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의사 아내 살해사건
만삭 의사부인 사망사건
한 달 후 아이를 낳아야 할 만삭 임산부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2011년 만삭 의사 부인 사망사건은 남편이 범인으로 지목됐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첨예한 논쟁과 반박 재판으로 이어진 사건입니다.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서 정황으로 판단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의사 만삭 의사 살해 사건의 시작과 수사, 재판에서의 복잡한 상황들을 순서에 따라 정리하고 있습니다. 엎치락뒤치락하며 유죄였다가 무죄가 됐다가 다시 유죄가 되는 과정까지 설명합니다.
만삭 의사 아내 살해사건 - 만삭 의사부인 사망사건
만삭 출산부의 이상한 사망
서울특별시 마포구 도화동에 살고 있는 33세의 남편 백□□은 의사, 아내 박□□는 출산을 한 달 앞둔 임산부였습니다. 백□□은 아직 레지던트로, 전공의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판타지 소설에 푹 빠져 있어 시험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한편, 아내 박□□는 출산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직장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2011년, 백□□은 새벽에 도서관으로 가서 몇 시간 동안 아무에게서도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가 돌아왔을 때, 아내 박□□는 오피스텔의 안방 욕조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경찰 신고는 남편에 의해서였고, 이후 만삭 의사 부인 사망사건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의사 만삭 아내 살해사건
경찰이 발견한 박□□의 시신은 이상한 자세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녀는 욕조에 엉덩이를 걸친 채 상체는 욕조 안으로 쓰러져 있었습니다. 백□□는 자신이 출근한 후 아내가 숨졌다고 주장했고, 부검 결과는 목눌림 질식사로 나왔습니다. 백□□는 만삭인 아내가 미끄러져 넘어져서 질식사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용의자로 남편을 지목했습니다. 남편이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응급 처치도 거의 없이 아내를 방치한 것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남편은 현장을 보존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목을 졸려 질식사한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무죄를 주장했고 직접적인 증거가 없었기에 난감한 사건이 되었습니다.
의사 만삭 아내 살해사건은 목을 조른 살인사건으로 흘러갔습니다. 아내 박□□의 목 피부가 까져 있었고, 오른쪽 턱뼈에는 멍이 있었으며, 목 근육 속에서는 출혈이 발견되었습니다. 이것은 누군가 손가락 끝으로 누른 흔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남편 백□□는 살인이라면 더 선명한 반항의 흔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만삭 의사부인 사망사건
하지만, 살해됐다는 것과 남편이 범인이라는 것은 각각의 증거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살인사건이 분명하다고 남편만 범인이라고 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남편 백□□은 의사였기에 전공지식으로 끝까지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인과관계는 남편에게 불리하게 돌아갔습니다.
아내 박□□는 평소 새벽부터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시신으로 발견될 때는 잠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백□□이 새벽에 도서관으로 갔다고 합니다. 아내가 죽은 시간이 더 훨씬 전이었을 수도 있다는 정황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남편이 살해 후 나갔다고도 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상류층인 남편 백□□은 캐나다 유명 법의학자까지 동원해서 법정 변호를 하게 했습니다. 그로 인해 한국과 캐나다 법의학자 사이에 뜨거운 논리 반박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한국 법의학자의 논리가 더 맞았기에, 2012년, 1·2심 법원은 모두 백□□를 유죄라고 판단하고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결국 남편이 범인으로 밝혀지다
이 판결은 백□□가 현장에 없었다는 사실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둘 다 신체에 상처가 있고, 이불 등에서 핏자국이 발견되어 두 사람이 다툰 흔적이 보인다고도 했습니다. 즉, 말다툼과 몸싸움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는 경위로 보겠다는 것입니다.
그 후 대법원은 유죄를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며 파기환송 시켰습니다. 아내 박□□가 혼자 미끄러져 숨졌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판결은 남편이 범인이라는 증거가 따로 추가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2013년, 다시 재판을 받은 파기환송심에서, 또 다른 타살 흔적을 받아들이고 유죄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로써 의사 만삭 아내 살해사건은 최종적으로 유죄 결론이 나고, 원심 선고 징역 20년을 확정했습니다. 무려 2년 3개월 만의 결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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