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 날짜의 오류
제헌절 날짜가 7월 17일 이유
조선 건국일은 7월 17일이고, 대한민국의 제헌절도 7월 17일입니다. 그 뒷이야기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제헌절 날짜가 7월 17일 이유 - 제헌절 날짜와 역사의 오류
제헌절 제정일
제헌절 날짜는 7월 17일입니다. 그런데 왜 7월 17일을 제헌절로 제정한 것일까요?
그것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가 등극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1392년 7월 17일에 태조가 수창궁에서 왕에 올랐으니, 이날을 조선 건국일로 보고, 7월 17일에 헌법을 공표한 것입니다.
그럼, 제헌절은 왜 중요한 것일까요?
민주공화국은 헌법에 의해 국가가 운영되는 나라입니다. 즉, 헌법이 없다면 아직 제대로 된 나라가 아닌 것입니다. 그러므로 헌법을 제정했다는 것은, 비로소 제대로 된 나라가 세워졌음을 상징하는 중요한 일인 것입니다.
제헌절 날짜의 오류
하지만 사실, 대한민국 헌법이 만들어진 날은 7월 17일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헌법을 공포하는 공포문을 보면, "단기 4281년(1948년) 7월 12일에 헌법을 제정한다"라고 분명히 적혀 있습니다. 즉, 실제 제헌절은 7월 12일이지만 5일을 늦춰서 7월 17일로 정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또 사실, 이 날짜는 틀린 날짜입니다. 조선이 건국된 날인 7월 17일은 음력이었기 때문입니다.
조선 건국일을 양력으로 바꾸면 대체로 8월 중의 하루가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양력 7월 17일을 제헌절로 정해버린 것입니다.
왜 이렇게 무리를 했을까요?
광복을 맞은 후 남한은 북한과 정통성 경쟁을 해야 했습니다. 앞선 조상의 나라인 조선의 정통성을 가지려고 일부러 그렇게 날짜를 맞춘 것입니다. 그러므로, 7월 17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땅의 조상의 역사를 이어받으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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