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용한 지식 칼럼/역사&사건

KE902 대한항공 902편 격추사건 - 1978년 대한항공 여객기 격추

2021. 5. 16.

KE902 대한항공 902편 격추사건 - 1978년 대한항공 여객기 격추 / ⓒ Unknown

 

902편 격추사건

대한항공 KE902편

이 글은 1978년 대한항공 KE902편 격추사건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구. 러시아인 소련의 미사일을 맞고 여객기가 추락했는데, 2명이 죽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은 그 후 1983년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의 원인 중 하나가 됩니다. 007편 사건 때는 무려 269명이 죽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대한항공 KE902편 격추사건 이후의 007편 격추 사건에 대한 정리와 설명을 아래에 따로 링크가 있으니, 같이 읽어보기를 바랍니다.​

 

 

 

이 블로그는 "심심할 때 잡지처럼 읽는 지식"이라는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즐겨찾기(북마크) 해 놓으면 심심할 때 좋습니다. 

 


[KE902 대한항공 902편 격추사건 - 1978년 대한항공 여객기 격추]

KE​902편 격추 원인

KE902 대한항공 902편 격추사건 - 1978년 대한항공 여객기 격추 / ⓒ Semenov.m7 / 편집 www.kiss7.kr

한국이 약소국이었을 때, 그때는 냉전 시대라 처참하게 당했던 참사들이 있었습니다. 대한항공 민간 항공기는 두 번이나 격추되었었는데, 그중 1978년의 첫 번째 사건을 '대한항공 KE902편 격추사건'라고 부릅니다.

'KE902편'은 1978년 파리에서 김포국제공항으로 가는 민간 여객기였습니다. 중간에 미국의 알래스카 앵커리지 국제공항을 경유한 후 서울로 향할 예정이었고, 승객 97명과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소련의 1978년 대한항공 KE902편 여객기 격추 사건 / ⓒ 편집 www.kiss7.kr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북극에서 400마일 떨어진 캐나다 상공을 지나던 비행기가 갑자기 방향을 크게 틀어서 엉뚱한 곳으로 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들이 향한 곳은 당시 공산국이며 적대국이었던 소련(러시아)...

문제는 기장과 항법사가 자기 나침반과 경로의 차이를 표시한 부호를 잘못 파악한 것에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GPS 등의 관성 항법 장치가 없던 비행기였던 데다가 태양의 위치마저 잘못 인지해서 벌어진 일입니다.

 

 


소련의 미사일 공격

KE902 대한항공 902편 격추사건 - 1978년 대한항공 여객기 격추 / ⓒ Unknwon

대한항공 KE902편 격추 사건은 러시아 무르만스크 상공에서 일어납니다. 소련 영공을 침공하자 소련에서는 이를 미국의 정찰기 RC-135로 오해했습니다. 이 비행기는 여객기 형태지만 정찰기로 사용되었으니, 소련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던 것이었습니다.

곧이어 '수호이 Su-15 전투기가 대응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소련 측의 기록에 의하면, 대한항공 여객기가 전투기의 유도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고 하지만, 당시 Su-15 조종사는 이 비행가가 군사용이 아니라고 보고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상부에서는 그냥 요격해버리라는 명령이 내려오는데...

결국 수호이 Su-15 전투기는 '몰니야 R-60 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1발은 빗나갔지만, 다른 한 발이 왼쪽 날개를 강타하면서 비극이 시작되었습니다. 날개가 부서지면서 파편이 날아갔고, 한국인 1명과 일본인 1명의 승격이 이 때문에 죽게 되었습니다.

 

 


대한항공 KE902편 격추 사건

소련의 1978년 대한항공 KE902편 여객기 격추 사건 / ⓒ autoreview.ru

다른 승객들도 공포에 질리게 되고, 대한항공 KE902편 격추사건은 구멍난 비행기의 기내 압력이 급강하 되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5천 피트까지 비행기가 추락하는 상황, 아직 일부 조종은 가능한 상태였지만 이렇게 40분간의 공포는 계속되었습니다.

소련의 또 다른 Su-15TM 전투기가 다가오고, 그들의 유도에 의해 칼 902편은 그들을 따라 불시착 장소로 향했습니다. 결국 1978년 4월 20일, 소련 무르만스크 인근 '코르피야르비 호'에 불시착 착륙을 하게 됩니다.

코르피야르비 호는 핀란드와 가까운 러시아 북쪽의 호수입니다. 그날 격추당한 대한항공 KE902편은 얼어붙은 호수 위로 미끄러지듯 착륙해야 했습니다. 생존자 107명은 인근 장교 클럽으로 옮겨지고 ​KGB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치욕적인 결말

KE902 대한항공 902편 격추사건 - 1978년 대한항공 여객기 격추 / ⓒ autoreview.ru

소련은 미국이 민간기로 위장한 정찰기로 소련 내부를 감시한다고 주장하고 싶었습니다. 결국, 대한항공 KE902편 격추사건은 두 강대국의 알력 싸움 사이에서 억울하게 당한 사건이었습니다. 더구나 한국은 당시 소련과 국교가 없었으므로 직접 항의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스파이 혐의로 조사받는 우리 국민들을 데려오기 위한 협상도 미국이 대신해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소련은 영공 침범의 책임이 있다며 10만 달러의 배상금을 청구해왔습니다. 기장고 항법사는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사고가 난 후 2일 만에 승객들이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보잉 707인 기체는 반환받지 못했습니다. 현재 파리발 노선에 사용되는 KE902편이라는 이름은 그 후 다른 비행기에 붙여진 것입니다. 하지만, 이후 소련이 방공 감시를 강화하면서 1983년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으로 이어지는데...​

 

 


 

함께 볼 심심풀이 지식거리

 

대한항공 칼기 격추사건 - 소련의 KAL 007 격추사건 정리

 

대한항공 칼기 격추사건 - 소련의 KAL 007 격추사건 정리

KAL 007 격추사건​ 대한항공 칼기 격추사건 ​ ​ [대한항공 칼기 격추사건 - 소련의 KAL 007 격추사건 정리] 전두환 전 대통령 재임 기간에는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고도 어떤 보복도 보상도 없던

kiss7.tistory.com

위성항법시스템(GNSS) - GPS 무료(공짜)인 이유, 원인

 

위성항법시스템(GNSS) - GPS 무료(공짜)인 이유, 원인

[위성항법시스템(GNSS) - GPS 무료(공짜)인 이유, 원인]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GPS란 것을 사용해 봤을 것입니다. 하지만 GPS 위치추적기, 지도 탐색, 증강현실을 쓰면서 돈을

kiss7.tistory.com

적군파의 요도호 납치사건과 더블 하이재킹 - 채희석 관제사 일화

 

적군파의 요도호 납치사건과 더블 하이재킹 - 채희석 관제사 일화

요도호 납치사건 한국의 더블하이재킹 ​ [적군파의 요도호 납치사건과 더블 하이재킹 - 채희석 관제사 일화] 1970년 일본의 과격단체 적군파가 일본 JAL 351편 여객기를 납치해서 북한으로 간 사

kiss7.tistory.com

 

[KE902 대한항공 902편 격추사건 - 1978년 대한항공 여객기 격추]

키스세븐지식은 키스세븐과 그룹 사이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