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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모자 살인 사건 정리 - 차남 부인의 자살과 범인 근황

키스세븐지식 2023. 10. 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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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모자 살인 사건 정리 - 차남 부인의 자살과 범인 근황 / ⓒ KBS


 

인천 모자 살인 사건

차남 부인의 자살과 범인 근황


2013년 남편의 범죄를 제보한 아내가 알고 보니 주동자였었다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른바 인천 모자 살인 사건인데, 둘째 아들이 어머니와 형을 끔찍하게 살해한 사건입니다.


범죄의 재구성을 통해서 시간순으로 다시 정리했습니다. 과연 진짜 주동자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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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모자 살인 사건 정리 - 차남 부인의 자살과 범인 근황


수동적인 범인

실종신고 당시의 둘째 아들 - 인천 존속 살인사건 / ⓒ KBS


인천에 살던 29살의 정□□은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성격의 사람이었습니다. 김□□와 결혼을 한 이후에도 마찬가지여서, 아내가 시키는 대로 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적극적 사회활동도 어려웠기에, 퀵배달 서비스를 하며 밥벌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50대 어머니는 돈이 좀 있어서, 둘째 아들이 장가간다고 하니 1억짜리 오피스텔을 얻어주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부인 김□□의 사치가 너무도 심했다는 것입니다. 매월 쓰는 돈이 수백만 원을 초과하다 보니, 얼마 안 가서 빚이 8천만 원대로 늘어났습니다.


이 부부는 집까지 담보로 잡힐 정도로 씀씀이가 헤펐지만 정신을 차리지는 못했나 봅니다. 남편은 도박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아내는 노래방 도우미를 하며 쓸 돈을 벌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어머니의 유산에 욕심을 내는데, 이것이 인천 모자 살인 사건의 원인이 됩니다.

 

 



인천 모자 살인 사건 발생

시신 발견 - 차남 부인의 자살과 범인 근황 / ⓒ KBS


이들은 함께 마트에 가서 살인 도구를 고르기도 했습니다. 대부분 김□□의 주도로 이루어졌습니다. (나중에 수사 결과에서 밝혀진 메시지 내용을 보면, 남편은 어찌할 줄 몰라하고 아내가 대담하게 대화를 이끌어 가고 있었음) 더구나 아내는 평소에도 범죄 추리에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2013년 8월 13일, 마침내 인천 어머니, 형 살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날, 정□□는 50대의 어머니와 30대의 형을 죽였습니다. 그래 놓고 정□□는 3일 후 어머니 실종 신고를 냈습니다. 하지만 약 한 달 후 두 명의 시신이 강원도 정선과 울진에서 따로 발견되었습니다.


시신은 끔찍했습니다. 어머니는 목 졸려 숨졌는데, 형은 토막 난 채 발견되었습니다. 더구나 형은 얼굴과 지문이 불태워져 있었고, 이도 다 부숴놓은 상태였습니다. 혹시 발견되더라도 누군지 알지 못하도록 일부러 그랬던 것이었습니다.

 

 



주도자였던 아내의 자살

방송 재구성 - 인천 모자 살인 사건 정리와 차남 부인 / ⓒ KBS


경찰은 둘째 아들인 정□□를 의심했습니다. 큰아들의 차를 타고 강원도에 다녀온 기록이 CCTV에서 발견되었던 것입니다. 그 당시의 영수증에 정□□의 지문이 나왔으니, 형의 차를 몰고 작은아들이 다녀온 것이 확실했습니다. 이때 충격적인 제보가 들어옵니다. 남편의 시신 유기 장면을 목격했다고 아내 김□□가 제보한 것입니다.


처음엔 인천 모자 살인 사건의 범인이 정□□만의 문제일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아내 김□□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으면서 일이 커졌습니다. 공범으로 의심받고 조사를 받을 때 형사에게 폭언을 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끝까지 억울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그다음 날 김□□는 두 장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해 버렸습니다. 그로 인해 경찰이 많은 욕을 들어야 했습니다. 유서의 내용에서도 자신은 억울하며 남편의 단독범행인 것처럼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했습니다. 남편의 죄 때문에 억울하다는 점만으로는 자살 동기가 납득이 안 되었습니다. 둘째 아들도 어머니의 사이가 안 좋았지만, 아내도 우울증 치료 중 시어머니를 죽이고 자살하겠다고 하곤 했다고 합니다.

 

 



범인의 근황

인천 모자 살인 사건 범인 차남 근황과 부인의 자살 / ⓒ KBS


부인이 세상을 떠나고 나자, 정□□의 주장도 흐지부지되어 갔습니다. 주도자가 없자 중심을 잃은 것 같았습니다. 그 틈을 노려서 경찰은 아내를 수사하던 중 알게 된 문제점들을 다 알려 주었습니다. 노래방 도우미뿐 아니라 내연남 이야기까지 꺼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정□□가 입장을 바꿔서 모든 것을 다 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아내가 사망하자 아내한테 지능적으로 죄를 전가하는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증언이나 메시지 등을 검토할 때, 경찰은 정□□이 범행 실행만 했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결국 1심에서 정□□는 사형을 판결받았습니다. 다시 항소심이 열렸지만, 재판부도 범행 주도는 아내가 했다고 보고 정□□의 형량을 무기징역으로 다시 선고했습니다. 이로써 인천 모자 살인 사건의 재판은 모두 끝나고, 정□□의 근황은 교도소에 있다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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