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사건 정리
[고유정 사건 판결 정리 - 유죄, 무죄 재판결과, 남편, 의붓아들 살인 사건]
남편, 의붓아들 살인 사건으로 불린 고유정 사건을 정리하면 2019년 5월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 내 유기한 혐의로 시작된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의붓아들 사망 사건까지 겹치면서 끔찍한 사건으로 충격을 주었습니다.
고유정 재판 판결 결과는 두 혐의에 대해 유죄와 무죄가 나왔습니다. 이에 그동안의 과정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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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사건 정리 (판결 이전)
고유정은 이미 한 차례 결혼했었고, 전 남편과의 사이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사이가 좋지 않았고 전 남편이 먼저 이혼을 요청해서 헤어졌습니다. 그러나 당시 네 살 된 아들의 양육권은 고유정에게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고유정은 재혼해서 청주에서 살고 아들은 제주도에 있는 친정집에 맡겨 놓은 것이 문제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남편과 최악의 상황이 된 것이 고유정 사건 정리의 첫 번째 단계입니다.
나중에 전 남편도 재혼을 했지만, 그는 아들이 부모 없이 제주도에 혼자 있는 것에 불만을 가졌으며 다시 양육권 재판이 붙었습니다.
그런데 그사이에 고유정의 재혼 생활에도 문제가 생겼습니다. 2019년 3월, 재혼한 남편이 데리고 온 의붓아들이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입니다. 국과수에서 부검을 해보니 10분 이상 압착에 의한 질식사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시간은 새벽 5시... 당시 고유정이 깨어 있었기 때문에 남편은 의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법정 공방 끝에 남편이 면접교섭권을 얻어 아들을 만나러 가게 되는데, 두 사람은 제주도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고유정이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졸피뎀'이나 대용량 믹서기, 뼈의 무게 등의 키워드로 검색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고유정은 충청북도 청주의 한 병원에서 결국 졸피뎀 성분이 든 수면제를 처방받았습니다. 그리고 제주로 간 고유정은 칼과 표백제 등을 미리 사두었습니다.
2019년 5월 제주의 한 펜션... 그곳에서 고유정은 남편을 잠들게 한 후 살해했습니다. 그리고 피해자의 시신을 난도질했습니다. 그녀는 훼손된 시신을 스티로폼 상자 등에 담아서 펜션을 나왔습니다.
한편 피해자의 동생은 연락이 되지 않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그동안 고유정은 제주에서 종량제 봉투 등을 사서 완도행 여객선에 올랐습니다. 그녀는 배 위에서 시신의 일부가 담긴 검은색 비닐봉지들을 바다에 버렸습니다.
고유정 살인사건 재판 결과
완도항에서 내린 그녀는 경기 김포로 다시 이동했습니다. 거기에는 가족의 아파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유정 사건은 이곳에서 나머지 시신을 훼손하는 것으로 일단락되었습니다. 그녀는 그것을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처리해버립니다.
이때는 피해자의 동생의 진술을 듣고 수상함을 느낀 경찰이 형사사건으로 전환한 상태... 그해 6월, 다시 청주로 온 고유정을 덮친 경찰이 긴급 체포한 후, 고유정 살해사건은 세상을 충격 속에 빠트렸습니다.
또 한편, 경찰은 현재 남편을 아들 살인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그 후 아들 살인 혐의로 고유정도 입건했습니다. 그러나 수사 중 경찰은 남편의 죄명을 과실치사로 바꾸어 고의적 살인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일단 숨을 돌린 현재의 남편은 아들은 고유정이 죽였다며 제주지검에 고소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고유정은 억울하다고 주장했으며, 오히려 현재 남편을 명예훼손과 폭행 등으로 맞고소를 걸기도 했습니다. 이때 국과수는 현재 남편의 체내에서 수면유도제 성분을 발견합니다. 이로 인해 그는 과실치사 혐의도 무혐의로 결론 났습니다.
이로써 2019년 11월, 고유정 재판은 전 남편 살해 및 의붓아들 살해 사건으로 심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고유정은 얼굴 공개가 결정된 것에 대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서 또 한 번 국민들을 싸늘하게 만들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고유정 재판 결과, 검찰은 1심부터 줄곧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이에 고유정은 전 남편이 자신에게 가해행위를 했고 성폭행을 시도했으므로 어쩔 수 없이 죽인 것이라고 우발적 정당방위를 주장했습니다. 남편 살해 사건은 물증이 확실했고, 의붓아들 사건은 불충분했으므로, 그렇게 변호하기로 결정한 것 같습니다.
2020년 2월 1심에서 고유정 판결은 남편 살해에 무기징역, 의붓아들 살해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7월에 열린 2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11월에 열린 대법원 상고심에서도 무기징역과 일부 무죄가 확정됨으로써, 고유정 사건 정리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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