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장 윌리엄 딘 구출 작전 - 황남호, 현재영, 김재현 기관사 포로 구출작전

 

윌리엄 딘 구출 작전

김재현, 황남호, 현재영 기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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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한국전쟁 중 사단장 급의 고위 인사가 포로로 잡히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의 기밀을 알고 있었기에 더욱 위기에 처한 상황...

미군은 33명의 특공대를 만들어서 윌리엄 딘 사단장 구출작전을 했는데, 여기에는 한국인 황남호, 현재영, 김재현 기관사가 참여하여 영화 같은 구출작전을 펼쳤습니다.

민간인이면서 영화 같은 작전에 참여하여 장렬히 죽어간 기관사들의 이야기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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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장 윌리엄 딘 구출 작전 - 황남호, 현재영, 김재현 기관사 포로 구출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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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윌리엄 딘 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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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 중장(왼쪽)과 윌리엄 딘 소장(오른쪽)] 사단장 윌리엄 딘 구출 작전 - 황남호, 현재영, 김재현 기관사 포로 구출작전

2차 대전에서 공을 세운 뒤, 군정청 장관까지 한 '윌리엄 딘(William Frishe Dean)'은 6.25 한국전쟁이 터지자 미8군 제24사단을 지휘하여 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오산 전투'에 우선 투입되었던 '스미스 부대'가 패하자, 본대를 이끌고 대전에서 전투를 벌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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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950년 7월의 북한군 화력은 압도적이었고, 사단장이 직접 바주카포를 메고 T-34 탱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상황이라, 대전을 포기하고 탈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50여 대의 차를 이용해 철수하다가 인민군의 기습을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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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까지 잃은 그와 부관은 길마저 잃고 헤매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전북까지 가게 되었는데, 이때 두 명의 주민이 밀고해서 인민군에게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북한군은 그가 장군급인지 모르고 수용소에 넣었고, 덕분에 초반에는 고문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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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소장 구출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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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27살이었던 김재현 기관사] 김재현 기관사와 황남호, 현재영 기관조사 - 윌리엄 딘 소장 구출 작전

한편 미군 측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당시 맥아더는 인천상륙작전을 구상 중이었기에 이 작전이 새어 나가면 매우 곤란해지게 됩니다. 그런데 그 작전 계획을 알고 있는 윌리엄 딘 소장이 잡혔으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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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미군은 1차 윌리엄 딘 구출 작전을 시도했습니다. 20명의 결사대를 조직해서 열차로 대전역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그러나 수색에서 그를 찾을 수가 없었고, 오히려 적의 공격 기미가 보이자 황급히 철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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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다시 33명의 결사대를 조직해서 2차 윌리엄 딘 구출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한 번 열차 진입을 했던 것을 적도 알기 때문에 이번 작전은 더욱 위험했습니다. 여기에 열차 운전을 자원한 것이 '김재현' 기관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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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황남호, 현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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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호, 현재영, 김재현 기관조사와 기관사] 사단장 윌리엄 딘 구출 작전 - 황남호, 현재영, 김재현 기관사 포로 구출작전 / ⓒ joongdo.co.kr

여기에는 '황남호', '현재영' 기관조사가 함께했습니다. 그들은 화차 1량만을 연결한 기차로 다시 전속력으로 달렸습니다. 옥천역을 통과하는 순간 기다리고 있던 인민군이 양쪽에서 따발총, 수류탄, 박격포를 동원한 공격을 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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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격에서 이미 10명의 대원이 쓰러졌습니다. 하지만 김재현 기관사는 겁내지 않고 더욱 속도를 높여 대전역으로 향했습니다. 결사대원들은 1시간 동안 수색 작전을 벌였지만 이번에도 찾는 것에 실패했습니다. 할 수 없이 다시 철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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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은 이들의 경로를 예상하고 판암동 기슭에 매복해 있다가 집중 사격을 퍼부었습니다. 기관차 부분은 철로 되어 있지만 화차 쪽은 그렇지 못해서, 미군 결사대는 1명만 빼고 모두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기관차 부분으로도 엄청난 총알이 날아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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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딘 소장의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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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교환으로 돌아온 딘 소장의 방송 인터뷰] 김재현 기관사와 황남호, 현재영 기관조사 - 윌리엄 딘 소장 구출 작전

결국 김재현 기관사도 8발이 관통해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죽는 순간까지 가속장치를 놓지 못하던 그의 손을 치우고, 이번에는 현재영 기관조사가 가속레버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팔에 관통상을 입고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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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기차는 석탄을 때서 달리던 증기기관차... 석탄을 퍼 넣던 황남호 기관조사가 운전석으로 달려와서 겨우 조종간을 잡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들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장렬한 모습으로 지옥을 탈출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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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실패한 작전... 윌리엄 딘 소장 구출작전에서 살아난 사람은 미군 1명과 현재영, 황남호뿐이었습니다. 그 후 전쟁이 휴전되고, 딘은 그 사이 장군이었다는 것이 들통나서 고문을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휴전이 되면서 북한군 포로였던 '리학구'와 맞교환되어 되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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