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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감성/영화 사전

영화 챔프 줄거리 결말 실화 - 추입 뜻과 경주마

2020. 7. 26.

챔프


영화 챔프 줄거리 결말 실화 - 추입 뜻과 경주마

영화 챔프 줄거리는 실화입니다. 2000년대 초반에 활약하던 '루나'라는 말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신파영화라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감동을 주는 가족영화인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영화 챔프에 나오는 '추입' 뜻은 뒤에서 달리다가 막판 역전하는 추입마의 의미입니다.

2011년 이환경 감독, 차태현, 유오성, 박하선, 김수정(아역) 주연으로 제작, 개봉했습니다. (이 글은 영화 챔프, 줄거리, 결말, 실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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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챔프 줄거리 - 한물간 기수와 경주마

승호(차태연)은 경주마를 타는 기수입니다. 300승이나 되는 기록을 하며 유명 기수가 되자 그의 앞길은 탄탄해 보였습니다. 그는 가족과 함께 차를 몰고 가고 있었습니다. 승호는 앞차를 앞질러 가려고 위험하게 핸들을 꺾었습니다.

그때 사고가 납니다. 말을 싣고 가던 트럭과 충돌한 것입니다. 이 교통사고로 승호는 아내를 잃고 딸 예승이(김수정)와 단둘이 남겨졌습니다. 더구나 시신경까지 다쳐서 한쪽 눈이 실명 위가에 처합니다. (이 사건은 영화 챔프의 결말에서 트럭에 탄 말과 다시 인연으로 이어집니다)


[영화 챔프 줄거리 결말 실화 추입 뜻과 경주마 / ⓒ 영화 캡처]


 

 한편 트럭을 운전하던 유오성은 경주마로 훈련 중인 어미 우박이와 새끼를 태우고 가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승호와의 사고로 인해 새끼가 죽고 우박이는 발목을 다쳤습니다. 경주마로서는 치명상을 입은 것입니다.

영화 챔프 줄거리는 다시 승호에게 옮겨집니다. 승호의 시력이 계속 나빠지는 가운데, 그는 경마 업계에서 완전히 찬밥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의 어린 딸 예승이는 엄마를 잃어 외로움이 커집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이제 딸과 함께 살 집도 마련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던 중 승호에게도 기회가 오는 듯합니다. 경마 마방에서 그에게 우승마를 탈 기회를 준 것입니다. 너무 기쁜 승호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는 이 기회에 예승이와 살 집이라도 마련해 놓으리라 다짐합니다. 그래서 그는 경마도박을 하는 조폭과 거래를 했습니다. 우승한다면 아파트를 받기로 한 것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마방에서는 2등마를 타라고 합니다. 계획이 틀어지자 승호는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것에 절박했던 승호는 지시를 어기고 그냥 달려서 우승해버리기로 결심했습니다.


[영화 챔프 줄거리 결말 실화 추입 뜻과 경주마 / ⓒ 영화 캡처]



드디어 결전의 날, 승호는 죽어라고 힘을 내서 우승을 향해 달렸습니다. 이제 결승이 눈앞인 시점... 그런데 갑자기 말이 역주행을 합니다. 반대방향으로 달리는 바람에 그는 꼴등을 하고 말았습니다. 순식간에 그는 위기에 처합니다. 조폭 일당이 잡아서 손 봐주겠다고 이를 갈며 쫓는 것이었습니다.

위기의 승호는 일단 제주도로 도망갑니다. 그곳의 기마경찰대에 들어간 것입니다. 승호는 거기에서 윤 조교를 만납니다. 영화 챔프 줄거리 초반에서 트럭을 몰았던 사람입니다. 그 역시 과거엔 유명 조교사로 이름을 날리던 사람이었습니다.


[경주마 챔프 결말 줄거리 실화 추입 뜻 / ⓒ 캡처]






영화 챔프 결말 - 불굴의 의지


윤조교(유오성)도 사연이 많았습니다. 과거, 말을 몰던 기수가 사고를 당했고 조교사의 욕심 때문에 기수를 죽였다는 오명이 씌워진 것입니다. 윤조교는 승호에게 우박이를 팔지 않고 계속 돌보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경주마라면 죽더라도 한 번은 달려봐야 하지 않겠냐는 이야기입니다.

승호(차태연)는 윤조교의 말에서 다시 힘을 얻었습니다. 다시는 말을 타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와의 인연을 통해 도전이 무엇인가를 배웁니다. 자신이 사고를 내서 발을 다친 경주마... 자신도 한쪽 눈이 실명되고, 그에게는 동병상련 같은 감정도 솟았습니다.


[영화 챔프 줄거리 결말 실화 추입 뜻과 경주마 / ⓒ 영화 캡처]



하지만 최대의 난관은 바로 우박이였습니다. 사람으로 인해 새끼를 잃고 상처를 입은 말은 다시는 사람을 태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승호는 우박이에게 진심으로 정성을 다합니다. 그 과정에서 승화와 예승이(김수정)에게 응급구조요원 윤희(박하선)의 도움이 큰 역할을 합니다.

드디어 우박이가 승호와 마음의 교감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오직 승호에게만 등을 허락하고, 둘은 한마음이 되어 달렸습니다. 영화 챔프 결말에서 제주도 해변을 달리는 멋진 장면은 그렇게 연출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경주마 영화 챔프 결말 줄거리 실화 추입 뜻 / ⓒ 영화 캡처]



매번 1등을 하는 승호가 있을 때 현성(백도빈)은 그에게 밀려 항상 2등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승호가 없는 경마 세계에서 그는 더욱 발전해서 최고 실력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발목을 다쳤던 말이라 그런지, 가는 험난하고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지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승호와 우박이... 경주의 시작은 앞서지 못하고 전망이 어두웠지만, 막판 스퍼트를 해내며 드디어 선두를 앞질렀습니다. 영화 챔프의 결말에서 그랑프리에 진출한 그들에게 환호하는 군중... 승호와 예승이, 우박이는 울컥한 감동을 자아내며 해피엔딩을 보여줍니다.






챔프 해석과 추입 뜻

영화 마지막에 이런 자막이 나옵니다. "인생은 추입이다". 중간에 시련이 닥치고 뒤처지더라도 실망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追入(추입) 뜻은 막판에 모든 힘을 모아 막판 스퍼트를 하여 경기를 역전시키는 경마 용어입니다. 영화 챔프의 실화는 '루나'라는 말의 이야기입니다.

루나는 태어날 때부터 앞다리를 절었고, 인대 염증으로 앞날이 어두웠습니다. 역대 최저 경매가인 970만 원에 낙찰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교사의 절실한 응원과 사랑으로 명마로 거듭났습니다.



경주마 루나는 2004년 데뷔해서 2009년 은퇴할 때까지 33경기에 나와 13승에 2등 5회를 했습니다. 루나가 벌어들인 총 상금은 7억5천만 원이었습니다. 경매가의 78배를 벌어들인 것입니다. 루나에겐 다리 부상이라는 약점이 있었지만, 머리가 매우 좋았고, 승부 근성이 있어서 전설적인 국산 경주마가 되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은퇴 경기에서도 막판 스퍼트로 0.1초 차의 승리를 거머쥐어서 감동을 주었습니다. 영특한 머리와 불굴의 의지는 말에게든 사람에게든 중요한 것인 것 같습니다. 즉, 노력하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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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챔프 줄거리 결말 실화 - 추입 뜻과 경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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