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그룹의 러시아 쿠데타 반란 이유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의 침략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선두에는 용병 회사인 바그너 그룹이 섰습니다. 이 회사를 차린 인물은 프리고진인데, 한때 푸틴의 요리사로 알려졌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2023년, 갑자기 프리고진이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왜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에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것일까요... 프리고진의 쿠데타 이유와 원인을 이해하기 쉽도록 배경설명과 함께 진행 상황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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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그룹 예브게니 프리고진 - 러시아 쿠데타 반란 이유/원인
프리고진은 누구인가?
러시아 용병 회사 바그너 그룹을 소유한 '예브게니 빅토로비치 프리고진'는 1961년생입니다. 조상은 유대계이며, 청소년기엔 운동선수을 꿈꿨습니다. 하지만 18살 때 도둑질을 시작하고, 그 후 사기 범죄, 매춘 사업에 미성년자를 이용한 범죄 등을 저질러서 9년 이상 교도소에서 살았습니다.
그의 인생이 바뀐 것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에 레스토랑을 차리면서부터입니다. 식당을 찾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눈에 띈 후, 정부에 식품을 납품하면서 큰 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이후 2014년 용병 업체인 바그너 그룹을 설립하면서 러시아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용병 사업을 벌였습니다.
시리아, 리비아 등에서 독재 정부에 대항하는 반군을 진압하며, 그 대가로 지하자원 채굴권을 받아 또 한 번 큰돈을 벌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러시아 푸틴의 영향력을 높이는 역할도 했지만, 고문과 학살 등 잔혹한 전투를 했기에 서양에서는 전쟁 범죄자로 공개수배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프리고진 러시아 쿠데타
이미 2014년 크림 반도를 침공한 러시아는, 2023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푸틴은 전면전이 아니라 군사작전이라고 핑계를 댔고, 그래서 프리고진의 용병 회사 바그너 그룹이 정규군보다 앞장서서 우크라이나 점령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병력은 러시아 군의 10% 정도지만, 정규군보다 힘든 지역에 배치되어 싸웠기에 영향력이 컸습니다. 특히 격전지로 알려진 바흐무트를 점령한 것도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바그너 그룹 주도였습니다. 이렇게 선두에 서다 보니, 투입 용병의 30%가 전사하는 큰 피해도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점차 언론에 자주 얼굴을 내밀었고, 러시아 국방부의 부실한 지원에 공개적인 항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로 인해 정부와 사이가 벌어지게 되는데... 결국 2023년 6월 24일, 병력의 방향을 바꾸어서 러시아 본토로 진격하겠다고 선포하고, 프리고진은 쿠데타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프리고진 반란 이유
프리고진이 러시아 국방부의 부실한 지원을 비판하기 이전부터 바그너 그룹과 러시아 정부는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프리고진이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것에서, 푸틴과 측근들은 그가 정치적 부상을 노리고 있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국방부는 바그너 그룹에 대한 지원을 줄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러시아 정부와 푸틴은 프리고진이 "충실한 개"이기를 바랬습니다. 전쟁으로 인기를 얻어서 경쟁 상대가 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가 병력을 믿고 날뛰는 것을 막기 위해서 러시아는 용병들도 국방부 관리 체계에 등록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용병 회사 입장에서는 굴욕적인 종속이기도 합니다.
프리고진이 말을 듣지 않자, 푸틴은 공개적으로 국방부 장관을 지지하며 그를 무시했습니다. 프리고진은 국방부가 일부러 무기 지원을 안 해줘서 자신의 전과를 깎으려고 한다고 생각했고, 푸틴은 이 기회에 그를 굴복시키기 위해서 고의적으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2023년 러시아 쿠데타
굴복 통제를 하기 위해, 바그너 그룹의 모든 용병은 국방부와도 정식 계약을 해야 한다는 것이 러시아 국방부의 지시입니다. 그러나 바그너 그룹이 이 계약을 거부하면서 갈등이 더욱 커졌습니다. 푸틴이 국방부 편만 들자, 바그너 그룹 용병과 프로고진은 남부를 진격해서 모스크바를 향해 북진을 시작했습니다.
푸틴과 모스크바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시내에 병력을 배치하는 등 공격에 대비하는 중입니다. 러시아 당국은 군사 반란이라며 체포 명령을 했습니다. 푸틴도 배신당했다며 프리고진을 체포해서 넘기라고 요구했습니다. 러시아에 쿠데타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그러나 프리고진은 쿠데타를 한 것이 아니라 국방부를 바로 잡기 위해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정부를 손봐줄 생각이지만, 국민들이 정부를 뒤집는 거냐고 반발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가 이어지면서, 25일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몇 시간만에 거의 1천km를 파죽지세로 올라간 그와 용병들은 신변의 안전을 약속 받고 벨라루스로 떠났습니다. 이렇게 하룻만에 러시아 쿠데타가 끝납니다.
추가 : 결국 2023년 8월 23일,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러시아 방공방에 의해 격추되면서 프리고진이 사망했습니다. 사람들은 이것은 암살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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