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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학생 살인사건 정리 - 범인 계부 백광석, 공범 김시남

2021. 8. 7.

제주 중학생 살인사건 정리 - 범인 계부 백광석, 공범 김시남


 

제주 중학생 살인사건

범인 신상 공개와 충격적 범행 정리

​2021년, 성인 2명이 앙심을 품고 16세 소년을 죽인 사건이 발생하여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이 글은 제주 중학생 살인사건을 정리하며, 범인의 범행을 시간순으로 다시 설명하고 있습니다.

신문 기사들이 시간순 없이 단편적으로 보도하고 있어서 읽기에 나빴다면 시간순 정리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주도에서 벌어진 중학생 살인 범행 사건의 정리는 언론 보도를 수집하여 순차적으로 재구성한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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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학생 살인사건 정리 - 범인 계부 백광석, 공범 김시남

범인 백광석과 김시남

[왼쪽 백광석, 오른쪽 김시남] 제주 중학생 살인사건 정리 / ⓒ 머니투데이

제주에서 발생한 중학생 살인사건의 범인은 계부 백광석이 주동자였고, 돈을 받고 함께 한 김시남이 공범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동기와 수법이 아주 끔찍해서, 이 소식을 들은 국민들은 사형제도를 다시 진행해야 한다며 울분을 토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사건을 시간순으로 정리하며 설정하자면 이렇습니다. 살해된 중학생의 계부인 백광석은 학생의 어머니와 얼마 전, 사실혼 관계로 동거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계부는 학생의 어머니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고, 아들에게도 역시 그랬었습니다.

살인범 백광석(48살)은 그 이전에도 전 연인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전과가 있었고, 공범 김시남(46살)도 강간상해 등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이미 전과 10범에 이를 정도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대상이 될 사람들입니다.

 

 


​왜 범행을 저질렀는가

[체포된 제주 살해사건 범인들] / ⓒ 머니투데이

16살의 의붓아들을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은 이미 평소에도 아이 어머니의 목을 조르는 등의 횡포를 저질렀으니, 아들도 계부를 좋게 볼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고 적의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나중에 밝혀집니다.

사실혼 관계였던 피해 학생의 어머니는 도저히 함께 살 수 없다는 이별 통보를 했는데, 범인은 여기에 앙심을 품고 보복을 하려고 해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너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겠다는 등의 저주를 퍼붓기도 했습니다.

불안했던 피해자의 어머니는 아들 걱정 역시 했지만, 또래보다 덩치가 컸던 데다가 상대가 누구인지 아는 학생은 자신이 제압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오히려 어머니를 안심 시켜 주었었습니다. 죽는 당시까지도 어머니를 지켜주려고 했던 아들입니다.

 

 


경찰 신변보호와 범죄의 문제

[중학생 살해 주범과 공범 이유] / ⓒ 서울신문

그 후, 사는 집의 LPG 가스 고무관이 잘려 나가 있는 등의 일이 계속되자 피해 어머니는 7월 3일에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어머니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여 만약에 대비하게 했지만 아들에게는 주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집 정문 쪽 등에 CCTV를 설치했고, 하루 2차례 탄력순찰도 돌았습니다. 그러나 탄력순찰이라는 것이 몇십 미터 인근을 몇십초간 도는 것이 전부입니다. 실제로 사건 당일 경찰이 탄력순찰을 돌 때 범인도 사건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납니다.

범행을 저지를 생각을 한 계부인 백 씨는 김 씨에게 공범을 제의했습니다. 당시 공범은 600만 원의 빚을 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백 씨의 신용카드 등을 받아서 1100만 원의 이득을 보는 조건으로 살해 사건에 동조하기로 했던 것이었습니다.

 

 


제주 중학생 살인 사건의 전말

[안타까운 죽음] 범인 계부 백광석, 공범 김시남 / ⓒ 파이낸셜 뉴스

제주도 중학생 피해자 살인사건 범인 백광석과 김시남은 사건 이틀 전부터 집 근처를 살펴보는 등 미리 범행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날 오전 7시 40분께 철물점에서 범행 도구를 사서 피해자의 집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들은 문이 열릴 때까지 차에 탄 채 기다렸습니다.

범인들은 7월 18일 오후 3시 16분에 집으로 뒤쪽의 담을 넘어 들어갔습니다. 현관문 쪽에 CCTV가 있는 것을 알고 뒤로 간 것이지만, 이 역시 설치된 다른 CCTV에 명확하게 다 찍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카메라는 실시간 감시 카메라가 아니라서 범행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집에 들어간 이들은 중학생의 손과 발을 묶어 결박했습니다. 40대의 두 성인 남자가 16세의 미성년 중학생을 상대로 이런 짓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 상태로 목을 졸라(경부 압박) 질식사하게 만들었습니다. 머리에는 10회 이상 강한 충격을 준 흔적도 있었습니다.  피해자의 고통이 매우 심했을 극악무도한 범행인 것입니다.

 

 


제주도 중학생 살인사건 정리

제주 중학생 살인사건 정리 - 범인 계부 백광석, 공범 김시남 / ⓒ 머니투데이

장갑까지 끼고 도왔던 공범 김시남이 돌아간 후에도, 놀랍게도 주범 백광석은 현행 현장에 장시간 머물렀다고 합니다. 만약 이때 피해자의 어머니도 돌아왔다면 어떤 봉변을 당했는지 모를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때도 주변엔 경찰이 순찰을 돌긴 했지만...

그리고, 피해 학생이 목숨을 잃은 지 7시간 뒤인 오후 10시 51분께에 어머니가 퇴근해서 돌아왔습니다. 결박당한 채 죽어 있는 아들을 본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날 새벽 0시 41분쯤 살인자 하나가 체포되었고, 다음 날 오후 7시경에 숙박업소에 숨어있던 다른 살인자도 체포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국민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신변보호 요청 당일 날은 스마트위치가 없었어도, 그다음 날 여분이 생겼었는데 그것을 왜 아들에게는 계속 지급하지 않았냐는 것이었습니다. 경찰과의 거리상 긴급요청이 있다면 1, 2분만에 갈 수 있는 거리였으니 더 했습니다.

 

 


결국은 범인 신상공개

[범인 신상공개 : 왼쪽 주범 백광석, 오른쪽 공범 김시남] / ⓒ 법률방송뉴스

한편, 신상공개 요건이 애매하여 경찰은 범인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범인은 유족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지만, 유치장에서 머리를 박고 자해 소동을 벌이는 등의 행동을 저질러서 더욱 국민의 화를 샀습니다.

어린 학생을 묶어 놓고 마치 처형하듯 살인을 저지를 범인에 대한 국민의 분통이 터지면서 경찰 또한 심하게 욕을 먹었습니다. 결국, 7월 26일 제주 경찰도 중학생 살인사건 범인들의 신상 공개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이 사건은 파렴치한 범인도 문제지만, 공권력이 이렇게 무기력하게 당할 수도 있는가에 대한 회의가 들게 만들었습니다. 경찰이 일부러 규칙을 어긴 것은 없었지만, 과연 피해자 신변보호는 어떻게 해야 이런 문제를 반복하지 않을까 하는 문제도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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