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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 대학 자유의 여신상을 옮기는 황당공약

키스세븐지식 2020. 2. 16.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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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 대학 자유의 여신상을 옮기는 황당공약]

생각의 전환이란 적게는 재미를 주고 크게는 위대한 발명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과거의 습관에서 벗어나서 삶을 개혁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므로 생각의 전환이란 것이 반드시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에는 장난스러운 재미 때문에 한 지역의 유명 관광코스가 되어 버린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그것은 학생회장이 되기 위한 두 대학생의 황당 공약 때문에 생긴 위스콘신 자유의 여신상 이전 사건입니다.




이 블로그는 "심심할 때 잡지처럼 읽는 지식"이라는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즐겨찾기(북마크) 해 놓으면 심심할 때 좋습니다. 




위스콘신 대학의 황당공약


이슬람의 창시자 무함마드(마호메트)의 전설 중에는 산을 옮기겠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것은 "믿으러 오라는 말보다 함께 믿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상징입니다.

어느 날 무함마드는 지지자들에게 산을 옮기겠다는 말을 합니다. 지지자들은 대단한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무함마드는 말했습니다. "산이여 내게로 오라!" 물론 산은 꿈적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자 무함마드가 말합니다. "그럼 내가 그리고 간다." 그리고는 성큼성큼 걸어갔습니다. 종교의 전파는 "만남"이 더 중요하다는 얘깁니다.


황당한 공약을 한 짐과 레옹의 기념 촬영(황당한 공약을 한 짐과 레옹의 기념 촬영 [자유의 여신상 위스콘신 대학 황당공약] / ⓒ mst3kinfo.com)



미국 동북부인 위스콘신 주의 짐과 레옹이라는 젊은이가 이와 비슷한 발표를 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을 위스콘신 주로 옮기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종교인이 아니라 학생회장에 출마하는 대학생이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학교 도로에 형광색을 칠하겠다는 등의 황당한 공약도 더 있었습니다. 밤에도 길을 걷기 좋게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워낙 상상 외의 공약들이라서 학생들의 관심이 폭발했습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그들은 진짜 당선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유의 여신상이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886년 프랑스가 선물로 준 것입니다. 뉴욕까지 자동차로 15시간이나 걸리는 곳에 높이 46m, 무게 225t이나 하는 자유의 여신상을 어떻게 옮기려고 그런 황당 공약을 했을까요? 비용만 해도 어마어마할 텐데 말입니다.

어쨌든 위스콘신 대학의 자유의 여신상 옮기기 대작전은 시작됩니다. 여기에는 무함마드처럼 생각의 전환이 필요할 것입니다.


자유의 여신상 이전 설치 작업(자유의 여신상 이전 설치 작업 [자유의 여신상 위스콘신 대학 황당공약] / ⓒ library.wisc.edu)




물에 잠긴 자유의 여신상 이전


1978년 겨울, 그들은 드디어 위스콘신 대학 근처의 멘도타 호수에 자유의 여신상을 세웠습니다. 사람들이 구경하려고 모여들었는데, 자유의 여신상은 손과 머리만 호수의 얼음 위로 나와 있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빙하기의 지구 종말 영화에나 볼 수 있는 장면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일부만 모조품을 만들어서 얼음 위어 얹어 놓은 것입니다. 옮기는 비용은 비용뿐 아니라 전신 모조품을 만드는 것도 어마어마한 돈이 드니 4천 달러(환산. 약 470만 원 : 이것도 놀라운 비용이지만)로 일부를 제작한 것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위스콘신 주의 명물로 관광지가 되다(위스콘신 주의 명물로 관광지가 되다 [자유의 여신상 위스콘신 대학 황당공약] / ⓒ Mary D)



호수에 이상한 것이 생기니 주민들의 관심이 폭발합니다. 감쪽같이 호수 얼음에 잠긴 것처럼 보이는 이 설치물은 의외로 반응이 좋아서 관광객도 보러 왔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많으면 사고가 생기는 법... 그만 불에 휩싸여서 보기 흉한 꼴이 되어 버립니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닙니다. 1980년에 다시 학생회장에 당선된 이들은 자유의 여신상 이전 설치를 또 시도했습니다. 위스콘 대학의 황당한 공약은 생각지 못했던 지방 명물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 얼마 동안 이 작품은 또 볼 수 없게 됩니다. 얼음의 안전성 때문에 설거명령이 내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2019년, 위스콘 주는 다시 명물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캐나다에 접한 곳이므로 겨울이 길어서 윈터카니발을 하는데, 물에 잠긴 자유의 여신상을 복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신 이번에는 안전을 위해 고무 재질의 풍선처럼 만들어서 관광객을 유혹한다고 합니다.

한 가지 더 알아둘 것 : 그들은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을 옮겨 오겠다고 했지만, 사실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과 붙은 뉴저지 주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스콘신의 윈터카니발의 랜드마크 여신상(위스콘신의 윈터카니발의 랜드마크 여신상 [자유의 여신상 위스콘신 대학 황당공약] / ⓒ nbc15.com)




[위스콘신 대학 자유의 여신상을 옮기는 황당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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