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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순 의문사 사건 - 기무사와 박태순 열사 사망사건 원인 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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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순 의문사 사건 - 기무사와 박태순 열사 사망사건 원인 1

키스세븐지식 2022. 8. 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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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순 열사 의문의 사망 사건


 

박태순 의문사 사건 1

기무사와 박태순 사망사건 원인

 

박태순 의문사 사건은 1992년에 일어난 사망사건입니다. 26살의 청년이 갑자기 열차에 치어 죽은 후,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행려사망자가 되어버렸던 억울한 사건...!

이글은 박태순 사건을 설명하기 위해서 기무사와 현대사 배경 등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내용이 길어서 2편으로 연재했습니다. 아래 "추천글 링크"에서 2편도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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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순 의문사 사건 - 기무사와 박태순 열사 사망사건 원인 1

 

박태순 열사와 기무사 사건

 

먼저, 간단히 '박태순' 열사가 누구인지를 설명합니다. 그는 1966년 태어나서 한신대 철학과에 들어간 후 학생운동을 했던 사람입니다. 시위에 참가하기도 했고, 나중에는 수원 지역 공장에 위장 취업하여 노동운동을 했습니다. 목적은 노동자의 혹독한 환경을 바꾸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국군기무사령부'가 민간인인 그를 사찰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기무사"로 불리던 그들은 군 정보부입니다. 즉, 국가 안전을 위해 북한을 상대로 정보 업무를 해야 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보위부처럼 정권에 반대하는 민간인을 감시, 사찰했습니다.

 

처음에는 서울지구 기무부대 방첩과가 한 병사를 조사했는데, 그의 친구인 박태순 열사가 노동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민간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경찰서 대공과, 공안 분실들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그가 다니는 공장에 나타나서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

 

 


 

기무사 문제의 배경 설명

 

국가 정보 기구는 북한을 상대로 해야 하는 기관입니다. 하지만, 기무사는 1990년 윤석양 사건 등을 통해서, 이미 대한민국 국민이며 민간인인 사람들을 사찰, 감시해왔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여기에는 재벌 독점에 반대하는 노동운동가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현재의 국민의힘은 그 전에 민정당 - 민자당 - 신한국당 - 한나라당 - 새누리당을 거친 거대 보수 정당입니다. 보수당은 정권을 잡을 때마다 국가 정보기관과 밀착했습니다. 2009년에도 민간인 사찰이 폭로되고, 2014년에는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들을 성향별로 분류하고 감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보수 단체의 맞불 집회를 지원했으며, 국정원, 사이버 사령부처럼 여론 조작 활동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2017년 박근혜 게이트 때에는 계엄령을 발동해, 보수 정부 친위 계획을 세웠었던 문건까지 폭로되었었습니다. 국가를 지키라고 세금을 받는 기관이 보수 정권을 지키는 기관으로 있었던 것입니다.

 

 


 

박태순 의문사 사망 사건

 

오랜 노동운동으로 지친 그는, 1991년 모든 그것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평범하게 살기를 바랐고, 그는 군입대를 결심했습니다. 그 사이, 아버지가 소개해 준 작은 공장에서 선반공으로 일하며 살았는데 1992년 박태순 사망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는 동료들과 술 한잔을 하고, 석수역에 있는 형의 집으로 가기 위해 열차를 탔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한 정거장 전인 시흥역에 내렸습니다. 시흥역에 내릴 이유가 전혀 없었던 그입니다. 승차권의 마그네틱 기록에 의하면, 거기서 8분~24분 동안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 된 건지 그는 정반대 방향 승강장으로 가면서 선로를 횡단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130km 속도의 무궁화 열차가 들어섰습니다. 그는 기관차 맨 앞 승강대 손잡이에 머리를 부딪힌 후 튕겨 나갔습니다. 박태순 열사는 두개골 파열로 현장에서 즉사하고 말았습니다.

 

 


 

시흥역 의문사 사건

 

지금은 금천구청역으로 이름이 바뀐 시흥역... 출동한 경찰은 몸에서 아무런 소지품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그를 신원불명 변사자로 처리해버렸습니다. 그리고 한 달 후에는 지문도 발견할 수 없다며 경찰청 기록을 남깁니다. 머리만 다치고 그 외의 몸은 멀쩡했는데도 말입니다.

 

당시 남부서의 기록에는 사건접수가 밤 22시 20분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흥역의 기록에는 형사 2명이 22시 15분에 역에 왔다고 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죽기도 전에 미리 와 있던 수사기관... 더구나 박태순은 죽기 2주 전에 이미 동기들에게 기관원의 미행이 있다고 말해오고 있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사실, 이때 박태순의 지문은 확인되어 변사자의 신원을 알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나중에 조사 과정에서 밝혀짐). 그러나 수사기관은 지문 문제도, 시간 기록의 차이도 단순한 실수라고 답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도 하나같이 신원불명자가 되기에 딱 맞는 조건으로 실수하게 되었을까요?​​

 

내용이 길어서 2편으로 연재했습니다. 아래 "함께 볼 지식거리" 링크에서 2편도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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