김□□가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이런 과정을 자세히 알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계부 김□□는 의붓딸 A양이 자신을 성범죄로 경찰에 신고한 것에 앙심을 품었습니다. 계부 김□□는 친모 유□□와 함께 범행 전날 목포로 갔습니다. 거기에서 노끈, 테이프, 마대자루를 사고 숙박업소에서 하루를 잤습니다.

 

다음 날, 전화를 걸어 A양을 나오게 한 후, 수면체를 탄 음료수를 마시게 했습니다. 아이가 잠든 사이 그들은 전남 무안의 한 농로로 이동했습니다. 거기에서 김□□는 A양을 목 졸라 숨지게 했습니다. 그 후 광주 동구의 한 저수지로 갔습니다. 시신을 마대자루에 노끈으로 묶은 후 저수지에 던져서 시신 유기를 했습니다.

 

 


 

계부와 친모가 공범이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범죄 과정에 친모 유□□가 함께 했던 것입니다. 계부 김□□가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A양을 목 졸라 살해하는 동안, 차 앞좌석에는 친모 유□□와 13개월 된 아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A양이 마신 수면제도 그 전날 유□□가 처방받은 것이었습니다. 딸이 성추행당했다는 것을 알고도 아무 행동도 없던 유□□였습니다.

 

광주 의붓딸 살인사건의 범인인 계부
광주 의붓딸 살인사건의 범인인 계부

 

계부 김□□의 범행도 치밀했습니다. 아내 유□□와 13개월 된 아들을 광주 북구의 집에 데려다 준 후, 시신 유기를 위해 경북 문경으로 갔습니다. 그러던 중 A양의 휴대전화가 꺼지지 않은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즉, 휴대폰 이동 경로가 기지국에 남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전화기를 끈 후, 다시 광주로 돌아와서 저수지에 던졌습니다.

 

계부 김□□가 자수한 것은 경찰이 친모 유□□에게 시신에 대해 전화했기 때문입니다. 곧 모든 것이 밝혀질 것임을 직감한 그는 혼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하기 위해 자수했던 것입니다. 미심쩍은 경찰은 친모도 불러서 수사했습니다. 물론 친모는 모든 것을 부인했고, 자신도 죽게 될까봐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알고보니 친모가 딸의 살해를 주도했다

 

친모 유□□는 남편 김□□가 딸을 살해할 줄 몰랐으며, 나중에야 알게 됐지만 막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즉 자신은 방조범일 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계부 김□□의 진술은 달랐습니다. 범행을 주도한 것은 아내 유□□라는 것이었습니다. 김□□는 딸을 성추행한 사실에 대해 화난 아내 때문에 자신이 주도해서 범행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광주 의붓딸 살인사건의 주동자였던 친모(생모)
광주 의붓딸 살인사건의 주동자였던 친모(생모)

 

경찰의 조사에 의하면, 유□□가 계속 거짓말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는 A양을 불러낸 것도 유□□였고, 살해 후 피를 닦으라고 물티슈까지 건네준 것도 유□□이며, 시신을 유기한 후 돌아오자 수고했다고 말해 준 것도 유□□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살인을 계획한 것은 친모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유□□는 남편 김□□가 딸에게 음란 동영상을 보내고 신체 부위를 촬영해 보내라고 강요한 사실을 알았음에도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 놓고는 중학생 딸 살해사건이 일어난 후에도 김□□와 함께 시신을 유기한 장소를 다녀오는 등의 행동을 했습니다. 알고 보니, 범죄가 드러날 경우, 모든 혐의를 김□□가 뒤집어 쓰기로 하고 범행을 함께 했던 것입니다.

 

 


 

가엾은 중학생의 영혼

 

이후 재판이 열렸습니다. 김□□는 추행은 인정했지만 강제 강간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유□□는 처음엔 부인했지만 점차 바뀌는 진술이 김□□의 진술과 일치해서 주도적 공범임이 드러났습니다. 살인과 사체유기,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법원은 김□□와 유□□에게 각각 징역 30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정은 추행한 것도 모자라 마치 딸에게 더 큰 잘못이 있는 것처럼 말한 김□□의 잘못, 친모임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살인 지시를 한 것으로 보이는 유□□의 잘못도 처벌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경찰이 신고 사실을 친모에게 먼저 알리면서 문제가 커진 것이라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A양은 친부모와 계부 양쪽에서 학대당했음에도 필사적으로 도와달라고 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못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와 유□□는 형량이 너무 많다고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기각하고 30년 형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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