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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감성/영화 사전

영화 배심원들 줄거리 결말 실화 원작 - 박형식, 문소리

2020. 2. 22.

[영화 배심원들 줄거리 결말 실화 원작 - 박형식, 문소리]


영화 <배심원들> 원작은 1957년 작인 <12인의 성난 사람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정말 비슷한 면이 있긴 합니다. 그러나 배심원들 실화인 2008년 사건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민참여재판이었는데, 당시의 사건을 각색했다는 점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배심원 제도는 미국 배심원 제도와 달리 법적인 권한은 없고, 그저 국민의 의견을 참고할 수 있다는 정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2019년 홍승완 감독은 박형식, 문소리, 권해효, 서현우 주연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글을 영화 배심원들 줄거리, 결말, 실화, 원작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맨 아래에 관련 포스팅이 있으니 그것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블로그는 "심심할 때 잡지처럼 읽는 지식"이라는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즐겨찾기(북마크) 해 놓으면 심심할 때 좋습니다. 



영화 배심원들 줄거리 - 8번 배심원

2008년, 국내 최초의 국민 참여재판이 열렸습니다. '국민참여재판'이란 뜻은 일반 국민이 재판에 참여해서 판결에 대한 조언을 해 주는 제도입니다.

피고인 강두식(서현우)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었고, 여기에 배심원 참여재판이 적용되었습니다. 그런데 배심원 중 한 명이 특종을 쓰려던 기자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그 자리에 권남우(박형식)이 정해집니다. 재판장(문소리)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시간이 없어서 8번 배심원으로 인정하고 재판을 시작했습니다.


서우현은 죄책감에 자신이 범인인 줄 알고 있다(서우현은 죄책감에 자신이 범인인 줄 알고 있다 [배심원들 영화 줄거리 결말 실화 원작] / ⓒ 감독: 홍승완)


두식은 이미 경찰 조사에서 범죄를 다 자백한 상태지만, 뇌졸중 증상으로 당시의 기억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물론 사건 당시의 목격자도 있습니다. 아파트 경비원이 그날의 사건을 목격했고, 10층의 주민도 번개가 칠 때 사건을 목격했다고 진술하고 있는 중입니다.

두식은 기억이 잘 나지 않아도 어머니가 죽었다는 죄책감에 본인이 그런 것 같다고 하는 중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영화 배심원들 줄거리는 그냥 유죄 분위기입니다. 배심원이 할 일이 딱히 없는 듯 보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피고가 무죄를 주장하며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재판에서 유죄, 무죄 중 선택해야 하는 배심원들은 부담감이 생깁니다. 그리고 여덟 번째로 배심원에 들어 온 남우에게는 중요한 일이 생깁니다. 휴정되자 밖에 잠깐 나갔다가 들어오던 중, 잘못해서 피의자의 방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남우는 거기에서 두식의 손가락이 없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은 영화 배심원들 결말에도 큰 영향이 미치는 사건입니다. 그 후 남우는 재판 중에 나온 시신의 상처를 보며 절대 망치에 의한 상처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문소리 판사의 법정은 최초의 국민참여재판을 연다(문소리 판사의 법정은 최초의 국민참여재판을 연다 [배심원들 영화 줄거리 결말 실화 원작] / ⓒ 제작: 반짝반짝영화사)


남우가 재판의 문제점을 항의하며 분노하자 재판정은 남우를 빼버리고 일곱 명만으로 재판을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남우는 계속 손가락이 없는데 어떻게 망치를 휘두를 수 있느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남우가 너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자 재판장은 검사(이영진)와 국선변호사(서진원)를 불러서 묻습니다. 장애가 있다는 것도 감안해서 조사했냐는 질문에 검사는 이미 본인이 자백했으니 그럴 필요 없었다고 말합니다.


박형식, 백수장, 김미경, 윤경호, 서정연, 조한철, 김홍파, 조수향(박형식, 백수장, 김미경, 윤경호, 서정연, 조한철, 김홍파, 조수향 [배심원들 영화 줄거리 결말 실화 원작] / ⓒ 배급사: CGV아트하우스)




영화 배심원들 결말 - 국민참여재판


의외의 문제 제기는 재판의 방향이 바뀌게 만들었습니다. 1번 배심원이 배심원 협의 결과를 판사에게 전달했습니다. 4 : 3으로 모의실험을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재판정은 피고인에게 의수(가짜 손)와 망치를 주고 휘둘러 보게 했습니다. 정상적인 손이 아니니 망치가 엉뚱하게 날아갔고, 하필 판사(문소리) 쪽으로 날아서 난리가 납니다.

이런 흐름은 기자들에게도 기삿거리가 되었습니다. 재판은 날카로워졌고 증인으로 나왔던 동생이 강두식(서현우)와 크게 싸운 적이 있다는 사실과 딸의 증언이 맞서면서 혼란스러워졌습니다.


태인호 주심판사, 문소리 재판장, 권해효 법원장(태인호 주심판사, 문소리 재판장, 권해효 법원장 [배심원들 영화 줄거리 결말 실화 원작] / ⓒ 각본: 홍승완)


검사 측에서는 무조건 잡아넣으려고 강하게 유죄를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판사도 점점 유죄 쪽으로 기울어 가는 듯이 보입니다. 이제 배심원들도 유죄인지 무죄인지에 대한 의견을 적어내야 합니다. 그러나... 권남우(박형식)는 의견을 적지 않고 오히려 사건 파일을 달라고 요구합니다.

이제는 좀 끝내자는 배심원도 있었지만, 남우가 계속 의문을 제기하자 다른 배심원들도 하나둘 의문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자체적으로 조사를 하고 토론을 거듭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배심원들 줄거리는 현장에서 사실을 다시 확인해 보자는 쪽으로 바뀝니다. 판사는 내키지 않았지만 결국 그들의 의견에 따르게 됩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필체는 피고인의 것과 차이가 났으며, 목격되었다는 환경에서의 모의실험도 이상한 점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수사관들이 자백에만 치중하느라 기본 수사를 제대로 못 한 것입니다.

진실은 이랬습니다. 어머니는 유서를 쓴 후 자살을 시도했는데, 아들의 손이 가짜 손이라서 제대로 잡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옳은 판결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옳은 판결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배심원들 영화 줄거리 결말 실화 원작] / 개봉일: 2019년 5월 15일)



피고인 두식이 수감실에서 자살을 시도했기에 분위기가 어수선한 법정... 여기에서 배심원들은 모두 무죄 의견을 제출합니다. 물론 판사는 참고하겠다는 말만 합니다. (한국의 배심원제도는 판사가 참고만 할 뿐 법적인 권한은 없음)

그리고 이어지는 영화 배심원들 결말에서, 판사는 서류에 적힌 한 글귀를 읽게 됩니다. 유죄라는 증거가 없다면 유죄라고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판사는 결국 무죄 판결을 내리고, 배심원들도 기뻐하며 영화가 끝납니다.



배심원들 예고편 보기

[영화 배심원들 줄거리 결말 실화 원작 - 박형식, 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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