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용한 지식 칼럼/역사&사건

조선 왕과 서예 - 명필이라도 뽐내서는 안 되는 조선

2022. 9. 2.

조선 왕과 서예

명필이라도 뽐내서는 안 되는 조선

 

조선 서예 작품이 많으니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조선 초기에는 분명히 서예는 잡기 취급을 받았습니다.

 

명필이라도 뽐내서는 안 되는 조선 - 조선 왕과 서예 / ⓒ HeungSoon


 

조선 왕과 서예 - 명필이라도 뽐내서는 안 되는 조선

 

명필 조선 왕의 일화

 

글 잘 쓰기로 유명한 양녕대군이 세자 때, 국왕 중 누가 글씨를 잘 썼냐고 묻자, 그를 가르치던 성석린은 따끔히 그런 것을 따져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습니다.

 

또한 세조가 자신의 글솜씨를 자랑하자, 신하들은 군주가 재주를 자랑해서는 안 된다며 정색했습니다.

 

1484년 성종이 창경궁 내간의 전각 현판을 쓰고 싶다고 하니, 신하들이 어필로 남겨서는 안 된다고 반대합니다. 임금이 기예로 뽐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조선 초기에는 명필 자랑을 하찮은 기예라고 생각했던 것은 분명합니다. 하찮은 것이니 그런 거 잘한다고 자랑할 것도 없다는 일화가 여러 차례 나옵니다.

 

 


 

함께 볼 심심풀이 지식거리

 

독립문 현판을 쓴 이완용의 명필과 독립협회, 독립신문

 

독립문 현판을 쓴 이완용의 명필과 독립협회, 독립신문

[독립문 현판을 쓴 이완용의 명필과 독립협회, 독립신문]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독립문은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독립문 현판을 이완용이 썼다고 합니다. 이

kiss7.tistory.com

추사 김정희 세한도그림 뜻과 주제 - 손재형이 지킨 문화재

 

추사 김정희 세한도그림 뜻과 주제 - 손재형이 지킨 문화재

[추사 김정희 세한도그림 뜻과 주제 - 손재형이 지킨 문화재] 문화재를 지키려는 한 사람의 노력 덕분에 일본으로 넘어간 국보가 다시 우리에게 되돌아 온 일화가 있습니다. 국보 세한도는 하마

kiss7.tistory.com

한국 미술사의 공헌자이며 간송미술관의 설립자 전형필

 

한국 미술사의 공헌자이며 간송미술관의 설립자 전형필

[한국 미술사의 공헌자이며 간송미술관의 설립자 전형필] 일제초기 조선 3대 갑부 전형필의 집안 전형필은 일제강점기에 갑부집 아들로 태어나 일본에서 법학을 전공할 정도로 유복하게 자랐습

kiss7.tistory.com

 

[조선 왕과 서예 - 명필이라도 뽐내서는 안 되는 조선]

키스세븐지식은 키스세븐과 그룹 사이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