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과 서예
명필이라도 뽐내서는 안 되는 조선
조선 서예 작품이 많으니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조선 초기에는 분명히 서예는 잡기 취급을 받았습니다.
조선 왕과 서예 - 명필이라도 뽐내서는 안 되는 조선
명필 조선 왕의 일화
글 잘 쓰기로 유명한 양녕대군이 세자 때, 국왕 중 누가 글씨를 잘 썼냐고 묻자, 그를 가르치던 성석린은 따끔히 그런 것을 따져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습니다.
또한 세조가 자신의 글솜씨를 자랑하자, 신하들은 군주가 재주를 자랑해서는 안 된다며 정색했습니다.
1484년 성종이 창경궁 내간의 전각 현판을 쓰고 싶다고 하니, 신하들이 어필로 남겨서는 안 된다고 반대합니다. 임금이 기예로 뽐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조선 초기에는 명필 자랑을 하찮은 기예라고 생각했던 것은 분명합니다. 하찮은 것이니 그런 거 잘한다고 자랑할 것도 없다는 일화가 여러 차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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