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스타 로이 오비슨
영화 귀여운 여인(오, 프리티우먼) OST 가수
로큰롤이지만 부드럽고 흥겨운 노래, "오, 프리티우먼"은 OST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곡의 원곡자는 1960년대 가수였습니다.
비운의 가수라 불린 '로이 오비슨'의 인생은 정말 불운이 연속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성공을, 또 한편으로는 비운 속에 힘겨웠던 가수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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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스타 로이 오비슨 - 영화 귀여운 여인(오, 프리티우먼) OST 원곡 가수
작곡가가 꿈이었던 로큰롤 가수
Roy "Kelton" Orbison(로이 오비슨)은 193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태어났습니다. 6살부터 기타를 쳤고, 10대 때 이미 밴드를 결성했던 천재 음악가로 여겨집니다. 그는 결국 1956년 ‘Ooby dooby’이란 곡을 히트시키며 가수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원래 꿈은 좋은 곡을 만드는 작곡가였습니다. 그래서 자작곡인 ‘Only the lonely’를 '엘비스 프래슬리'에게 주려고 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그러자 직접 부르기로 결심했는데, 이전의 로큰롤 가수들이 거친 음악을 했던 것과 달리 조용하고 부드러운 음악으로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성공을 맛본 가수지만, 또 한편으로는 비운의 스타이기도 했습니다. 1950년대에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독보적인 활동을 했기에 1위를 하지 못했고, 1960년대에는 비틀즈 때문에 아쉬운 2위를 계속하기도 했습니다.
비운의 스타 로이 오비슨
그렇지만 그의 음악은 대중의 인정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1960년 "Blue angel", 1961년 "Running scared", 1962년 "Dream baby", 1963년 "In dreams", 1964년 "Pretty woman"이 연속으로 히트하며 인기 가수가 되었습니다.
1960년부터 1964년까지 빌보드 핫100의 최상위 40곡에는 그의 곡이 무려 22개나 올랐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남들은 부러운 시대를 보내던 그에게 불행이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그를 비운의 스타 로이 오비 숨이라고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1966년, 그의 아내 클라우데트가 오토바이 뒤에 타고 가다가 떨어지는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그 자리에서 즉사했습니다. 더구나 1968년에는 해외 투어를 떠난 사이 집에 불이 나서 두 아들이 죽는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절망 속에 한물간 가수
그 후 그의 가수 인생은 완전히 절망으로 돌아섰습니다. 라이브 공연도 하지 않고 지냈는데, 어쩌다가 내는 싱글은 모조리 흥행에 참패했습니다. 그야말로 화려한 인생을 보내던 가수의 암흑기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비운의 스타는 이렇게 끝나는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곡들이 훌륭하다는 것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의 암흑기 중에도 다른 가수들이 리메이크하며 1976년, 1977년에 히트송을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명성이 되살아나며 로이 오비슨의 가치가 재평가되었습니다. 결국 1987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추대되는 영광을 맞게 됩니다. 3~4 옥타브나 되는 음역대와 불안한 듯 부드러운 음색은 로이 오비슨만의 특징으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영화 귀여운 여인의 OST
한물간 가수로 지내던 그는 마침내 용기를 내었습니다. 1988년에 세계적 톱가수들과 슈퍼 밴드 '트래블링 윌버리스'를 결성해서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싱글 앨범을 녹음하며 투어를 연속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비운의 스타 로이 오비슨에게 또 한 번의 비운이 찾아왔습니다. 마지막 앨범 녹음을 끝내고, 1988년 갑자기 심장마비가 와서 죽게 된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마지막 음악이 인기를 얻는 것은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그 후 "You got it"이 빌보드 톱10에 진입했습니다. 무려 25년 만의 귀환이었습니다. 그 후 1990년 영화 《귀여운 여인》의 OST인 "Pretty woman"이 세계적인 히트곡이 되었습니다. 비운의 가수 로이 오비슨은 그렇게 기억 속에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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